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 다섯 작가가 풀어낸 다섯 가지 짜장면 이야기
정명섭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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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정명섭 #은상#조동신 #강지영 #장아미 #북오션 #몽실북클럽 #서평 #협찬도서 #소설 #신간

*제목이 짜장면이다. 표지도 대놓고 짜장면이다. 짜장면 위에 달걀후라이 하나 올리고 싶다. 그러면서 이 책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궁금해졌다.

*특이한 이력의 작가 다섯명이 모여 국내 최초 한국인 소울푸드 짜장면 테마 소설집을 발표했다. 다섯명의 작가님들 중에 한 분밖에 몰랐기에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도 몹시 궁금했다.

*짜장면하면 우리들은 누구라도 질세라 풀어놓을 썰이 많은 음식인데 어쩜 이렇게 다양하며 개성 넘치는 소설이 나왔을까 싶고 이 소설을 읽는 독자로서 너무 즐거웠다.

☆첫번째 이야기 #공화춘살인사건 (정명섭) #역사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홍주원변호사는 돈을 벌어 식도락을 즐기는 모던보이다.
인천부청사에 서류를 내러 일부러 올 정도로 공화춘의 짜장면을 좋아한다. 어느날 공화춘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공화춘의 주인에게 도움요청을 받는다.
사건을 조사하던 홍주원은 그 뒤에 숨겨진 비밀도 찾아내게 되는데••••••
*한국판 셜록홈즈 홍주원변호사의 명쾌한 사건 해결이 깔끔하며 몰랐던 역사를 아는 재미가 들어있다.

☆두번째 이야기 #원투 (은상) #청춘드라마
*마라도 출신으로 모델을 꿈꾸는 고1소녀 강다래는 복싱을 배우고 있다. 복싱짐에 최솔이 새로 오면서 스파링 상대도 하게 되고 엮이는 일이 생긴다. 워낙 약하고 느린 최 솔에게 가장 기본인 원투만이라도 제대로 하라며 가르쳐 준다. 그러면서 잊고 지내던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자꾸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두사람은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

*우리아이들과 마라도에 가서 짜장면을 먹은 적이 있다. 광고에서 '짜장면 시키신분'도 기억나고 한참 텔레비전에서 마라도 짜장면이 많이 소개되던 때라 꼭 먹어봐야 했다. 결론은 마라도 짜장면은 진짜 맛이 없었다. 최 솔과 그 아빠의 반응에 100프로 공감했다. 왜냐구? 난 인천에서 맛난 짜장면을 많이 먹어봤으니까.

☆세번째 이야기#철륭관살인사건 (조동신) #추리
*직접 춘장을 만드는 유명한 집이라며 찾아간 철륭관에서 짜장면보다 더 눈길을 끄는 서빙하는 혜진에게 반하게 된 주인공. 핸드폰을 놓고 갔다가 다시 찾으러 오는 무리수까지 두는데, 갑자기 혜진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철륭관에서 할아버지의 옥도장이 깨지고 직원들은 철륭의 저주가 아니냐며 걱정한다. 호기심이 발동한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기로 하는데••••••
* 혜진에게 반해서 잘보이고 싶은 마음과, 수수께기에 호기심이 동해서 문제를 푸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열정과 순수함이 느껴져 읽는내내 수수께끼를 잘 풀어내라고 응원을 보냈다.

☆네번째 이야기 #데우스엑스마키나 (강지영) #퇴마
*유수현 교수는 낮에는 평범한 교수다. 삼년전 제자 다정이가 실종된 후에 찾아다니다가 죽었으리라 생각하고 영혼을 찾기 위해 밤에는 영혼을 태워주는 택시 기사로 일한다. 우연히 뱀문신을 한 박수무당이 제자의 영혼을 붙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정을 찾기위해 박수무당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벌어지는 일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실종된 제자 다정을 찾아다니며 많은 영혼을 만나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유수현 교수다.
*이 아이를 잃은 순간부터 나는 수행자처럼 살아왔고, 앞으로도 다를바없이 살아갈터였다. 죄가 깊어 용서받을 자격이 없으므로 (p.201)

