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탐정 고민 상담소 2 - 연애는 오리무중 문학동네 청소년 55
이선주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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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맹탐정이 돌아왔다. 1편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2편이 드디어 나왔다.
조금은 눈치가 없지만 탐정으로서의 자부심도 있고 자기 객관화도 잘한다고 믿으면서, 일년간 탐정사무소를 폐업하고 있던 조금은 이상한? 아이 맹탐정 승지.
자아를 찾다가 친하게 된 용규와 좋든 싫든 팀을 이뤄 탐정으로서 사건을 맡게되는데~
이번에는 연애 사건이 들어온다.
연애를 하며 반짝반짝 빛나던 써니의 고민,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루나, 사건을 재의뢰한 영은언니, 좋아하는 아이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어달라는 초연이. 그런 와중에 30번째 사랑을 하는 맹탐정, 진짜 연애는 오리무중이다.
이렇게 연달아 들어오는 연애 사건에 좌충우돌 헛다리도 짚어가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데••••••
맹탐정 승주는 카페 알바생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과,엄마 아빠의 관계, 정주시로 나가 힘들어 하는 언니. 이웃들의 모습 속에서 사람이 무엇에 상처받고 어떻게 치유되어 가는지를 알아가고 사람이 사람없이 살 수 있는지? 사람이 사랑없이 살 수 있는지 고민하며 그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p.123 사람은 사람없이 살 수 없을까?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변화가 생긴다. 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니까. -

*코로나로 사람을 못만나면서 일어나는 많은 감정적 스트레스를 이 책을 읽으면서 힐링했다. 어쩌면 모두 같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나만 더 힘들다고 투정아닌 투정을 했다. 승지의 언니도 결국 상처 받은 마음을 사람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조금씩 변화시켜 가는 모습에 울컥했다.
내게 어떻게 하라고 답을 주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는 것, 혼자서가 아니라 함께라서 가능하다.
사람을 만나고 사랑도 하고 상처도 받지만 결국 우리는 사람을 통해 변화되고 사랑을 하며 살아갈 희망을 얻게 되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이 된 승지의 성장기를 통해 나도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

3편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맹탐정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고 찾아올까?

이선주작가님께 선물받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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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말 습관 사전 : 학교생활 - 슬기로운 어린이로 자라는 28가지 말 이야기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윤희솔.박은주 지음, 헬로그 그림 / 다산에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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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말습관사전 #윤희솔 #박은주 #헬로그 #다산에듀 #다산북스 #학교생활 #말습관 #말하기습관 #인성 #말공부책 #꼭읽어야할책 #협찬도서 #판교엄마책방

*아이가 조금씩 커가면서 제일 난감해지는 문제가 아이의 말투이다.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려면 일단 말투, 표정, 태도가 부드럽고 온화해야 한다. 무조건 예쁜 말을 사용하라고 하지만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예쁘고 바른 말이 되는 것일까? 코로나로 학교에 가는 날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고, 또래 친구를 만나는 일이 줄었기에 더욱 걱정이 되는 시기에 만난 <아홉살 말습관 사전>은 아이들의 말습관은 물론 엄마의 말습관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 아홉살 말습관 사전 <학교생활> 은 20년차 초등교사인 작가가 현장에서 경험한 아이들의 말습관 사례를 부드러우면서 단호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4개의 챕터로
1.우리끼리 통하는 말 - 줄임말과 은어
2.지금 제일 잘나가는 말 - 유행어와 온라인 언어
3.힘이 세지는 것 같은 말 - 욕설과 비속어
4.서로를 배려하는 말 - 학교생활의 언어 예절
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줄임말, 은어 등 좋지 않은 말을 사용했을 때 무엇이 잘못 되었고, 그런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은 어떻고, 그 다음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어느 부분도 놓칠수 없는 이야기다.
지금 온라인 수업과 동시에 온라인에 노출이 심해지고 온라인 용어에 흠뻑 빠진 아이들에게 바른 언어 사용을 알려주는 일이 중요해졌다.
나도 가볍게 여기며 사용했던 줄임말이나 유행어를 아이들이 따라서 하는 것을 보면서 부모가 끼치는 영향도 큰 것 같다.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놀라고 반성했다. 그동안 줄임말이나 유행어를 아무런 필터링 없이 사용했다. 아이들과 함께 언어 예절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생각해 보자고 마음을 다져본다. 우리 아이들과 나의 바른 언어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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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사냥꾼 실렉스
스테판 세네가 지음, 양진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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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사냥꾼실렉스 #스테판세네가 #양진희 #한림출판사 #그림책 #추천 #신간 #협찬도서

