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삶으로 형성되는 지혜의 영성
강영안.최종원 지음 / 복있는사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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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개의 대담, 16개의 주제를 말한다.

각각의 주제마다 대학으로 치면 한 학기 분량의 내용들이 함축되어 담겨 있는 느낌이다너무 좋은 책이지만, 유일한 단점은 강영안 교수님의 폭넓은 사유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것이다.

 

책의 모든 내용이 주옥같지만, 개인적으로 질문이라는 단어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목회자로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하며, 성도들의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목표로 살아가지만... 나를 포함하여 우리의 신앙은 늘 제자리 걸음인 까닭은 무엇일까?라는 고민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교회는 질문이 억압되지 않고 열려 있는 공간이어야 하며, 질문을 통해 신앙과 삶이 성장한다고 말한다우리가 몸 담고 있는 공동체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신뢰와 신앙을 제공하고 있는 것일까답답함을 느끼는 다음세대는 엉뚱한 곳에서 질문하고, 헤매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과거와 같이 이것이 정답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간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기 어려운 시대의 변화와 가치관의 충돌 가운데...

진리를 붙들고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빨리 정답에 도달하기를 원한다.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무시하기 다반사다그러하기에 질문하는 마음, 질문을 품고 살아가는 믿음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변하지 않는 진리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분별해야 한다.

그러나 그 진리를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즉, 삶의 방식에 대해서 하나의 방식을 정답이라고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질문을 허용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공동체는 삶과 공동체를 살리는 진정성 있는 질문을 하고 있을까정직하게 질문하고, 정직하게 답을 찾아가는 과정 가운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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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숨 쉬는 모든 순간 - 불안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집중하며, 영을 새롭게 하라
제니퍼 터커 지음, 전의우 옮김 / 아바서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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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 모습을 담은 표지가 눈에 띈다.

호흡기도라는 낯선 단어가 나의 시선을 끈다.

왠지 호흡기도라고 하면 명상의 시간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은 타종교의 기도처럼 비움에 주목하지 않는다.

오히려 채움에 주목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냄으로써 비워냄을 말한다.

소개글처럼 초대 교부들로부터 내려온 

오랜 영적 전통인 호흡기도를 우리에게 소개한다.

들숨과 날숨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시간들을 통해 말씀이 이미지화가 된다.

육체와 영혼을 분리하는 이원론이 아닌, 육체와 영혼의 일원론을 통해서

서로가 긴밀히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최대 장점은 84개의 주제와 일러스트이다.

84개의 주제는 하나님은 어떠하신 분인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일은 무엇인가? 라는

하나님의 성품과 행동에 집중하게 한다

호흡기도가 낯설어도, 위의 주제를 가지고 묵상을 하기만 해도

우리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에 유익한 책이다.

무엇보다 일러스트만 따로 모아서 그림책으로 만들어서 

들고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5, 당신을 일깨우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보라!는 

저자의 말을 그냥 넘기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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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
권수경 지음 / 야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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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 익숙하게 들었던 성경구절이자, 설교의 내용들이었다. 

책을 처음 마주한 순간, 500페이지 넘는 페이지에 담아내시고, 수많은 각주의 압박이 왔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리면 ‘질그릇에 담은 보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도 황금률은 하나면서 또 둘이라고 말한다.  

일반 황금률은 정의 즉, 공평을 말하지만, 주님께서 가르친 황금률은 사랑 즉, 희생이라고 말한다. 

 

나 중심으로 황금률을 해석하기를 멈추고, 주님이 먼저 베푸신 은혜를 전제로 하는 해석하기를 요청한다. 

문제는 일반적인 황금률 조차 교회 안에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혐오, 배제라는 단어가 발 붙일 수 없어야 하는 교회 안에 나와 다르기에 존중함이 사라진 모습.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아는 사람으로서 

서로 사랑하는 주님께서 주신 황금률까지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저자의 외침이 들린다.  


압축하면, 서로 사랑하라는 말이지만… 

그것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행하는 수많은 방법들과 내용들에 대해서 여러 각도로 설명한다. 

