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박주영 옮김 / 지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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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나 수학자를 다룬 영화는 많이 있다.
 <뷰티플 마인드>나 <페르마의 밀실>같은 영화들 대표적으로 수학자를 다룬 영화들 이다.
그런데 미국드라마 중에서도 수학자가 등장하는 영화가 있다. 그것도 범죄수사물이다. 
바로 <넘버스(numbers)>란 드라마다.

 

 넘버스는 FBI특별수사관인 돈 엡스(롭 모로우)와 범죄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공식을 이끌어내는 동생인 천재 수학자 찰리 엡스(데이빗 크럼홀츠:David Krumholtz)의 활약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넘버스는 수학자가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6시즌까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수학은 현실에서도 사용되는 것이며,  칠판에 쓰여진 방정식 또한 실제로 적용이 가능한 것들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몇 명의 수학자가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 넘버스에서 나오는 수학 기법 중에 상당수가 통계학에 속한다.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경우의 수를 고려해 패턴을 인식한 다음 확률적으로 범인이 있을만한 위치를 추론해내는 일련의 행동들은 바로 통계학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확실한 데이터를 가지고 그 속에 숨겨진 패턴을 찾아내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통계학이다.

 이 밖에도 일기예보, 버스시간표, 주식 지표, 금융상품의 리스크와 수익률, 선거의 출구조사 등 수많은 곳에서 통계학은 쓰이고 있기 때문에 실생활과 밀접한 학문이다. 하지만 통계학은 그리 만만하고 부드러운 학문이 아니라서 부담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저런 영상물을 보거나 여러 가지 금융상품 안내서를 보고자 할 때 통계학에 도전해 보고자 마음을 먹다가도 금새 수그러들고 만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쉽다고 소개를 하면서 시작해 한번 읽어 보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서문에 
1. 통계학을 처음 배우는 사람
2. 통계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은 사람
3. 벌써 몇 번이나 통계학을 공부하다 포기해서 아직도 통계를 모르겠다는 사람
4. 지금 정말 남보다 뒤쳐져 있는 사람
위 4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이 독자타켓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나는 통계학에 통 자도 모르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읽어가기 시작했다. 즉 1번에 해당하는 독자이다.
겁도 없이 무턱대고 책을 넘겨보았다. 1시간.. 2시간.. 역시 나에겐 통계학은 어려웠다. 전혀 무방비상태에서 뛰어들었더니 별로 이해가 되는 게 없었다. 통계학이라는 학문을 고작 몇 시간 안에 정복하겠다는 생각자체가 만용이고 과욕이었는지 모른다.

그래도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는 더 초심자들에게는 친절한 여러 특징이 보였다. 
확률 지식도 미적분도 시그마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중학교 수준의 수학인 루트와 1차방정식만 사용했다. 게다가 많은 수식을 될 수 있으면 언어로 풀이해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저자는 "통계학의 본질적인 부분은 간단한 수학기호나 공식으로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단원마다 연습문제가 있어서 쉽게 확인하고 넘어가기 좋게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차근차근 공부한다면 쉽게 통계학에 발걸음을 디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개인 소감의 목적으로 쓰였으며,
이 글에 인용된  이미지나 글 등 각 부분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 특별한 리더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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