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가 사는집 - 세계추리.탐정걸작 10
딕슨 카 / 금하 / 1994년 3월
평점 :
절판


딕슨 카의 소설은 거의가 괴기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독자는 그 무서움에 눈길을 빼았겨서 사건을 푸는 열쇠를 놓쳐버리고, 매우 풀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생각해버리게 된다. 마치 마술사가 요술을 부릴때 과장된 몸짓이나 이상한 주문들을 외워서, 보는 사람의 눈을 진짜의 수로부터 빗나가게 하는것처럼 말이다. 이 작품도 그런 딕슨의 괴기취미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원제는 <Hag's Nook>이고, 스태버스집안의 사람들은 목뼈가 부러져 죽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채터햄이라는 영국의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탐정중의 한명인 페르박사도 등장한다. 램폴이라는 소년과 도로시라는 소녀도 나와서 페르박사를 도우며 함께 사건을 풀어나간다.

마틴에게 만25살이 되는날 밤에 [소장의 방]으로 오라고 마틴의 아버지가 시킨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뜻밖의 이유였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딕슨 카의 작품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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