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빌리티 - 생각을 바꿔 부자가 되는 비밀
그렉 S. 리드 지음, 박상욱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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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인 스티커빌리티는 내 머릿속에서 스티커를 떠올린다. 이 책에서 스티커빌리티의 뜻을 인내력, 참을성, 끈기 등으로 표현하지만, 나에게는 ‘(마치 자신의 목표에) 꼭 들러붙어있기를 한 마디로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꼭 들러붙어있기는 성공의 시작, 과정, 끝 모두를 아우르는 단어이다.

 

 이 책은 성공을 향해 끈덕지게 달라 붙어있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성공의 시작과 과정, 종점의 모든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성공에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성공에 관한 것을 다루는 폭이 넓고 깔끔하게 정리된(내용 면, 편집 면 모두) 점이 인상깊었다. 저자가 성공에 대한 단순한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성공과 인생에 대한 통찰을 풀어놓은 것 같았다.

 

 저자가 성공을 다루며 특히 주목한 점은 실패이다. 많은 성공의 불씨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좌초되고, 시도를 하였어도 작은 실패에 그 꿈을 접는다. 성공을 향한 길을 포기하게 만드는 실패는 외적요인, 내적요인이 맞물려 함께 만들어진 산물이다. 외적요인은 얼핏 불리해보이는 조건들이다. 주변 사람들의 비아냥, 자금의 부족, 사회적 금기 등 개인의 생활에 밀접하게 들러붙어 옥죄어 오는 것들이다. 내적 조건은 마음 속의 두려움이다. 다른 사람의 비아냥거림에서 오는 두려움, 성공이 불투명한 것에 대한 두려움, 내가 가진 자본이나 건강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 혹은 내가 큰 성공을 거머쥘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성공에 대한 두려움들이다. 불리한 외적 조건 하나하나에 대응하는 내적 두려움으로 스스로 움츠러들어 적극적으로 도전에 나서지 못하게 하고, 이런 상태에서 작은 실패라도 만난다면 성공을 위한 도전을 멈춰도 되는 적절한 구실까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실패는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된다.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성공을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많은 실패를 더 빨리 해보는 것이라는 구절이 이었다. 이런 사람들은 성공을 가로막는 내적 요인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두려움에 눌리지 않았기에 시도하고,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었다. 어떻게든 된다는 의지 앞에 외적 요인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실패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성공을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일까? 두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은 성공한 사람들이 응애하며 탯줄에 달고 나온 것이 아니다. 물론 선천적으로 두려움이 많고 적은 것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들의 비판이나 자신이 고군분투의 결과가 가진 것의 상실 뿐이라는 것은 누구나 두려워 한다. 이 책에서는 성공에 대한 확신, 이 책의 방식으로 말하자면 성공에 대한 스티커빌리티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힘이라고 이야기 한다. 자신의 성공에 대한 믿음을 보며 장애물들을 헤치고 앞으로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어떤 성공한 분이 두려울 때는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 다시 힘을 얻고 나온다.’고 말한 구절이 있다. 성공한 사람은 외계인이 아니었다. 그 분들도 흔들릴 때가 있고, 두려운 때가 있다. 그 장애를 뚫고 지나간 힘은 각자의 내면에서 나온다. 성공의 기본 방정식을 배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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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구한 개 - 버림받은 그레이하운드가 나를 구하다
스티븐 D. 울프.리넷 파드와 지음, 이혁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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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인간을 일컬어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른다. 그 근거의 많은 부분은 지적 능력의 우월성에 기반한다. 하지만 지적 능력의 우월성이 모든 부분의 우월성을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치타보다 느리고, 고릴라보다 힘이 약하고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모두 우세를 차지하는가? ‘늑대를 구한 개라는 책에 그 답이 있다.

 

  이 책의 저자스티븐 울프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변호사로, 정체가 불분명한 척추질환에 의해 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삶을 박탈당하다 시피했다. 제대로 걸을 수 없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것도 큰 고통이었지만, 책으로 저자의 이야기를 접하는 내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은 세상과 사람들과의 관계의 단절이었다. 저자는 병으로 인해 사직한 후 요양을 위해 가족들과 다른 지방에 살게 된다. 진통제에 취해 정신은 몽롱하고, 일상에서 수행할 수 있는 가장으로서, 직장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사람들과의 교류가 줄어들게 되어 공통된 대화소재도 줄어들고, 대화도 짧아지며 정서적 거리감이 생긴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무력감, 죄책감, 소외감에 시달린다. 저자의 가족 또한 아버지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노력하던 아내도 지쳐간다

