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공주엘리자베트 #나의길을달릴래! #아니제_글 #아리안느델리외_그림 #김영신_옮김 #그린애플 #나다움 #다양성 #프랑스 #리비아 #리비아사절단 #세계사 #프랑스리비아평화협정 #신간동화 #역사동화 #추천동화 #협찬도서<공주탐정 엘리자베트>의 후속작 《쾌걸공주 엘리자베트》시리즈의 그 두번째 이야기, '나의 길을 달릴래!' 편이 나왔다.1편 '강아지랑 춤출래!' 에 이은 2편 '나의 길을 달릴래!' 에서는 공주답지 않은 공주 엘리자베트의 '나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한다. 엘리자베트 공주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궁금해진다.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공주는 지금껏 우리가 만나온 동화 속 공주들과 다르다. 어쩌면 늘 왕자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동화 속 연약한 공주의 이미지를 바꿔준 책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18세기에 살았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라 더욱 현실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공주라는 신분에도 진취적이고 자신을 사랑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멋진 사람이다. 이번 '나의 길을 달릴래!' 에서도 공주처럼을 외쳐대는 마르상 부인에게 맞서 자신의 길을 외치며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책 속으로-왕실 수석 가정교사인 마르상 부인은 엘리자베트 공주에게 포르투갈 왕자와의 혼담이 결정되었다고 알린다. 엘리자베트는 어린 나이에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져 다른 나라로 가고 싶지 않다. 루이16세에게 결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다.베르사유 궁전에는 리비아에서 루이 16세와 평화협정을 맺기 위해 리비아대사가 사절단을 데리고 찾아온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리비아 수석 사육사의 아들 사미르와 멋진 말 이클립스를 만나게 되는데••••••엘리자베트 공주는 루이 16세에게 정략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우리가 알던 공주들은 역경을 극복하고 왕자를 만나 행복해진다는 해피엔딩의 동화 속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진짜 공주의 삶은 어땠을까?엘리자베트는 공부가 싫지만 공부를 해야하고 무도회에서 출 춤도 배워야하고 다른 나라 왕자와 결혼을 하려면 그 나라의 말도 배워야한다. 무엇보다 '나'는 없다. 마르상 부인이 엘리자베트에게 한 말처럼 공주의 의무는 나라를 위한 '정략결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미래를 본인이 아닌 사람들의 결정에 맡겨야하는 상황이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리비아 사절단의 선물인 말 이클립스를 보면서 자신과 같다고 느끼고 이클립스에게 자유를 선물한다. 공주처럼을 강요당하는 엘리자베트의 고뇌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된다. 아직도 여자처럼을 강요하는 일이 많다. 지금은 여자다움, 남자다움 이 아닌 '나다움'으로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엘리자베트를 보며 '나다움'에 대해 고민해 보고, 나와 다른 친구들에 대해 편견없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그 열린 마음까지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각자만의 '나다움'이라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때 더 성숙한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그 성숙한 세상에 일원으로 멋지게 성장하면 좋겠다. 그래서 책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자베트의 이야기속에 프랑스와 리비아의 역사도 배우면서 리비아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다. 또 우리 아이들이 나의 몸과 마음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배우고, 나의 개성과 선택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개성과 선택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엘리자베트공주의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길을 달리기로 한 결정에 마음이 뭉클해졌다.@greenapple_vision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