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슨 카의 소설은 거의가 괴기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독자는 그 무서움에 눈길을 빼았겨서 사건을 푸는 열쇠를 놓쳐버리고, 매우 풀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생각해버리게 된다. 마치 마술사가 요술을 부릴때 과장된 몸짓이나 이상한 주문들을 외워서, 보는 사람의 눈을 진짜의 수로부터 빗나가게 하는것처럼 말이다. 이 작품도 그런 딕슨의 괴기취미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원제는 <Hag's Nook>이고, 스태버스집안의 사람들은 목뼈가 부러져 죽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채터햄이라는 영국의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탐정중의 한명인 페르박사도 등장한다. 램폴이라는 소년과 도로시라는 소녀도 나와서 페르박사를 도우며 함께 사건을 풀어나간다.마틴에게 만25살이 되는날 밤에 [소장의 방]으로 오라고 마틴의 아버지가 시킨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뜻밖의 이유였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딕슨 카의 작품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한 10년전에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읽은 책이다. 당시 나는 용돈이 생길때마다 서점에가서 [팬더추리걸작시리즈]를 열심히 한권씩 사모아서 읽었었다. 그때 책을 고르는 기준은 [팬더추리걸작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앞페이지에 내용이 만화형식으로 줄거리가 나온 부분것을 읽어 보고, 재밌겠다 싶은 것만 골라서 샀던 기억이 난다.이 책에는 앞 페이지에 이렇게 적혀있다. [유령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나선계단이 간직하고 있는, 그 저주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래서 나는 나선계단에 관련된 저주에 관한 추리소설이다..라고 생각하고 사서 읽어보았지만 저주랑은 약간 다른 내용이었다.그리고 1인칭시점의 존댓말로 적혀있어서 읽기에 부담이 없었고, 비교적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까 음... 못 읽겠다..-.-;아동용으로 나온 책이고, 무엇보다도 그림의 삽화가 너무 어설프고 유치했다!!! 198-199페이지의 그 어설픈 그림은 정말 코믹했다--; 그래도 읽을 만한 작품이다. 책이 이상하게 나와서 그렇지만...
[스트랜드]라는 영국의 잡지에서 1892년 7월호부터 이듬해 6월호까지 12편이 실린 홈즈의 단편이야기들을 도일이 한권의 책에 담아서 출판하였다.이것이 바로 <셜록홈즈의 모험>이라는 책이며 그중의 3편이 이 책에 실려있다.이들 3편은 <얼룩진 끈>, <붉은 머리 클럽의 비밀>, <입이 삐뚤어진 사나이>이다. <사라진 명마 은성호>는 <셜록홈즈의 회상>이라는 책(1894)에서 뽑았다. 이들 작품은 모두가 주옥같은 걸작들이다. 그 중에서도 <얼룩진 끈>과 <붉은 머리 클럽>의 비밀은 걸작중에서도 걸작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입이 삐뚤어진 사나이>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항상 심각한 홈즈의 사건과 추리만 읽다가, 이런 사건을 풀어나가는 홈즈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정말 재밌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추리소설이라서 끝을 말하면 안되니까 자세히 설명은 못함)에서 직접 찾아가서 사건을 해결(?)하는 그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삼촌한테 선물로 받은 책이다. 삼촌이 [이 책을 읽고 좀 더 큰 포부와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해봐라]라는 말과 함께 이 책을 전해주셨다. 나는 솔직히 이런 종류의 책을 읽기 전에는 약간 삐뚤어진 시각으로 [쳇... 자기가 좀 뜨고 유명해지니까 잘난체 하면서 책까지 내는구만... 꼴볼견이야 꼴볼견...] 이렇게 말하면서 거의 안 앍었었다.하지만, 삼촌이 선물로 주신 거라서 읽어보았다. 처음엔 그저 삼촌이 주신 거니까 의무감으로 읽어야 하는 마음에 글이 눈에 잘 안 들어왔지만, 50페이지를 넘어가니까 진지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그떄서야 깨달았다.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에는 분명히 배울점이 있다는 것을, 단순한 자기 자랑이 아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이 책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명박의 출세길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고통과 역경을 참고 이겨나가는 그의 용기와 노력이었다 가난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20대 이사, 30대 사장, 40대 회장에 이르기까지, 마치 한편의 감독적인 드라마처럼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가 마지막 페이지에 독자들에게 하는 말을 들어보자격변의 이천년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젊은이들이여!! 신화는 없다. 그러나 새로운 신화를 위래, 우리 모두 도전해야 할 때이다.
중학교때.... 나는 심각한 정신적 슬럼프에 빠졌었다. 한창 정신적인 자아가 성숙되는 시기에, 점점 알게된 비리속에 굴러가는 세상과 중3때 터진 한보사태, 전도환, 노태우대통령의 비리와 구속등등.... [이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나? 내가 살던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었던가? 이런 세상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집에 좋은 차타면서 살면 그게 무슨 행복이지?]라는 생각으로 가득차서 공부도 안 하고 말썽을 피우고 그랬다.그때 아버지께서 권해주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정신적으로 더 성숙되었다고 해야할까... [세상을 체념만 하지말고, 잘못된것이 있으면 내가 직접 열심히 해서 바꾸면 된다]라는 마음과 함께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다. 남이 어떤 평가를 내리던지 이 책은 나에게 만큼은 사춘기때 정신적 방황을 바로잡아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