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점 반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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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창비에서 나온 우리시그림책 "넉점반"

빨간치마를 입고 동그란 바가지 머리를 한 아기가 가겟집 영감님께 "시방 몇시냐"며 묻습니다.

영감님은 '넉점반이다"며 짧게 대답하고

아기는 그 넉점반을 되뇌이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탉고 접시꽃과 개미거둥 한참 구경하고

잠자리 날아다니는 들판을 가르질러 오다가 분꽃 따들고 나나니 불어도 보고

해가 꼴딱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기의 하루가 우리자연의 모습과 함께 편안히 그려진 한편의 동화 같은 동시집입니다

****이렇게 보면 더 재미있어요****

1. 그림속에 숨겨진 옛물건들을 찾아보세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아직도 기억에 아련한 팔각성냥통, 원기소, 하드(아이스크림)통, 일력등...

우린시절 우리가 많이 봐왔던 추억속의 물건들을 찾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봐요

2. 주인공들의 눈동자의 변화를 잘 살펴보세요.

 특히 해가 꼴딱 넘어가서야 돌아온 아기에게 엄마가 쏘아보는 저 눈길! 넘 잼나요

3. 책속에 나오는 우리 꽃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세요

채송화, 봉숭아, 접시꽃, 분꽃등,

분꽃은 다른꽃과 틀리게 저녁무렵 피었다가 해가 뜨면 지는 꽃입니다.

그래서 옛날 우리 할머니들은 분꽃이 피면 밭일을 하시다가도 저녁을 짓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고 합니다. 넉점반이라는 책속에 분꽃부분을 많이 할애한것도 분꽃이 시간을 알리는 꽃이였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듯 싶네요

****이렇게 놀아요****

우리 동시와 넉점반 즉 네시반이라는 시간이 많이 눈에 띄는 책이지만 아직 우리아이들(5,3)이

 어린 관계로 추억의 놀이여행을 해보았습니다.

1. 막대아기인형....아기인형을 그리고 뒤에 막대를 붙였어요. 이  막대아기인형을 들고 넉점반속 아기가 되어보았답니다

2. 추억의 종이인형....어렸을적 참 많이 갖고 놀았던 종이인형!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딸아이가 참좋아라 했습니다

3. 접시꽃...넉점반속에 나오는 접시꽃을 찾아 관찰해보았어요.

4. 분꽃귀걸이...아기가 나나니 불던 분꽃을 따서 귀걸이를 만들어보았답니다. 끝부분을 살짝 빼면 줄이(수술, 암술?) 나오는데 이것을 귀에 걸면 대롱대롱 분꽃 귀걸이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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