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3 - 어디가 제일 간지럽게? 황당 수학 시리즈 3
남호영 지음, 미늉킴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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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수학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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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3권 '어디가 제일 간지럽게?' 편이 나왔다. 보자마자 이건 꼭 읽어야 돼! 왜냐하면 우리집에 정말 정말 간지럼을 잘 타는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두 검지손가락만 들어도 벌써 간지럼이 시작되는데 특히 겨드랑이는 엄청나게 간지러워한다. 이렇게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비교한 연구팀이 있다니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3편에서는 수학과 이그노벨상을 함께 알아본다. 수학으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연구는 몇개 없어서 수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연구 10개를 뽑았다. 바로 '규칙성과 함수'와 관련된 연구들이다.
수학과 친숙해지는 재미난 연구들을 만나보자!

*차례*
1.어디가 제일 간지럽게? -그래프로 한 눈에 알 수 있어!
2.눕는 소, 일어나는 소 - 기울어진 선이 말해주는 관계
3.뽀뽀를 더 많이 하는 나라가 있다고? - 데이터는 점 찍어!
4.나이들수록 길어지는 건 뭐게? - 지구가 귀를 잡아당긴다고?
5.위험한 코코넛, 고마운 코코넛 - 떨어지는 건 얼마나 빠를까?
6.바퀴벌레도 쓸모가 있다고? - 바퀴벌레가 그리는 그래프
7.맥주는 역시 거품이지! - 거품은 절반씩 줄어들어!
8.어른은 못 듣는 벨 소리 - 파동은 파도처럼 반복돼!
9.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 - 소리의 크기는 진폭으로!
10.아옹~야아~옹, 내 말 알아듣겠니? - 진동수와 진폭에 따라 '야옹'도 달라져!

책 속에 실린 10가지 연구만 봐도 우와~ 탄성이 나온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보던 일들에 왜? 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한 연구원들이 대단해 보인다.
어디가 간지럽게? 에서는 등, 발목, 팔 세 군데를 5분 동안 간지럽히면서 30초마다 얼마나 가려운지 물어보고 가려운 정도를 0부터 10까지의 수로 대답한 결과를 그래프로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그래프로 보는 간지럽혔을 때 가려움의 변화와 긁었을 때 가려움의 변화를 보니까 한눈에 확 들어온다.
나이 들수록 길어지는 것이 있다니, 이또한 궁금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키가 줄어든다. 나 역시 키가 줄어드는 느낌이 팍팍든다. 눈꺼풀, 볼살은 처진다고 말한다. 눈꺼풀, 볼살, 키처럼 중력 때문에 지구를 향해 내려가는 중이면서도 커진다는게 있단다. 뭘까, 궁금해진다.
그 외에도 고양이 소리를 알아내는 연구라든지 어린이에게만 들리는 소리라든지 정말 신기한 연구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보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현상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왜 그럴까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사람들 덕분에 이렇게 재미있는 연구도 만들어지는 것 같다. 엉뚱하다, 황당하다 소리를 들어도 다 거기에서 수학과 과학이 발달한 것이 아닐까?
정말 황당하지만 흥미로운 실험으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학자들의 이야기에 웃고 즐기면서 수학과도 친해진다. 그래프로 실험결과를 한 눈에 보니 이해도 쉽고 비교하기도 좋았다.
수학이 어렵다고 재미없다고 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언제 이렇게 수학과 친했지? 놀라지 않을까? 책 속에 꺽은선 그래프, 그래프와 비례, 규칙과 대응, 비율, 삼각비를 만나 자연스럽게 교과 연계로 이어진다.
파이쌤과 함께하는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실험이야기 덕분에 즐겁게 수학과 친해지는 시간이 된다
다른 실험들이 궁금하다면 꼭 직접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은 책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읽어버리는 최고의 책이다.♡

@weizmann_books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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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의 멋진 집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우수상 수상작, 2023 볼로냐 국제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박준엽 지음, 신아미 그림 / 오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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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책 #이안의멋진집 #2023볼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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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집 #협찬도서

