뼈가 튼튼!
백승인 옮김, 오타키 마미 그림 / 아이즐북스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해골이 귀엽게 그려진 책표지를 보는 순간
초등학교 과학실에 있던 해골바가지와 모조뼈들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시절 너무나 무서워 과학실 문을 열때마다 움찔움찔 놀랐던 해골이 이렇게 귀엽고 예쁘게 표현되다니..역시 그림 하나에서부터 아이들 눈높이를 맞춘 과학책 답다 

그럼 뼈가 튼튼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까(사진은 아래에서 부터 봐주세요)
뼈가 튼튼은 우리의 뼈이야기를 들려준다
뼈는 말랑말랑한 뇌를 지키는 그릇이며, 단단하고 튼튼하다.
뼈는 구부려지므로 온갖 모습을 다 만들수 있으나 한개의 커다란 뼈는 부러지지 않으며
구부러지는 그 비밀은 바로 관절이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애매한 부분인데 재미난 그림과 간단한 이야기로 쉽게 풀어놓았다.
그외에 등뼈의 모습, 손가락뼈의 모습과 뼛속까지 속속들이 볼수 있도록 그림을 배치해 놓았다.
마지막장엔 어떻게 하면 뼈가 튼튼해지는지
뼈에 좋은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제시해 놓아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었다.
이 부분을 읽은 아들은 자기는 우유도, 두부도 좋아해서 뼈가 튼튼하다며 자기의 머리를 꾹꾹 눌러본다. 


책속에 있는 해골가면과 뼈모형이다.
해골가면은 옆에 고무밴드만 끼우면 가면놀이를 할수 있다.
뼈모형은 우리몸속의 뼈를 살펴볼수 있을뿐만 아니라 구부러지는 부분은 종이도 구부러지게 해놓아 관절을 설명할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이 잘 보는 벽어디쯤에 붙여두고 수시로 보게 해 우리몸속 뼈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아이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법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기에
내친김에 잡지와 마트 전단지에서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찾아서 스케치북에 붙여보았다.
다행히 모든 음식들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라 아들도 나도 내심 우쭐해졌다.






 

피부로 덮여있어 보기 힘든 뼈
특히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것만 이해하는 터라 뼈에 대한 이해는 쉽지 않은데
재미난 그림과 재치있는 글들로 이뤄진 뼈가 튼튼 덕분에 아이와 함께 뼈를 이해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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