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률
권수경 지음 / 야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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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 익숙하게 들었던 성경구절이자, 설교의 내용들이었다. 

책을 처음 마주한 순간, 500페이지 넘는 페이지에 담아내시고, 수많은 각주의 압박이 왔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리면 ‘질그릇에 담은 보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도 황금률은 하나면서 또 둘이라고 말한다.  

일반 황금률은 정의 즉, 공평을 말하지만, 주님께서 가르친 황금률은 사랑 즉, 희생이라고 말한다. 

 

나 중심으로 황금률을 해석하기를 멈추고, 주님이 먼저 베푸신 은혜를 전제로 하는 해석하기를 요청한다. 

문제는 일반적인 황금률 조차 교회 안에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혐오, 배제라는 단어가 발 붙일 수 없어야 하는 교회 안에 나와 다르기에 존중함이 사라진 모습.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아는 사람으로서 

서로 사랑하는 주님께서 주신 황금률까지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저자의 외침이 들린다.  


압축하면, 서로 사랑하라는 말이지만… 

그것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행하는 수많은 방법들과 내용들에 대해서 여러 각도로 설명한다. 

학자로써, 설교자로써, 그리스도인으로써 저자의 깊은 고민과 연구의 흔적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설교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목회자들이나, 

깊이 있는 학적인 연구를 하기 원하는 신학자들이나, 

말씀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싶어하는 성도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특히, 황금률 북토크에 참여하여 저자인 권수경 목사님을 직접 뵙고 

말씀 한 구절을 깊이 묵상하며 성경을 연구하고, 수많은 책들을 통해서 

그 진리를 풍성히 담아내시려는 모습 속에 목회자로써 부끄럽기도 하고, 도전도 되는 시간이었다. 


다만, 이 책은 마치 우리가 성경통독을 시작할 때, 

레위기에서 막히듯  중도 포기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책이다. 

그러므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4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황금률’부터 읽기를 권한다. 


하지만, 레위기의 의미를 풍성히 알게 되면 은혜가 되듯…

이 책의 내용들을 조금씩 곱씹다 보면, 황금률에 담긴 풍성한 의미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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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천로역정 - 꼬마 순례자의 위대한 여정
타일러 반 할터렌 지음, 베아트리스 멜로 그림, 박광영 옮김, 존 번연 원작 / 세움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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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순례자의 위대한 여정. 


책을 읽으며, 가평 필그림 천로역정 코스가 눈에 그려지는 듯 했다. 

자녀들과 함께 책을 읽고, 코스를 방문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평 필그림 하우스에서 비치해야 할 책 같다는🤔


어린이 천로역정은 말 그대로 원작의 줄거리를 충실히 따르면서, 

어린이들이 더 쉽게 읽고 이해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그렇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오히려 그림과 함께 더 쉽게 읽힌다. 

책을 읽기 힘들어하던 아내도 즐겁게 읽었다는👍🏻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도 ‘알레고리’에 대해서 분명하게 오히려 활용하고 있다. 

각 챕터마다 생각해볼 질문들이 같이 나눔하기에 좋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장소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기 위한 알레고리라는 설명이 특히 좋다! 

‘부록’의 더 풍성한 이해를 위해, 진리의 적용을 위한 질문들을 통해서 

청소년들과 더 깊이 있는 성경공부를 할 수도 있겠다는 아이디어도 반짝⭐️

 

우리 믿음의 여정이 시작되고, 어떻게 끝까지 지켜갈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책 읽기였다! 

가장 와닿은 에필로그를 남겨본다✏️


“왕의 말씀을 믿으세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어요. 

왕의 길을 따라가세요. 언제나 좁은 길을 걸으세요. 

왕의 나라를 바라보세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그곳을 준비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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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 -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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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삶과 사상을 조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그 어려운 걸 맥그래스는 해냈다. 

나에게 제임스 패커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 제임스 패커의 기독교 기본진리 시리즈(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 

하나님의 인도’와 같은 유명한(?) 책들을 통해 아는 것이 전부였다. 

당시 책들을 읽으면서 신학적인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를 기억하고 그에게 영향을 받은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앎과 삶의 일치, 신학과 영성의 일치’를 위해 

부단히 애를 써오는 그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한 신학자가 어떻게 청교도의 깊은 영성과 

성경 중심의 신학을 결합해 ‘신학과 삶의 일치’라는 복음주의의 본질을 구현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 

패커의 삶과 사상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온고지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자세이다. 그는 청교도주의를 ‘하나님과 경건을 치열하게 중시하는 영성 운동’이라고 인식하며 청교도 신학이라는 위대한 전통을 재발견했다. 그것을 통해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말씀과 삶의 일치를 추구했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는 전통을 배척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도 않는다. 

