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 씨앗 창고 -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이야기
캐리 파울러 지음, 허형은 옮김, 마리 테프레 사진 / 마농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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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된다. 지금 기후위기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암튼, 자라나는 세대에게 남겨줄 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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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 100년 후에도 희망이 되는 기독교를 위하여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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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인정해야 좋은 야구선수지, 자기가 잘났다고 하는 건 자기만족이다.”

야구선수로 한 획을 그었던 이승엽 선수가 은퇴 전에 구자욱 선수에게 1루 수비를 가르쳐주며 했던 말이라고 한다. 기독교, 희망이 있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위의 말이 기억났다. 저자인 김형석 교수는 기독교와 크리스천에 대한 평가는 교회 안에서 우리끼리 내리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평가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믿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세상의 부와 명예에 집착하는 위선적인 사람들은 아닐까? 한 개그맨의 유행어 욕심쟁이 우후훗처럼 이 땅에서도 잘 살고, 죽어서도 잘 살고 싶어 하는 욕심쟁이들 같다. 우리는 예수님을 왜 믿는가? 예수를 믿고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고인물이 되어 썩을 것이다. 100년이라는 세월을 살아내신 김형석 교수님이 수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기독교, 희망이 있는가?” 질문에 정직하게 답변할 때, 우리 삶은 변화될 수 있다. 우리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아직)이라는 시간이 사라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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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하는 말씀기도 365 - 말씀으로 하루를 여는 아침 기도문 김민정 목사의 기도문 시리즈
김민정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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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매일 쓰고, 있는 힘껏 읽어라 그러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 _ 레이브레드 버리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읽고 쓰라. 그러고 나서 무슨 일어나는지 보자. 기대가 되지 않는가? 기도문을 쓰다보면 그 말씀을 더욱 곱씹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묵상이 아닌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바쁜 아침에 하나님을 기억하고 동행을 누리게 할까 고민하는 김민정 목사님의 마음이 시작이었다. 글을 써야지, 책을 내야지 해서 쓰인 책이 아니다. 매일 한 말씀을 붙잡고 기도문을 써가다 보니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까? 이 책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 성실하게 반응하고 꾸준히 기도문을 쓴 결과물이다. 출근길 365, 아침기도 365, 감사기도 365, 그리고 말씀기도까지 계속 나왔다. 내년에는 어떤 주제로 쓰여진 기도문이 나올까? 벌써 기대된다.

  책의 구성은 전체적으로는 동일하나, 맨 아래 적혔던 말씀이 이제는 맨 위에 적힌다. 말씀을 중심하여 기도하기 때문인 것 같다. 벌써 네 권, 4년 이상 기도문을 쓰면서도 믿음에 응답하시는, 돌보시고 함께하시는, 소망의 하나님 아버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등등 많은 양의 기도문임에도 불구하고 표현이 식상하지 않아서 좋다. 대표하여 기도할 때나, 개인적으로 기도가 안 될 때 좋은 가이드를 붙잡고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나의 감정은 변하고, 내 생각은 틀릴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기도가 어디 있을까?

  말씀에는 힘이 있다. 찬양도 말씀에 곡을 붙인 찬양은 오래간다. 그 말씀이 내 마음, 영혼을 바꾸기 때문이다. 교회의 한 집사님에게도 이전 책 감사기도를 읽어보라고 소개했더니, 읽자마자 이 책 사고 싶다고 지인들에게 선물해야겠다는 말을 했다. 이유는 읽기만 해도 기도가 된다는 것이었다. 아 이가 말을 수십, 수백 번을 듣다가 입이 트이는 것처럼 우리의 눈과 귀, 입이 열릴 것이다.

  성도들에게 기도하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성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 이 책을 펴서 읽으라. 그리고 매일 읽으라. 그리고 쓰라. 기도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저자의 유튜브(김민정 목사TV)에서 낭독해주는 기도문을 아침에 틀어놓자. 해당 날짜의 기도문을 읽자. 그러면 눈과 귀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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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거룩한 안식일 - 그리스도인은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아더 핑크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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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몇 달간 영상으로 예배하면서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하고 신학적으로도 영상으로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논의들이 오고갔다. 이제는 다들 이 상황에 익숙해지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 다만, 주일이 무엇인가? 예배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들을 다시 한다. 이 때에 그리스도인은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라는 책의 부제가 눈에 띄었고, 읽고 싶었다.