학자로써, 설교자로써, 그리스도인으로써 저자의 깊은 고민과 연구의 흔적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설교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목회자들이나, 

깊이 있는 학적인 연구를 하기 원하는 신학자들이나, 

말씀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싶어하는 성도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특히, 황금률 북토크에 참여하여 저자인 권수경 목사님을 직접 뵙고 

말씀 한 구절을 깊이 묵상하며 성경을 연구하고, 수많은 책들을 통해서 

그 진리를 풍성히 담아내시려는 모습 속에 목회자로써 부끄럽기도 하고, 도전도 되는 시간이었다. 


다만, 이 책은 마치 우리가 성경통독을 시작할 때, 

레위기에서 막히듯  중도 포기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책이다. 

그러므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4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황금률’부터 읽기를 권한다. 


하지만, 레위기의 의미를 풍성히 알게 되면 은혜가 되듯…

이 책의 내용들을 조금씩 곱씹다 보면, 황금률에 담긴 풍성한 의미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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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천로역정 - 꼬마 순례자의 위대한 여정
타일러 반 할터렌 지음, 베아트리스 멜로 그림, 박광영 옮김, 존 번연 원작 / 세움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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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순례자의 위대한 여정. 


책을 읽으며, 가평 필그림 천로역정 코스가 눈에 그려지는 듯 했다. 

자녀들과 함께 책을 읽고, 코스를 방문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평 필그림 하우스에서 비치해야 할 책 같다는🤔


어린이 천로역정은 말 그대로 원작의 줄거리를 충실히 따르면서, 

어린이들이 더 쉽게 읽고 이해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그렇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오히려 그림과 함께 더 쉽게 읽힌다. 

책을 읽기 힘들어하던 아내도 즐겁게 읽었다는👍🏻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도 ‘알레고리’에 대해서 분명하게 오히려 활용하고 있다. 

각 챕터마다 생각해볼 질문들이 같이 나눔하기에 좋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장소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기 위한 알레고리라는 설명이 특히 좋다! 

‘부록’의 더 풍성한 이해를 위해, 진리의 적용을 위한 질문들을 통해서 

청소년들과 더 깊이 있는 성경공부를 할 수도 있겠다는 아이디어도 반짝⭐️

 

우리 믿음의 여정이 시작되고, 어떻게 끝까지 지켜갈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책 읽기였다! 

가장 와닿은 에필로그를 남겨본다✏️


“왕의 말씀을 믿으세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어요. 

왕의 길을 따라가세요. 언제나 좁은 길을 걸으세요. 

왕의 나라를 바라보세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그곳을 준비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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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 -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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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삶과 사상을 조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그 어려운 걸 맥그래스는 해냈다. 

나에게 제임스 패커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 제임스 패커의 기독교 기본진리 시리즈(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 

하나님의 인도’와 같은 유명한(?) 책들을 통해 아는 것이 전부였다. 

당시 책들을 읽으면서 신학적인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를 기억하고 그에게 영향을 받은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앎과 삶의 일치, 신학과 영성의 일치’를 위해 

부단히 애를 써오는 그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한 신학자가 어떻게 청교도의 깊은 영성과 

성경 중심의 신학을 결합해 ‘신학과 삶의 일치’라는 복음주의의 본질을 구현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 

패커의 삶과 사상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온고지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자세이다. 그는 청교도주의를 ‘하나님과 경건을 치열하게 중시하는 영성 운동’이라고 인식하며 청교도 신학이라는 위대한 전통을 재발견했다. 그것을 통해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말씀과 삶의 일치를 추구했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는 전통을 배척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도 않는다. 

“모든 전통은 눈가리개 역할을 한다.”는 그의 말처럼 상이한 전통을 통해 서로의 맹점을 대화를 통해 찾아내서 

고치고, 우리의 삶과 생각 속에 성경 전체가 조명되고 적용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삶과 사상은 아는 것과 사는 것의 불일치가 커져가며, 다원화된 세상 속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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