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고래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41
박경희 지음 / 단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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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작가님은 20년간 방송 구성작가로 활동하고 탈북학교인 하늘꿈중고등학교에서 10년간 '인문학 수업'을 지도했고, 남산 청소년 아카데미에서 오랫동안 문학강의를 하고 있다. 소설, 르포, 동화, 에세이 등 경계선을 넘나드는 글을 쓰고 있다.
나는 박경희 작가님을 <리루다네 통일 밥상>이라는 동화로 처음 알게 되었고, 역사소설 <언제든지 스마일>로 완전 팬이 되었다. 그리고 박경희 작가님은 청소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만큼 청소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이제 10대 청소년의 길로 들어선 아이들을 키우면서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 난 안그랬던 것 같은데 우리 애들은 왜 그러지? 이미 삐딱한 시선을 깔고 아이들을 보고 있는 나를 본다.
<사막 고래>의 주인공 유주, 은우, 나은, 수호를 중심으로 대안학교인 '날개학교'에서 마주하는 아이들의 현실에 대한 고민,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서로 다른 환경과 각자의 고통과 고민의 결도 다르지만 모두 상처받고 불안하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지 않는다. 행복에 겨워 투정하는 것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고 자신답게 살기를 원한다.
이 사회에서 아웃사이더가 아닌 삶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라는대로 하고, 정해진 대로 따라가야만 한다. 조금만 그 선에서 벗어나는 것은 바로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그 선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어른들은 더 참지못하고 아이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사회에 적응하며 살라고 몰아부친다. 그럴수록 더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낙오되는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진다. 부모도 믿어주지 않아 더 외롭고 힘든 아이들이다.
그래서일까? 날개학교라는 이름부터 마음이 찡하다. 날고 싶지만 날 수 없는 아이들,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길을 잃지말라고 나침반이 되어주는 어른이 있는 곳.
날개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이 서로의 상처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를 믿어주며 친구가 되고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이다.
판타지 동화처럼 모두 행복하게 살았대요로 끝나지 않는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빛날 수 있는 꿈을 찾고 그 길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성공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은 스스로 찾은 길에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다할 것이다. 옆에서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길을 헤메더라도 다시 길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 같은 선생님이 있어서 너무 안심되고 고마웠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넘어지기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성장해가는 거라고 말하지만 넘어지고 실패하면 패배자라고 낙오자라고 사회에서 분리시키려고 애쓴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꾸지 못하고 포기한다.
그럼에도 '나는 누구인가' 수없이 자신에게 묻고 답을 찾으려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바로 고래의 모습이다. 그 누구의 간섭도 없이 물길 따라 가는 고래, 꿈을 좇아 어디든 달려가는 새끼고래처럼 말이다.
어쩌면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사막같은 현실은 바뀌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슬퍼지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용기를 내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응원하고 나침반이 되어줄 어른들이 있기에 희망을 가져본다. 내가 그 나침반 선생님같은 어른은 못되더라고 아이들을 조금 더 따뜻하고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어른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먼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주변의 청소년들에게 말이다.

-한문장-
'여기라고 일반 학교와 특별히 다를까? 기대는 말자.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클테니.' (p.7)
담배 피우다 걸리면 인간이길 포기해야 했다. 생활부장인 도끼눈은 매질 대신,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
언어폭력 앞에 수호는 존재감을 잃었다. (p.22)
"난, 학교 풍경에는 별 관심 없었구. 날개학교라는 이름이 맘에 들었어. 내 어깨에 날개를 달아 줄 것 같달까. 실은 내가 갈 곳이 여기밖에 없었다는 게 솔직한 답이야. 마지막 비상구... 인 셈이지. 그래서 나를 스스로 몰아붙이는 건지도 몰라. 여기가 끝이니 잘해라. 뭐 이런 심정으로." (p.65)
유주는 모든 것이 혼돈스러웠다. 자신이 진짜로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p.78)
"넌, 분명 너만의 독특한 빛을 내며 살 거다."(p.88)
유주는 언젠가 사막을 꼭 한 번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p.89)
"멀리 나는 새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주도적인 교육으로 스스로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교. 다양한 아이들의 길 찾기의 명문이 될 날개학교." (p.93)
유주는 멀리 날아가보고 싶었다. 넓은 세상을 훨훨 날아갈 튼튼한 날개를 달고 싶었다. (p.93)
"여러분은 잠시 후 두물머리가 보이는 강 위를 날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에도 날개를 달기 바랍니다. 훨훨 어디든 날아갈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날개는 누가 대신 달아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날개를 찾아야지요. 학교는 작은 나침반이 되어 줄 뿐입니다. 중심은 여러분 마음입니다. 하늘을 날며...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p.214)