《이안의 멋진 집》은 공학도 남편 박준엽작가가 글을 쓰고, 예술가 아내 신아미작가가 그림을 그린 컬래버 작품이다.
제목부터 멋지다. 이안의 멋진 집은 어떤 집일까?
'집'이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생의 꿈이다. 집 한채를 사기위해 평생을 투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내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 또 멋진 집이라면 어떤 집일까? 그래서 《이안의 멋진 집》은 더 궁금하다.
그림도 너무 귀여워서 자꾸 자꾸 보게된다. 그림책을 보다가 우리집을 보니 이안의 멋진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진다.
-책 속으로-
이안은 건축가다. 집을 상상하고, 상상해서 멋지게 짓는 걸 좋아한다 . 이안이 멋진 집을 지었다.
이안의 아주 친한 친구 과학자 마틴, 예술가 라파엘, 정원사 발렌티노는 이안의 집을 보고 부러워하며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한다.
이안은 기분좋게 만들어주는데 친구들은 서로 자기 집이 최고라고 다툰다. 그러자 이안은 더 멋진 집을 지어준다고 하며 세 친구의 요구사항을 어우러지게 집을 짓는데 자꾸 마음에 안들어하는 친구가 생긴다.
이안은 친구들의 마음에 딱 맞는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집이라는 곳에 상상을 더한 그림책.
내가 지금껏 생각한 집은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쉬는 곳이었다. 이안의 멋진 집에는 꿈이 있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담겨있다. 시작부터 친구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자기 집이 최고라고 투닥대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기의 것을 소중히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존중하지 않는 모습에 속상했다. 이안은 다투는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의 바람이 모두 담긴 멋진 집을 짓는다. 집이라는 것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다름과 차이를 어떻게 조화롭게 만들어가는지를 보면서 우리 삶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집에서 가족들과 살고있다. 가족이어도 서로 다르다. 그런데 그런 다름을 이해하기보다 나를 앞세우다보니 다툼도 있다. 결국 가족이라고 해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더 멋진 가족이 되고 멋진 집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바로 이안처럼 말이다.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계속 고치고 또 고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며 우리도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다.
이안의 멋진 집을 보며 페이지마다 그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안의 따뜻한 마음과 상상이 집 속에 한가득 담겨있다. 《이안의 멋진 집》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자기만의 상상이 더해진 멋진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멋진 집은 어떤 집일까? 궁금해진다.

@onulbook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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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을 달릴래! 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2
아니 제 지음, 아리안느 델리외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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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공주엘리자베트 #나의길을달릴래! #아니제_글 #아리안느델리외_그림 #김영신_옮김 #그린애플 #나다움 #다양성 #프랑스 #리비아 #리비아사절단 #세계사 #프랑스리비아평화협정 #신간동화 #역사동화 #추천동화 #협찬도서

<공주탐정 엘리자베트>의 후속작 《쾌걸공주 엘리자베트》시리즈의 그 두번째 이야기, '나의 길을 달릴래!' 편이 나왔다.
1편 '강아지랑 춤출래!' 에 이은 2편 '나의 길을 달릴래!' 에서는 공주답지 않은 공주 엘리자베트의 '나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한다. 엘리자베트 공주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궁금해진다.
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공주는 지금껏 우리가 만나온 동화 속 공주들과 다르다. 어쩌면 늘 왕자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동화 속 연약한 공주의 이미지를 바꿔준 책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18세기에 살았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라 더욱 현실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공주라는 신분에도 진취적이고 자신을 사랑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멋진 사람이다. 이번 '나의 길을 달릴래!' 에서도 공주처럼을 외쳐대는 마르상 부인에게 맞서 자신의 길을 외치며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책 속으로-
왕실 수석 가정교사인 마르상 부인은 엘리자베트 공주에게 포르투갈 왕자와의 혼담이 결정되었다고 알린다. 엘리자베트는 어린 나이에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져 다른 나라로 가고 싶지 않다. 루이16세에게 결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다.
베르사유 궁전에는 리비아에서 루이 16세와 평화협정을 맺기 위해 리비아대사가 사절단을 데리고 찾아온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리비아 수석 사육사의 아들 사미르와 멋진 말 이클립스를 만나게 되는데••••••
엘리자베트 공주는 루이 16세에게 정략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