 

  이 와중에 운명같이 만난 개가 그레이하운드인 카밋(comet:유성)이었다. 카밋은 경주견으로 가혹한 생활을 하다 구출된 개다, 경주견으로 쓰이다 버려지는 많은 그레이하운드들은 행복한 가정에서도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하거나 문 닫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등 고통스러운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과거의 상처를 안고 몸이 불편한 주인과 단둘이 살게 된 카밋. 카밋은 과거의 상처는 모두 잊은 듯했다. 단지 충직하고 의연한 태도로 주인을 성심성의껏 보필했다. 문을 열고, 휠체어를 끌고, 몸이 불편한 주인을 등 떠밀어 산책 시키고. 그 와중에 주인을 위험에서 여러 번 구하기도 했다

 

  카밋은 개이기 때문에 사람보다 단순한 점도 있고 비교하기에 우습고 억지스러운 느낌도 든다. 하지만 개인 카밋의 태도에 인간으로서 돌아볼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재에 끌고 들어와 스스로의 삶을 비참하게 만든다. 과거에 어떤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해서 이렇게 산다, 나는 이럴 수 밖에 없다를 외치며 다른 사람이나 조건의 핑계를 댄다. 개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사회성이 좋은 동물이다. 이 사회성을 억압받으며 동물도 아닌 경주용 도구로 다뤄지고 버림받았다. 개들 중에도 이런 분노를 품고 마음을 열지 못하는 개도 있다. 하지만 카밋은 그 분노와 두려움을 과거와 함께 떠나보내고 마음을 열고 여유있고 부드러운 태도로 현재의 삶을 맞이했다. 또한 저자와 가족들은 서로 불만족과 괴로움 속에서 마음을 다쳐가고, 서로 거리감을 느끼며 가족이 해체될 뻔 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물론 카밋은 개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무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카밋은 불만이 없었다. 가족에 대해 오직 충성과 사랑만으로 대했기 때문이다. 인간과 달리 자신에 대한 기대,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만을 표하는 일이 없었다.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사랑과 충성스러움으로 주인과 자신을 대했다. 카밋의 이러한 태도를 통해 주인공도 과거의 정상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현재를 누리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제목이 늑대(저자의 성이 울프(wolf))를 구한 개인가 보다.

 

  이 책을 통해 한 마리의 개를 통해 배우게 되었다. 과거의 상처에 끄달리지 말고,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해 욕심부리지 말고, 진실한 마음으로 현재를 누려라. 만물의 영장이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실천이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개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읽는 것 같이 재미있다. 잔잔하고 따뜻한 교훈이 있는 소설이나 논픽션 좋아하시는 분들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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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병 고치러 산에 간다 - 사람이 고칠 수 없는 병은 산에 맡겨라!
윤한흥 지음 / 전나무숲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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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병 고치러 산에 간다를 읽을 때는 다른 세계를 체험하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는 의료기공, 명상을 배운 사람으로 기감(氣感)을 특별하게 키운 사람이다. 저자는 산행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와 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산도 잘 올라가지 않을뿐더러 기()보다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이 눈을 아프게 하는 것이나 늦게 자고 일어나서 찌뿌둥한 몸 상태를 더 자주 느끼는 사람으로서 색다른 내용이 많았다.

 

