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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영월에서의 124일 ㅣ 뚜벅뚜벅 4
이규희 지음, 누하루 그림 / 이지북 / 2026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이지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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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임금의 눈물>에 이은 단종의 영월에서의 삶을 다룬 이야기 《단종, 영월에서의 124일》을 만났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단종이 영월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만난 엄흥도와 영월 백성들과의 만남 등 그 뒷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라는 마음으로 탄생하게 되었다는 《단종, 영월에서의 124일》
단종, 어린 나이에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귀양을 가 사약을 받아 죽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그동안 어떤 궁금증도 없었던 나는 <왕과 사는 남자> 영화를 보고 단종의 삶, 마음, 주변인물들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단종의 이야기를 찾아 읽게 되었다.
어린 나이의 단종의 외로움, 두려움, 꿈,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선택에 마음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났다.
《단종, 영월에서의 124일》은 단종이 마지막 삶을 보낸 영월에서 지낸 124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124일이라니. 영월에서 지낸시간이 고작 사개월정도 였나? 그 짧은 기간동안 단종과 엄흥도, 영월 백성들이 나눈 그 정은 감히 상상할수도 없다.
숙부에게 쫓겨나 두렵고 억울한 마음도 있지만 힘이 없어 사랑하는 누이, 아내와 헤어지고 신하들의 죽음을 보게 되는 어린 임금 단종. 수양대군의 힘 앞에 굴복한 이들의 배신에 어린 임금의 마음은 얼마나 찢기고 아팠을까?
그 어린 왕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준
영월에서 만난 엄흥도와 그의 가족들, 백성들. 그 용기에 감동하고 또 눈물을 흘린다.
할아버지 세종대왕처럼 성군이 되고 싶었지만 옆에서 지켜주고 지지해줄 이 하나없이 외로웠던 노산군 이홍위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게 그대로 전해진다.
불의한 수양대군 앞에서 끝까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존심을 지킨 단종. 그런 단종을 두려워한 수양대군의 행동에 맞선 엄흥도의 용기있는 결단이 그래서 더 위대해보인다
옳은 일을 하다가는 화를 당해도 달게 받을 터이다. 하지만 옳은 일인 줄 알면서도 보고만 있다면 그건 더욱 가문의 수치가 아니겠느냐? 그러니 너희도 이 아비의 뜻을 따르도록 하라.(p.136)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가 되고 고립되어
외롭고 아팠던 마지막 삶의 장소인 영월에서 단종이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준 엄흥도와 가족들의 용기가 지금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우리는 화를 당할 줄 알면서도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내게 질문을 던져본다.
앞으로도 어린 임금 단종의 이야기는 살아움직이며 우리의 마음을 울릴 것이다.
@ezbook20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