*제목<공룡 사냥꾼 실렉스>에서는 거칠고 강한 느낌이 든다. 표지 그림에서는 귀여운 소년의 모습에 웃음짓게 되는데, 어! 뭐지? 의문이 생긴다. 제목에서는 크고 강한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표지속의 아이는 작고 여려보인다.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기대된다.

<책 속으로>
호모디노라는 별에는 여러 사람들과 여러 공룡이 살고 있다. 주로 사냥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공룡이나 사람이나 몸집이 중요하다. 실렉스는 공룡 사냥꾼이 되고 싶지만 몸집이 작다는 이유로 놀림감이 된다.
실렉스는 키가 아주 크지 않지만 놀림 받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화가 나서 '달이 일곱 번 뜨기 전에 다부숴버려 하나, 꼬리로찔러 하나 그리고 또 다잡아먹어 하나를 산채로 잡아올테니 두고봐'라고 큰소리를 치고 모험을 떠난다.
실렉스에게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을 몸집보다 키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첫 모습을 보고 상대방을 판단하고 규정한다. 넌 작으니까, 넌 여자니까, 넌 어리니까. 자신의 편견에 맞추어 정해놓는다. 무엇을 잘하는지, 관심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실렉스는 우리의 그런 마음에 제대로 한방 먹여주는 친구다. 다들 몸집이 작은 실렉스는 공룡 사냥꾼이 될수 없다고 비웃는다. 다른사람들의 기준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도전하고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키와 몸집이 커야만 공룡사냥꾼이 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우리도 남의 시선과 생각에 위축되어 포기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렉스는 몸집이나 힘이 아닌 지혜와 인내, 협동으로 모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해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내가 가진 조건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지혜, 인내를 가지고 도전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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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도 아니야! 슈퍼영웅도 아니야! - 여자다움, 남자다움을 넘어
델핀 보부아 지음, 클레어 캉테 그림, 파비앙 옮김 / 북뱅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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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도아니야슈퍼영웅도아니야 #델핀보부아_글 #클레어캉테_그림 #파비앙_옮김 #북뱅크 #협찬도서
#성역할 #고정관념 #너는너야 #자신답게살아가기


*몇 년 전 어떤 분의 글에서 읽은 이야기다. 아이 유치원에 갔는데 직업을 나타내는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의사, 경찰, 소방관, 군인 등 강하고 영웅적인 직업은 남자 인형으로, 간호사, 미용사 등 미적인 직업은 여자 인형으로 분류되어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의 첫 사회라 할 수 있는 유치원에서부터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고 있는것이 아닌가. 고정관념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성별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인형도 슈퍼영웅도 아닌 '너는 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책에서는 남자답게, 여자답게 가 아닌 '나답게'를 강조한다.
여자니까 원피스를 입고 인형 놀이를 해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남자니까 운동을 해야하고 힘이 세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우리야말로 슈퍼 평등, 우리는 슈퍼 영웅보다 더 강해. 모두가 '최고'니까<책 내용 중에>

* 나는 아이들에게 예쁘게 원피스 입고 여자답게를 강요하는 어른이었다.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 여자애니까 원피스가 당연하다 생각했다.
<인형도 아니야! 슈퍼영웅도 아니야!> 를 읽으며, 인형=여자, 슈퍼영웅=남자 라는 공식이 자리잡고 있는 내 마음의 편견을 새삼 깨닫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여자답게' 자라기보다 '나답게'자라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가 성별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개인을 바라보는 성숙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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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열네 살 한림아동문학선
미즈노 루미 지음, 이경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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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와 같은 열네 살.
열네 살에 만나는 일들은 두근두근 설레임일수도, 아니면 두려움일수도 있지 않을까? 어떤 마음이든 ‘어쨌든 열네 살‘에 담겨있을 아이들이 성장하는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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