 책의 첫머리는 건강에서 기의 중요성과 산행 방법, 기를 느끼는 법과 오링테스트와 근력테스트로 좋은 기과 나쁜 기를 구분하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한다. 오링테스트와 근력테스트는 원리 면에서는 비슷하게 보인다. 오링은 손가락으로 오링을 만들고서, 근력은 팔을 들고서 외부의 힘에 대해 버티는 것이다. 좋은 기를 받고 있는 상태라면 그 힘이 더 강해지고, 나쁜 기를 받고 있다면 그 힘이 약해진다. TV에 나온 이경재 한의사가 이것을 진단에 쓰는 것을 봤다. 아픈 부위에 손을 대고 반대쪽 손으로 오링 테스트를 하면 손에 힘이 쉽게 빠지고, 건강한 부위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이 방법으로 기수련을 하지 않은 사람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곳과 아닌 곳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의 다음 파트들은 각 명산의 기운과 장점, 산행코스를 설명한다. 산마다 다른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수락산은 매끄럽고 온유하고 시원한 기운, 두타산은 맑고 강한 기운, 소백산은 어머니와 같이 부드럽고 포근한 기운을 가졌다고 한다. 막연히 명산은 공기 좋고 물이 맑은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처럼 특색이 있는 곳인지 몰랐다. 나는 특히 소백산이 본문에 실린 사진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다. 어머니와 같이 따스하고 포근하다는 설명과 함께 편평한 곳의 숲 사진이 있는데, 매우 따뜻하고 잔잔해 보이는 것이 참 끌렸다.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에 실린 많은 절과 불상, , , 나무의 사진에서 좋은 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본문에서 묘사한 산의 기운을 실제로 사진으로도 확인하는 느낌이랄까? 꼭 그렇지는 않더라고 여러 절경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산의 기운이 다른 만큼 각기 다른 병증에 일종의 특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같은 산이라도 장소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고 한다. 어떤 절이나 바위가 특정 장기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명산이라도 나쁜 기운이 있다고 한다. 처음엔 평소 소화기가 약해 소화기에 좋다는 팔공산 약사암에 가고 싶어졌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소화기에 좋은 다른 산도 많고, 어느 산은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어느 산은 소원을 빌면 잘 이루어 진다하니 이 산도 가보고 저 산도 가보고 싶어진다. 기운을 받기 좋은 코스, 거리, 소요시간, 교통편도 책 뒤에 나와 있으니, 이 책에 실린 산들 중 내가 사는 곳에 가까운 산을 정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절과 산의 기를 연관지은 설명도 흥미롭다. 절의 각 대전은 본래 그 위치가 정해져 있다. 그러나 약사전은 치유효과가 있는 산, 그 중에서도 효과가 좋은 위치에 지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약사전의 위치가 절마다 다르고, 없는 절도 있다고 한다. 또한 절의 탑은 기운을 잘 보전하는 위치에 지어진다고 한다. 절에 들어가는 표지석은 결계의 역할을 해서 스쳐가면 기의 막이 느껴진다고 한다. 나는 불교이고 기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이런 설명이 참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고 마지막으로 남은 숙제는 실제로 기를 체험해보기인 것 같다. 저자가 생동감있게 산에서 느껴지는 기와 그 효과를 설명해주지만 글로 느끼기는 한계가 있어서 실제로 체험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동한다. 이 책을 들고 설명을 따라가며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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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네 가지 선택
리차드 폴 에반스 지음, 권유선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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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바꾸는 네 가지 선택의 표지에는 문이 열려있고, 열린 문 너머 시원한 바다와 하늘이 보인다. 이 책을 읽고난 후 내 마음이 꼭 그랬다.

 

 저자 리차드 폴 에반스는 가난과 학대, 우울증 걸린 어머니의 거듭된 자살시도로 어두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알 수 없는 괴상한 행동과 충동으로 놀림도 받았다. 마흔이 되어서야 흔히 알려진 틱 장애와 비슷한 뚜렛 증후군환자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 그는 24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5천명 이상의 아동을 후원하는 재단의 주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에반스보다 더욱 나은 환경에서 출발하지만, 그와 같이 성공하기는 힘들다. 그 차이를 불러온 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네 가지 선택을 통해 그 비밀을 제시한다. 하지만 나는 네 가지 선택 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내가 가장 감명 깊었던 두 번째 선택, ‘한계로부터 자유롭게 하라를 위주로 쓰고 싶다.

 

 ‘한계로부터 자유롭게 하라에서 한계는 인간의 마음 속의 온갖 부정적인 것들로 우리가 싫어하면서 좋아하는 것이다. 잘되는 사람을 폄하하는 것, 나의 가치와 미래의 성취를 스스로 폄하하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여 시도하지 않는 것. 이것은 누구나 하기 싫지만 누구나 하기 쉬운 것이다. 나 역시 위의 세 가지 문제를 가지고 스스로를 괴롭혔다. 내가 위와 같은 행동을 한 것을 떠올리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럼에도 쉽게 다시 반복한다는 것에서 죄책감마저 느낄 때도 있었다. 저 문제들은 나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문제들이었다. 하지만 세 가지 문제에 괴로움과 죄책감을 더해 해결책을 찾기 힘든 반복의 여정을 걸을 뿐이었다.