  저자 아더 핑크 목사님의 글은 주석으로만 보았지 단권으로는 처음 읽는다. 성경에 근거하여 명확하게 논증한다. 부드럽기 보다는 단호한 느낌이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지키는 주일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구약의안식일과 어떤 관계인지, 안식일의 규례는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이미 제정되었으며 성경과 오랜 역사를 통해서 어떤 논의와 변화과정을 어떻게 변천되어왔는지에 대해서 찬찬히 설명한다. 6장 안식일과 주일은 어떤 관계인가? 라는 부분에서 존 오웬의 말언약이 바뀌면 잇따라 그 목적도 바뀌고,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는 방식도 바뀌고, 안식의 날도 바뀔 수밖에 없다.”을 인용하며 왜 구약시대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대신 일요일을 주의 날로 지키는지 성경으로 논증한다. 그리고 찰스 스펄전의 말처럼 이제 우리는 구세주께서 이루신 것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하나님이 정하신 날을 우리의 참된 안식일로 지킨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켰던 시기가 영적종교가 가장 자유롭게 크게 번영한 시기였고, 세상은 거룩한 주일을 휴일로 바꾸었다고 말한다.‘기독교적 자유라는 용어로 무분별한 관용이 베풀어지고 있다는 그의 평가는 적실(適實)하다

  이 책은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 차근차근 짚고 넘어가는 교과서 같다. 특히 제7장 안식일(주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챕터에서는 구체적인 지침이나 실제적인 예보다는 왜 이것이 옳은지 논증하고, 성경에서 이렇게 말하니, 이렇게 해야 한다는 설교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코로나19의 장기화, 영상예배 등 이 시대상황 속에서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 실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 책을 기본으로 해서 논의하는 것은 이 책을 읽은 자들의 몫으로 남겨졌다.

  아쉬운 점은 번역이다. 저자의 말투 자체가 딱딱한 것인지 번역이 그런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설교조의 말투라서 내용의 엄중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글이 매끄럽게 읽히지는 않는다. P.258구약성경이 복음의 새싹이라면, 신약성경은 복음의 이삭이다.”같은 문장은 새싹과 이삭은 느낌이 잘 다가오진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며 “Back to the Bible”이란 문구가 떠올랐다. 교회 안에도 안식일의 개념이 단순히 주일에 예배당에서 1시간 예배하는 것으로 축소되고 예배 한 번으로 주일을 지켰다고 말하는 이때에, 아더 핑크 목사님의 육성이 들리는 듯하다. “안식일의 규례는 하나님이 자신의 피조물에게 부과한 무거운 짐이 아니라 귀한 선물이자 말로 다 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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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위한 복음
서창희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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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복음은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우리 안에서도 의심과 궁금증들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한 고민들을 숨긴 채 열정적으로 헌신하거나 아니면 아예 떠나는 청년들을 보게 된다. 그러한 이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은 있지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서 라떼는 말이야...”를 외치며 오히려 거부감을 주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등장했다. “친구를 위한 복음저자에 대해서는 이전 책인 내 인생,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많은 유익과 도전을 받았다. 그래서 그의 두 번째 책이 나온다고 할 때 매우 기대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예상보다 아담한, 글씨와 그림이 적절히 배치된 한 손에 쏘옥 잡히는 책이었다. 예쁜 사진과 적절한 문장은 이 책은 선물하고 싶고, 소장하고 싶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책을 쓰기 위한 글이 아닌, 한 사람을 위한 마음으로 시작된 글들이라 더 공감하면서 읽었다. 저자 스스로가 삶의 과정 속에서 경험하고 고민한 흔적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진솔한 내용들에 밑줄 치며 읽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좋은 글들이 더 많이 실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마도 독자대상을 신앙이 없는 청년, 청소년들을 잡았기 때문에 이렇게 편집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은 삶이 비어있다.’하나님이 채우신다.’라는 두 파트로 나뉘고, 각각 4개의 주제 총 8가지 주제가 담겨있다. 첫 번째 파트는 인생의 고민들에 대해, 개인적인 노력들로 채울 수 없는 부족함과 허무감을 느끼게 한다. 두 번째 파트부터는 구원자 예수, 우리를 채우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제시한다. 이 책은 한 번 손에 잡으면 금방 읽을 수 있지만, 돌아서서 곱씹게 되고, 다시 펼쳐보게 한다. 주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소제목들이 광고카피처럼 기억에 남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독서와 깊이 있는 성경묵상에서 나오는 예화들은 같은 설교자로써 눈여겨볼 부분이다.

  하나님 잘 믿으면 됩니다. 주일에 교회는 빠지면 안 된다는 뻔한 답변만 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하여 어떻게 그들의 고민에 공감하되, 무엇이 문제의 핵심인지 명확하게 드러내주는지 살펴보길 권장한다. 그리고 결론은 하나님이지만, 강요가 아닌 부드럽게 제시하는 설득의 방법을 생각해 보면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사춘기 자녀들이나 중고등부 학생들이나 청년들이 왜 꼭 하나님을 믿어야 하냐고? 신앙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냐고? 질문할 때,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이 필요하다. 이 여름, 친구와 함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이 책을 통해 삶, 복음에 대해 나누는 기회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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