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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김우중 지음 / 김영사 / 198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교때.... 나는 심각한 정신적 슬럼프에 빠졌었다. 한창 정신적인 자아가 성숙되는 시기에, 점점 알게된 비리속에 굴러가는 세상과 중3때 터진 한보사태, 전도환, 노태우대통령의 비리와 구속등등.... [이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나? 내가 살던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었던가? 이런 세상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집에 좋은 차타면서 살면 그게 무슨 행복이지?]라는 생각으로 가득차서 공부도 안 하고 말썽을 피우고 그랬다.
그때 아버지께서 권해주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정신적으로 더 성숙되었다고 해야할까... [세상을 체념만 하지말고, 잘못된것이 있으면 내가 직접 열심히 해서 바꾸면 된다]라는 마음과 함께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다. 남이 어떤 평가를 내리던지 이 책은 나에게 만큼은 사춘기때 정신적 방황을 바로잡아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