 

 이 문제를 바라보는 에반스의 시선에는 깊이 있는 사색과 극복한 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과 여유가 있다. 문제를 바라보는 여유있는 마음이 나에게 전달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별 것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문제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문제를 해결하는 말이 이런 뜻인가 싶었다. 그가 제시하는 해법도 매우 간단하며 효과적이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폄하하며 다른 사람의 성공을 질투한다. 이러한 작은 마음가짐으로 실패와 역경에 쉽게 좌절하고, 중도 포기한다. 이에 대한 대응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용서였다. 용서는 다른 사람과 나에 대한 것으로 나뉜다. 나에게 부당한 대우를 한 사람과 나의 분노는 하나가 아니라 개별적인 것이다. 그 사람이야 어찌되었건 그 분노를 가슴에 안고 곱씹는 것은 과거의 검으로 나의 현재와 미래에 두고두고 생채기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면전, 전화, 편지, 그도 아니라면 허공에 대고 소리치기를 통해 용서한다. 우리는 과거의 잘못을 두고 몇 백번이 우스운 횟수로 두고두고 괴로움을 느낀다. 어떤 범죄에 대한 처벌도 이렇게 수 번이면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저자는 그러한 생각이 들 때면 큰 소리로 이미 죗값을 치렀으며, 더 이상 처벌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신께도 불공평한 일이라고 외쳤다. 또한 잘못했으며, 스스로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되뇌었다. 이 방법으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이 점점 덜어지고 사라진다고 한다. 용서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딛고 올라설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 좀 더 여유있고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미움은 적대감’, 나에 대한 죄책감은 콤플렉스라는 이름으로 인간세상에 수많은 소모성 충돌을 만들어냈다. 이 에너지를 낭비를 차단하여 성공과 바꾸는 것이다. 복잡한 방법이 아니므로, 일상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성공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행복한 삶에 대한 책을 읽은 것 같다. 이 책은 흔한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자기가 살고 싶어야하는지 잘 모른다. 그것이 에반스와 같은 사람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부분이 사람들보다 앞서나가는 이유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자 하는 방향대로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다른 분들께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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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읽으며 시인의 기발한 발상과 감성적인 표현력에 놀라움을 느낀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나는 이것이 타고난 감성과 갈고 닦은 문재(文才)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도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법이 있었다. 시인들도 쓰는 방법이라고 했다. 또한 이 능력은 업무나 일상에서의 창의력으로 연관되어 기발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관찰력과 풍부한 감성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발상의 전환은 상식의 틀을 벗어난 일체화에서 시작된다. 대추를 볼 때는 대추가 되고, 소화기를 볼 때는 소화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 살아온 세월, 기쁜 일, 슬픈 일을 모두 담은 세월과 함께 대추나 소화기 안으로 뛰어들어 한다. 이것에는 긴 시간의 관찰을 통한 몰입이 필요하다. 그로 인해 완전히 대추나 소화기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인들의 재능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방식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책 속에는 연습문제도 있어 나도 따라서 일체화를 해보고, 다시 연관을 지어서 의미를 확장시켜 나가는 연습을 해보았다. 책에서 예시를 든 것은 참 단순해보였는데 정작 시작해보면 잘 안 된다. 내 창의력이 많이 굳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 한 번에 되지는 않는 법. ‘일체화는 머리 속에 잘 기억해놨다가 수시로 응용해 봐야겠다. 관찰력과 풍부한 감성도 삶을 풍요롭게 하겠지만, 무엇보다 업무능력과 신제품 개발 능력 신장이 끌린다.

  또한 나는 이러한 사물들의 이야기가 우리 마음 속에 따뜻함을 불러일으키는데 관심이 갔다. 언젠가 읽은 미국의 통계에서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여가나 취미는 운동이라고 했다. 외롭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사물들에서 인간과 같은 감정을 끌어내고 여기서 기뻐하는 것도 공감을 느껴서가 아닌가 한다. 과거 몇 천년동안 인간은 부족, 마을을 이루어 많은 형제와 친척들, 그 외 평생을 봐온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 피를 나눈 가족의 수가 많고 가깝게 지냈고, 이웃도 그에 버금가는 관계를 유지하며 현대와 같이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었을 것이다. 사물, 동식물들은 인간과 달리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긴장감도 없고, 눈을 계속 마주하거나 계속 쳐다봐도 거북하다고 말하지 않는 너그러움이 있다. 이러한 사물과 동식물이 표현하는 감정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것 보다 더 친근함을 느끼는 건 아닐까한다.

  이 책을 읽으면 강의를 듣는 느낌이 든다. 또한 창의력 신장에 관해 얻어가는 것도 있지만, 그 과정도 재미있고 기분이 좋아진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 독특한 내용을 접하는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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