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 영어같이 언어 같은 과목은 단순한 지식암기과목과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암기영역과 이해의 영역이 필요하긴 하지만 어학 쪽에는 감이라는 묘한 부분이 있다. 단 기간에 실력을 쌓기가 어렵고 오랜 시간 꾸준함이 필요하고, 계속해서 연습과 훈련을 해서 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그러한 측면에 독해라는 부분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 짐작해본다.
시험이라는 틀 자체가 단순히 문제의 정답만을 푸는 것이 아니다.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서 정해진 답안지에 답안을 제출하는 행위이다. 근본적으로 시간이란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관건인 것이 시험이다. 타임 어택 때문에 난이도가 상승하게 된다. 그렇기에 문제풀이 속도를 올리기 위해 평상시에 연습을 하는데 그것이 바로 모의고사이다. 하지만 모의고사 전체양을 풀기에는 조금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국어와 영어는 다른 과목보다는 문제의 양이 절반인 하프모의고사 많이 존재한다. 작은 양이라도 꾸준히 푸는 것이 연습및 훈련을 통한 감 유지에 좋기에 많이들 사용한다.
혜원국어 적중하프모의고사를 풀어보니 쉬운 난이도가 아니였다. 기출문제도 풀어보았는데 기출문제보다도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더 높은 듯 해보였다. 해설지에는 단순 정답풀이뿐만 아니라 혜원쌤's TIP이란 항목이 있어 문제풀이 요령을 제시해 주는 점은 좋았다. 해설도 문제와 동급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단순 오답해설보다는이렇게 입체적으로 다양한 장치를 통해 해설하는 것을 선호한다. 단지 문법문제에서는 단순 정답체크 보다는 해당 문법사항 요점정리 같은 것이 추가로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