☆다섯번째 이야기#환상의날 (장아미) #환상
7년전 오늘 소중한 사람을 잃은 날. 아빠의 기일이다. 기일에는 늘 엄마와 아빠가 좋아하는 짜장면을 먹었다. 이번에는 그러지 못할것 같다. 엄마가 미국사람과 재혼해서 미국으로 갔으니까.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환상의 날이라는 소설을 사게되고, 우연히 작가와의 만남에 참석하게 된다. 그렇게 현실과 환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p.249 예기치 못한 일에 휘말린다고 해도 겁먹지 마세요 계절이 바뀔때는 종종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을 목격하기도 하니까 현실과 환상의 틈새는 그럴 때 생기거든요 그래도 괜찮을거에요 목적지를 잊지 않는다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인생의 행로는 이따금씩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결정되는 것을 보여준다

♤짜장면이라는 테마로 역사, 추리, 청춘드라마, 퇴마, 환상소설이라는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장르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펼친 순간 마지막장을 읽지 않고는 덮을 수 없게 만들었다.
각각의 개성이 가득찬 멋진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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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승무원 - 서비스와 안전 사이, 아슬했던 비행의 기록들 어쩌다 시리즈 1
김연실 지음 / 언제나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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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승무원 #김연실 #언제나북스 #신간 #에세이 #서평
#협찬도서

*똘끼 충만한 전직 승무원이 들려주는 생생하고 솔직한 리얼 비행 이야기라는 책 <어쩌다,승무원> 을 만났다.
B급 병맛 재미와 감동이 넘친다고 하더니 딱 그말이 맞다.
책을 펼치고 같이 웃다가, 힘들었구나 공감도 하고, 감동받으며 마지막 장까지 한숨에 읽어냈다.

*20살때까지도 승무원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다가 우연히 언니에게 '너도 승무원 해보는 거 어때?' '너도 승무원 하면 잘할거 같더라고' 라는 이야기를 듣고 도전해서
진짜 승무원이 되었다.
5년간 승무원 생활을 하며 경험하고 느낀 일을 어찌나 맛갈나게 들려주는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듣고 있는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승무원으로서 보람, 기쁨, 즐거움과 함께 힘들었던 일이나, 인간관계, 진상 승객을 만난 일 등을 유쾌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비행기 여행의 팁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도 들어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특히, 화장실 대응 메뉴얼 이야기나 동물이 어디까지 탈 수 있는지, 면세로 산 물건의 비닐을 뜯으면 안되는 이유도 알게되고 승무원들의 직급별 하는 일 등 승무원의 세계를 엿본것 같아 재미도 있었다.

*여행은 언제나 여행가의 입장으로만 봐왔는데, 이 책은 여행자들을 안전하게 목적지로 데려다주는 승무원의 입장에서 쓴 이야기라 색다르면서도 우리의 여행이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었던 것도 승무원들 덕분이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이책은 승무원의 좋은점만 이야기하지 않고 솔직하게 힘들었던 점이나 고민했던 점을 진솔하게 풀어놨기 때문에 공감하며 읽었던것 같다. 특히 작가는 5년간의 승무원 생활은 해보지 않으면 알 수없는 값진 경험들을 선물로 줬다고 말한다.
지금 작가는 학생들의 취업 멘토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취업 준비생에게는 선배로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현직장인들에게는 분야가 달라도 취업현장의 고단함을 나눌 동료로서 의지가 되고, 퇴사 후 다른 삶을 사는 이에게는 추억이야기하듯 라떼는 말이야를 외치며 공감할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좋은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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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와 다시 만나다 - <어린 왕자>의 실제 모델에게 듣는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크리스틴 미쇼. 토마 드 코닝크 지음, 구영옥 옮김 / 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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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와다시만나다 #크리스틴마쇼 #토마드코닝크 #구영옥 #탬 #신간 #철학 #어린왕자 #생텍쥐베리 #협찬도서

<어린왕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어린왕자를 소장하고 있고 몇번이나 읽었을 만큼 좋아하고,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왕자는 언제 꺼내보아도 좋다. 그 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어린왕자. 나 혼자 만나기도 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만나기도 했던 어린왕자를 오늘 다시 만난다.

