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쉽고 재밌는 생활의학서, 건강지침서

멍멍의사 선생님 - 3~8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4
배빗 콜 지음 / 보림 / 2000년 4월

이렇게 좋은 동화책을 왜 이제야 만났을까요...^.^

멍멍의사선생님은 검보일가족의 주치의입니다. 의사선생님이 강연을 위해 브라질로 떠나자 검보일가족은 모두 병에 걸립니다. 그래서 멍멍의사선생님께 전보를 칩니다. 그리고 멍멍선생님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멍멍선생님은 가족들의 진료를 하면서 각각의 건강상식에 대해서 참 재밌고 쉽게 알려주십니다. 또한 우리몸의 내부까지 그려가며 상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담배를 피면 폐에 타르라는 찌꺼기가 싸여서 폐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기침을 하게되고,추운날 외투도 모자도 안쓰고 다니면 편도선에 병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고, 머리를 감지 않으면 머리카락에 '이"가 생기고, 손을 잘 씻지 않고 또 그 손을 빨면 손에 있는 병균들이 입안으로 들어가 배에서 기생충이 자라는 등등의 이야기를 멍멍선생님은 이야기해주십니다.

그렇게 검보일가족들의 병을 고친 멍멍선생님은 너무 피곤한 나머지 도리어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무인도로 휴식을 취하러 떠났습니다. 그런데 동동 떠내려온 병 속에 있는 메모한장 "우리도 좀 쉬어야 겠어, 곧 그리고 갈테니 거기서 만나자" 멍멍선생님은 "으악, 안돼"라며 동화는 끝이 납니다.

마지막 책장을 다 덮고 나서 "어 이책 좋네' 하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좋아라하며 다시 책장을 펼쳤습니다.

생활위생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쉽고 편안하게 알려주시네요. 멍멍이라는 아이들과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개인위생과 우리몸의 구조에 대해서 쉽게 알려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