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의 달인 2 - 비즈니스와 회계에 강한 숫자의 달인 2
야마다 신야 지음, 정은지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숫자의 달인이라는 책은 작년에 나왔는데 그 책은 '손익계산에 강한'이라는 부제를 달고 출판되었었다. 그 책에서는 말 그대로 숫자의 개념과 감각을 키워야 하며, 숫자가 주는 이미지에 속아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 주로 활용할만한 소재를 끌어서 예시를 들어 책을 전개했다. 반면 이번 [숫자의 달인 2]라는 책은 '비즈니스와 회계에 강한'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등장했다. 그리고 부제에서 설명한대로 이번 책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와 회계라고 장소를 한정시킴으로서 비즈니스와 회계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 숫자의 비밀을 더 세밀하고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여러 가지 함정들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을 우리가 흔히 쓰이는 단어인 '비용 대비 효과'(효율 지상주의)의 헛점과 본말이 전도된 '계획숭배주의'에 대해서 이야기의 형식을 빌어서 설명한 부분이다. 작년에 벌어진 도요타 리콜 사태는 몇 개월동안 뉴스에 등장했다.  이는 도요타가 효율만 중시해 단순히 결점을 고치는 데 드는 노력보다 숨기는데 드는 비용이 적다고 여기고 행동한 결과 오히려 결국에 엄청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도요타는 로비활동을 통해 안전장치 의무화 법안을 연기시켰으며, 소비자들의 결함에 대한 문제제기를 덮는데 드는 비용을 썼으며 이로 인해 도요타가 얼마의 영업이득을 가져왔는지 말하는 자체 결산 프리젠테이션 내용이 청문회에 증거물로 제출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원칙없는 '효율 지상주의'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밖에도 비즈니스 현장에서 벌어지는 계획에 따른 예산 집행과 수익률 창출을 위해서 초과 수익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회계 활동에 골머리를 쓰는 모습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처럼 계획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나친 계획 숭배주의는 경계하고 유연한 사고를 갖추어서 자칫 계획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항상 생각없이 무의식적으로 숫자를 접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숫자를 너무 두려워 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쉽게 보지 말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숫자는 숫자 자체를 보통 문자처럼 객관적으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책의 요점

1. 우리를 현혹하는 숫자 (금지된 숫자: 반칙 숫자)

1) 조작된 숫자

- 처음부터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숫자

2) 관계없는 숫자

- 예:"800억이나 투입되었기에 지금 와서 중단할 수 없다."

3) 근거 없는 숫자

- 예: 예상 매출, 경제 효과 수치

4) 계산기 속 숫자

- 조건과 환경을 무시한 평균치

 

이분법 - 복잡한 대상을 알기 쉽고 단순하게 만드는 테크닉

비지니스 - (이분법적 사고) 1. 회계적 행동 2.비회계적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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