“모든 전통은 눈가리개 역할을 한다.”는 그의 말처럼 상이한 전통을 통해 서로의 맹점을 대화를 통해 찾아내서 

고치고, 우리의 삶과 생각 속에 성경 전체가 조명되고 적용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삶과 사상은 아는 것과 사는 것의 불일치가 커져가며, 다원화된 세상 속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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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 배우다 - 리처드 포스터의 마지막 수업
리처드 포스터 지음, 윤종석 옮김 / IVP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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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이런 질문을 해보았다. 

출판사는 왜 이 책을 번역했을까?

번역했다는 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다. 

‘리처드 포스터’의 많은 저서들을 모른다고 해도, 이 책은 꼭 필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겸손이란 단어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 같다. 

나를 끊임없이 알리고, 알리고 알려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겸손은 마치 자신을 가리고 가리고 가리는 것만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려주일의 예수님은 늘, 자기중심적으로 힘과 권세와 지배력을 과시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가셨다.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두 가지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달력 중 하나인 ‘라코타 족의 음력’을 따른다는 것과 

일년 동안 리처드 포스터가 일기로 쓴 ‘겸손’에 관한 관찰과 묵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덤으로 겸손을 배우다는 책의 제목처럼, 다양한 책과 인물들로부터 수집된 명언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겸손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첫 단계는 내가 말해 줄 수 있겠다. 첫 단계는 자신의 교만부터 깨닫는 것이다.” _ C.S 루이스 

맞다. 우리는 겸손한 자신을 생각하며 우월감을 느낄 정도로 교만하다.


리처드 포스터는 겸손한 사람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한다. 

P.48 겸손의 가장 확실한 징후 중 하나는 모든 지배와 통제 욕구에서 완전히 벗어난 자유다. 

겸손한 이들에게는 무의식에 가까운 쾌활함이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이는 지켜야 할 인간적 평판도 없고, 

평판을 쌓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낼 필요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겸손한 사람은 자유하다. 

겸손한 사람은 기쁨이 가득하다. 

겸손한 사람은 거룩한 웃음을 가지고 있다. 


맞다. 거짓 자아를 벗어던질 용기.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바라볼 용기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닌 나를 마주할 용기.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 새롭게 된 나를 인정할 믿음이 필요하다. 


저자의 생각들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나도 그런 용기가 조금씩 차오른다. 


그리고 ‘겸손’의 바탕으로 ‘경외’를 말하는 점이 제일 인상 깊었다. 

“우리의 두려움은 위대하고 선하신 하나님을 향한 외경과 경외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맞다. 경외함을 잃어버리면 겸손할 수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만이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 

벧전 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저자의 말을 통해 ‘겸손’에 관해서 나의 말로 적어본다. 

“겸손은 나의 작음을 아는 것부터 시작이다.” 

“겸손은 내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겸손은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잊지 않는 것이다.” 

“겸손은 자기를 보내신 분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다.”

“겸손은 자기를 지으신 분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다.”

“겸손은 자기의 주인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다.”


겸손이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듯 하다. 

겸손으로 가는 정답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다만 찬찬히 저자의 묵상을 따라가다 보면… 

이전보다 겸손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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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無 교회가 온다 - 십자가 없는 MZ교회의 등장
황인권 지음 / ikp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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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무?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이건 뭐지?’ 고개를 갸우뚱 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는 동안 저자가 이 책을 쓰기까지, 책을 쓰는 동안, 책을 출판하며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 그 마음을 헤아려 보았다. 


책을 덮은 이후,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 속을 둥둥 떠다녔지만 그것을 표현할 단어, 문장들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그 중에 내 생각을 표현해 줄 한 문장을 만났다. 


“오늘의 교회 현실과 신학 사이의 거리는 종교개혁 당시만큼이나 멀어진 듯이 보인다. 신학이 추구하는 이상은 높은데, 제도 교회의 현실과는 접점을 찾지 못한다.” _ 텍스트를 넘어서 콘텍스트로(최종원, 비아토르) p.114 


교회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의무, 명제, 당위성은 있지만, 실제 성도들이 살아가는 삶, 고민, 답답함들에 대해서는 외면해왔던 우리를 멈춰 세운다. 그리고 ‘와서 보라’가 아니라 ‘가서 보라’ ‘가서, 그들과 함께 하라.’고 요청하는 책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들은 끊임없이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제, 그 니즈를 창출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교회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버렸다.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도토리 키재기’ 하듯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세상 속에서는 힘도 못 쓰고 굽신 거리면서 말이다. 


신학의 잣대로 판단하면 많은 논쟁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이미 SNS상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또한 동의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겸손한 자세로 우리가 만날 다음 세대 아니, 이미 현 세대를 알고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의무적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각자가 있는 자리에서 저들에게 보여줘야 할, 남겨줘야 할 신앙적인 가치는 무엇인가? 본질에 대해서 다시 질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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