*우리가 알던 공주들은 역경을 극복하고 왕자를 만나 행복해진다는 해피엔딩의 동화 속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진짜 공주의 삶은 어땠을까?
엘리자베트는 공부가 싫지만 공부를 해야하고 무도회에서 출 춤도 배워야하고 다른 나라 왕자와 결혼을 하려면 그 나라의 말도 배워야한다. 무엇보다 '나'는 없다. 마르상 부인이 엘리자베트에게 한 말처럼 공주의 의무는 나라를 위한 '정략결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미래를 본인이 아닌 사람들의 결정에 맡겨야하는 상황이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리비아 사절단의 선물인 말 이클립스를 보면서 자신과 같다고 느끼고 이클립스에게 자유를 선물한다. 공주처럼을 강요당하는 엘리자베트의 고뇌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된다. 아직도 여자처럼을 강요하는 일이 많다. 지금은 여자다움, 남자다움 이 아닌 '나다움'으로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엘리자베트를 보며 '나다움'에 대해 고민해 보고, 나와 다른 친구들에 대해 편견없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그 열린 마음까지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각자만의 '나다움'이라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때 더 성숙한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그 성숙한 세상에 일원으로 멋지게 성장하면 좋겠다. 그래서 책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자베트의 이야기속에 프랑스와 리비아의 역사도 배우면서 리비아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다.
또 우리 아이들이 나의 몸과 마음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배우고, 나의 개성과 선택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개성과 선택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엘리자베트공주의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길을 달리기로 한 결정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greenapple_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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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수집가 생각말랑 그림책
알렉스 윌모어 지음, 이하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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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수집가 #알렉스윌모어 #이하진 #에듀엔테크
#신간그림책 #수집가 #취미 #나눔 #친구 #배려 #추천그림책 #협찬도서

<곰멋대로>,<손대지 마!>,<산타가 팬티를 잃어버렸대!> 를 쓰고 그린 알렉스 윌모어 작가의 신작 《내 맘대로 수집가》를 만났다.
처음 제목만 보고는 무엇을 자기 마음대로 모을까? 궁금했고, 표지 그림을 보고는 욕심쟁이처럼 보이는 다람쥐가 커다란 도토리를 가지고 있길래 숲속 도토리를 모두 모은건가? 싶었다. 그런데, 책 속으로 들어가보고는 완전 '내 모습'이랑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물론 친구 것을 마음대로 가져오는 행동은 하지 않지만 거의 우리집 상황이랑 똑같아서 책을 읽다가 주변을 확인하고, 다시 읽다가 확인하고 정말 웃픈 상황에 내게 필요한 그림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으로-
다람쥐는 숲 속 수집가~~
무엇이든 모으는 걸 좋아한다.
큰 것, 작은 것, 반짝이는 것 어떤 것이든 모은다.
모은 물건은 아무도 손대지 못하게 했다.
모은 것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주 예쁘고 특별한 도토리다.
그런데 더 많은 물건을 모으고 싶어했고, 물건을 찾으러 길을 나섰다.
곰의 훌라후프, 개구리의 물감, 뱀의 마라카스, 새의 둥지, 토끼의 당근, 여우의 양말.
친구들은 다람쥐 때문에 화가났다.
친구들의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간 다람쥐의 더미는 점점 커져만 가고 집은 점점 좁아졌다.
그런데 그렇게 모은 물건들 때문에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도토리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다람쥐는 어떻게 도토리를 찾을 수 있을까?

*내 마음대로 모든 물건을 모으는 다람쥐의 행동은 너무 무례하다. 책을 보던 아이가 흥분했다. '자기 물건도 아닌데 마음대로 가져가다니 저건 뺏어간거잖아. 너무 화나' 우리 아이가 화가 난 것처럼 동물 친구들도 화가났다.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다람쥐에게 따지러간 동물 친구들은 가장 소중한 도토리를 찾을수 없어 속상해하는 다람쥐를 보고 화를 내기보다는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참 쉽지않은 모습인데 바로 우리 아이들 같아서 울컥했다. 화나고 속상해도 친구가 힘들어하면 먼저 도와주려고 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그 마음 말이다. 결국 친구들의 도움을 받은 다람쥐의 반성과 아무리 좋은 물건도 쌓아놓기만 하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면 더 즐겁고 좋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쌓아두는 것, 우리 집을 좁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책이다. 점점 커져가는 책 욕심에 발디딜틈이 없다. 그런데 나는 그게 좋지만 불편함도 있는게 사실이다. 다람쥐처럼 나누고 함께하는 기쁨을 몰랐다면 나도 계속 쌓아두고 진짜 중요한것을 못 찾는 상황을 만났을 것이다. 나도 좋은 책을 친구들에게 나누기 시작했다. 역시 나누니 함께 보는 즐거움이 생기고 행복해졌다. 우리 아이들도 물건을 친구들과 함께 쓰면 즐겁다는 것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내 맘대로 수집가》는 나의 이야기였다는 생각에 더 빠져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다람쥐가 엄마랑 닮았다며 재미있게 읽었다~