저자인 크리스틴 마쇼는 토마 드 코닝크가 생텍쥐베리에게 영감을 준 어린왕자의 모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들은 이 책 속에서 생텍쥐베리가 어린왕자를 썼던 이유와 그 안에 들어있는 그의 사상에 대한 것들을 철학적으로 풀어놓아 어린왕자를 새롭게 만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생텍쥐베리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철학적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새롭다.

이 책은 생텍쥐베리에게 어린왕자를 찾았다는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토마 드 코닝크 교수>를 만나고 그가 어린왕자일거라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관심이 많았던 생텍쥐베리는 질문을 퍼붇는 토마를 만나고 그 이후에 신비로운 이야기를 쓰기시작했기 때문이다
p.14 어린왕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를 사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p.16 어린왕자가 우리 안에 있는 아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세상에서 아름다움과 의미를 다시금 찾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닐까요?

*성인이 된 내가 잃어버렸거나 어딘가에 꼭꼭 숨겨놓았던 우리 안의 어린아이를 찾아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어린왕자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내게도 필요한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어린왕자를 만나면 어떤 마음으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덕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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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도 궁금해! 피와 혈액형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3
김희정 지음, 이경석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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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도궁금해! #피와혈액형 #김희정_글 #이경석_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_감수 #협찬도서 #초등도서 #혈액형 #참잘했어요과학 #통합교과
#지학사아르볼 #어린이과학 #추천도서

*유쾌하고 즐겁게 과학을 배울수 있는 <참 잘했어요 과학>시리즈 《드라큘라도 궁금해! 피와 혈액형》을 만났다. 나는 처음 만난 시리즈라 어떤 책일지 궁금했다.
이 책의 주제는 '피'이고 '피'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드라큘라인데, 드라큘라백작한테 배우는 피 이야기라니 호기심도 더 생기며 아이들도 재미있어 했다.

*지호와 태윤은 동굴을 탐험하다가 드라큘라를 만나게 된다. 사람의 피를 먹는다고 알고 있으니 잡아먹힐까 무서워 도망가려하지만, 알고보니 드라큘라 백작은 사람의 피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마음이 여리고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서 피에 대해 알려주기로 하는데.. 이렇게 지호와 태윤은 드라큘라백작과 함께 피와 혈액형을 알아보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시작이 만화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끌어당긴다)

☆1화 역사- 옛날에 사람들이 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피를 사용했는지를 알려준다.
히포크라테스가 주장한 '4체액설'에 따라 피를 빼는 치료법을 사용했는데 1500년 동안이나 이어지며 사혈법도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 후에 갈레노스의 동맥 발견, 하비의 혈액순환설, 피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혈액형을 발견하는 등 피의 역사 이야기가 담겨있다.

☆2화 개념 -혈액 순환과 피의 성분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특히 그림과 함께 개념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3화 건강- 피와 관련된 병을 소개한다. 우리가 흔히 들어보았던 빈혈부터 피가 잘 멈추지 않는 병, 백혈구에 생긴 암 백혈병,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와 같은 병에 대한 설명으로 우리의 잘못된 상식도 바로 잡고 몰랐던 병도 알수있다.

☆4화 음식- 피로 만든 음식이 있다고? 피로 만든 음식 문화도 알려준다. 우리가 자주먹던 순대와 선지 해장국도 피로 만든 음식이다. 다른 나라에도 그런 음식이 있다는 사실. 이렇게 세계 음식문화도 다루며 다양한 문화에 관심도도 높여준다.

☆5화 직업-피와 관련된 직업을 소개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과학수사대, 혈액학자, 혈액관리 기관등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서도 소개해준다. 피와 관련된 직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초등 교과 과정에 알맞게 개발한 통합 교과 정보서답게 하나의 주제를 역사,개념,건강,문화,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근한 것이 이해를 돕고 더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는 것 같다.

*재미있는 스토리로 주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쉽고 자세한 설명은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서술형 평가에 대비한 워크북도 실려 있어 책을 다 읽고나서 점검해볼 수도 있다.
서울과학교사모임의 꼼꼼한 감수로 내용의 정확도도 높였다 는 <드라큘라도 궁금해!피와 혈액형> 은 챕터마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정리코너와 한걸음 더 나아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관심을 배가 시켜준다.
책을 다 본 후에 워크지 활동을 통해 책을 읽고 알게 된 사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이 한권안에 재미는 물론 개념과 역사와 문화 등 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
과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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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선생님과 도토리 약국 돌개바람 52
윤선아 지음, 신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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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선생님과도톨약국 #윤선아_글 #신지영_그림 #신간 #돌개바람 #바람의아이들 #하늬바람1기 #서평 #협찬도서 #서포터즈

*오늘 만난 책은 <람선생님과 도토리약국> 이다.
표지만 보고도 포근하고 편안함이 느껴진다. 람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도토리 약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함과 기대가 한가득 생긴다.
특히, 윤선아 작가님 소개글을 보니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은 <봉쭌tv,가짜뉴스를 조심해!>를 쓰신 분이어서 더 반갑고 신났다. (아직 작가님과 작품을 바로 매칭시키는게 어려운 초보 독서가라 작가 소개와 작품들을 꼼꼼히 읽고 있다)

<책소개>
바라미숲의 아픈 동물친구들을 치료해주고 딱 맞는 약을 처방해주는 도토리약국의 람선생님.
그렇게 친절하고 세심한 람선생님에게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바로 손님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손님이 찾아오면 떨려서 빨리 돌아가주기를 바라지만, 찾아온 손님의 병도 고쳐주고 원인까지 찾아서 해결해주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부드럽고 친절하고 세심한 람선생님.
오늘도 뒷다리와 앞니가 후덜덜 떨려서 손님이 무서울 때 먹는 약을 찾고 있는데, 약장 속에는 햇볕에 바짝 말린 도토리, 불에 탄 도토리를 빻아 만든 도토리 가루와, 꿀에 잰 도토리 절편까지 신기한 힘을 지닌 도토리 약이 가득 들어있다~

오늘의 첫 손님 미찡이는 숨도 못쉬고, 보지도 못하고, 말을 못한단다. 왜냐하면 새로 전학간 유치원 친구들의 눈동자, 선생님의 눈동자,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의 찡그린 눈동자가 무섭기 때문이라는데. 그 이유를 차근차근 묻고 원인을 찾아가는 람선생님은 미찡이에게 딱 맞는 처방을 찾아준다.

두번째 손님 염소 메아리가 찾아왔다. 코 끝이 빨갛고 기침도하고 열도 있는데 메아리는 괜찮다며 코의 열만 식혀달란다. 메아리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람선생님은 어떻게 치료 해줄까?

세번째 손님, 네번째 손님으로 계속해서 찾아 오는 아픈 동물친구들은 람선생님의 딱맞는 맞춤 처방으로 하나 하나 문제를 해결한다.
서로 도와주고 문제가 해결 되면 함께 기뻐하는 동물 친구들은 람선생님의 도토리 약국에서 더 행복해진다^^

*이 책 속에는 바라미숲 친구들의 다정하고 배려심 넘치고 사랑하는 마음이 한가득 담겨있다. 삭막해진 지금 사회에 우리에게 람선생님같은 분이 많았으면 좋겠다. 겉으로 드러난 상처뿐만 아니고 원인도 찾아내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이웃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덜덜 떨고 부끄러워 하면서도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는 람선생님, 자신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며 말한디도 조심스럽게 건네는 람선생님의 모습은 첫 장부터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그래서 바라미숲 동물 친구들은 람선생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것 같다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할줄 아는 람선생님. 겉으로 드러난 상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진짜 원인에도 관심을 갖는 람선생님의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인거 같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람선생님처럼 환자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는 분이 계시는 바라미숲 동물친구들이 부럽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람선생님처럼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런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다.

["이제 제발, 더 이상 손님은 그만 왔으면 좋겠어! 너무 무서워!"
람 선생님은 이렇게 외쳤지만 얼굴은 싱글벙글 이었답니다.](21p)
사람을 만나는 것에 부끄러운 마음도 들지만 아픈 친구가 병이 나아 돌아갈 때 내 일처럼 기뻐하는 그 마음처럼 우리들도 도움을 주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람 선생님의 진심어린 모습에 읽는 내내 따뜻함과 훈훈함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바람의아이들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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