@eduntech_q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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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에 맞서 꿈을 이룬 빛나는 여성들 인물로 읽는 한국사 (휴먼어린이)
이진미 지음, 유시연 그림 / 휴먼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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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를 들여다보는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중 <차별에 맞서 꿈을 이룬 빛나는 여성들>은 자신을 둘러싼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룬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도 살면서 꿈을 이루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어떤 꿈이든 쉽게 이뤄지지는 않는다. 예기치 못한 한계와 벽에 부딪치게 되고 그것을 이겨낼 때 진정한 꿈을 이루게 된다. 나의 삶을 돌아보면 그런 한계, 벽이라는 것을 감히 넘겠다고 도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한계에 부딪치면 바로 핑계를 대고 포기하고 도망쳤다.
<차별에 맞서 꿈을 이룬 빛나는 여성들>을 읽으면서 내가 이렇게 편한 세상에 살면서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해버렸던 연약함이 부끄러웠다.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편견, 성별에 대한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용감히 맞선 여성들 이야기는 감동을 넘어 나의 삶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준다.
나는 이미 나이도 먹어서 바뀐들 무슨 소용일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들었지만, 내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 세대도 같은 편견과 차별을 받는 세상을 그대로 받게 될 것이다.
김만덕, 김정동, 유관순, 나혜석, 권기옥, 책에서 만난 이 다섯명의 용감한 여성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 그 편견의 벽이 무너진 것이다. 그 차별과 편견은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커져가면서 우리의 꿈을 좌절시킨다. 그들이 그런 편견을 뛰어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제주에서 가장 큰 장사꾼이 될테다.
- 전 재산을 내어 굶주리는 제주 백성을 살린 거상. 김만덕
*사람을 살리는 일은 귀한 일이다.
- 근대 서양 의학을 공부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사. 김정동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때까지 만세를 부르리라.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 유관순
*여자이기 이전에 사람이 되고 싶다
-여자에게만 가혹한 조선 사회에 온몸으로 저항한 예술가. 나혜석
*조국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비행사가 되리라.
-나라를 위해 싸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조선 시대 기녀의 신분에서 벗어나 거상이 되고, 흉년에 허덕이는 백성을 구제한 김만덕, 근대 서양 의학을 공부해 우리 나라 최초 여성 의사로 목숨이 다할때까지 활약한 김정동,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운동을 이끌고, 감옥에서도 만세 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 유관순, 여성의 자유를 억압하는 시대에 온몸으로 저항한 예술가 나혜석, 빼앗긴 나라를 위해 비행기 조종사가 된 권기옥,

우리나라에도 위대한 여성들이 많이 있다. 그런 여성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들의 삶은 어땠는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얼마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너무 당연하게 어려서부터 배워왔던 위인들은 거의 남자였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하게 남성 위주의 세상에서 여성이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당당하게 맞선 위인들의 이야기는 읽는내내 감동을 준다.
딸을 가진 엄마로서, 만약에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비슷한 일들이 벌어진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 조선시대, 일제 강점기 등 여성들의 교육에 부정적이었던 시대에 살면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그 삶들을 보며 지금 이 시대에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다섯 위인들의 삶을 읽고, 가상 인터뷰를 통한 대화는 더 마음에 와닿았다. 늘 역사 인물이야기를 읽다보면 나와 상관없는 그냥 역사속 인물로 여겨졌는데 인터뷰는 그 인물과 직접 대화하는 것 같아 그 삶이 더 가깝게 여겨졌다.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에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습이다. 여성 차별, 신분 차별이라는 것을 말로 듣는 것과 실제로 경험하는 것은 다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도 많은 차별과 편견이 넘쳐난다. 우리의 삶 속에서 그런 차별을 인지하고 바꿔나가는 것도 우리가 역사 인물들을 통해 배우면서 실천해 나가야 할 일인것 같다.
우리 아이는 다섯 인물 중 김정동과 나혜석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고 한다. 나 역시도 얼핏은 들어봤지만 자세한 삶은 몰랐는데, 그 삶을 들여다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 역사에 알려지지 않은 여성 위인들을 찾아 만나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human_kid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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