박경희 작가님
너무 소중하고 귀한 책 읽을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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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 우주 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원종우.최향숙 지음, 미늉킴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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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모니터단16기
#엉뚱하지만과학입니다10 #우주쓰레기에맞을확률은? #우주과학 #원종우 #최향숙 #미늉킴_그림 #와이즈만영재교육연구소_감수 #와이즈만북스 #엉뚱과학10 #엉뚱과학완간 #인기도서 #추천도서 #초등도서추천 #과학도서 #교과연계

*'과학'하면 고개를 떨구는 친구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과학을 쉽게 접근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해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를 쓰기 시작했다는 파토쌤 원종우선생님!!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읽혀야겠다고 시작한 책에 내가 더 빠져들고 덕분에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었구나를 알게해준 엉뚱과학 시리즈!!!!! 아이들은 물론이지만, 과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어른도 과학의 매력에 빠지게 하는 책이다.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는
1편 개가 똥을 누는 방향은?
2편 진짜 발 냄새를 찾아라!
3편 방귀로 말한다고?
4편 우리 화성으로 이사갈래?
5편 오줌을 누면 생기는 일?
6편 캔 우유나 팩 콜라는 왜 없지?
7편 나만 몰랐던 코딱지의 정체
8편 우주에서 그네를 탄다면?
9편 쇼핑몰 과학의 마법
10편 우주 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편이 출간되며 10권으로 완간을 맞이했다.

한편씩 읽고 책을 덮으며 다음에는 어떤 과학이야기를 들려줄까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10편으로 완간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이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생활과학 다양한 과학부터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장소인 편의점, 병원, 놀이터, 쇼핑몰에서 만나는 과학이야기까지 엉뚱하면서
재미와 유익함이 넘치는 이야기로 우리를 과학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의 완간편인 10번째 이야기 '우주 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차례-
1 나도 쓴다. 우주인을 위한 발명품!! - 이게 다 우주인을 위한 발명품이라고?
2 인공위성, 네가 왜 거기서 나와? - 돌고돌아 인공위성
3 새똥이라 다행이야! - 새똥 맞을 확률, 우주 쓰레기 맞을 확률
4 대포로는 왜 못가는데? - 로켓만 달에 갈 수 있는 이유
5 어쩌면 난 늑대 인간일지도 몰라요! - 보름달, 초승달, 그리고 월식
6 할머니를 위한 즐거운 상상 - 달 기지 건설, 어디까지 왔나?
7 우주 여행사가 뭐 그래? - 진짜 있다! 우주 여행사와 우주여행
8 UFO는 과연 접시 모양일까? - 지구인이 만든 우주선, 외계인이 만든 우주선
9 누가 듣는다고 넣어요? - 보이저호에 골든 레코드 있다!
10 나는 쌍둥이자리야!- 가늠할 수 없는? 셀 수 없는!

*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우주과학 이야기 10가지를 소개한다.
우리가 새똥에 맞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540분의 1이라고 한다. 날마다 나가 돌아다닌다면, 1~2년에 한 번은 새똥에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주 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마이클 바이어스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향후 10년동안 79억명의 세계 인구 중 우주 쓰레기에 맞아 한 사람이라도 다칠 가능성은 10퍼센트밖에 안된다고 한다. 수백억 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이후 지금까지 1만 5천대의 위성이 궤도에 올라갔고, 그 중 절반 정도는 고장으로 작동을 안하고 있다. 이런 인공위성이 그대로 우주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우주 쓰레기가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위협이 될 확률은 아주 낮지만 우주에서 우주쓰레기의 위험성은 엄청나다.

우리 아이가 어렸을때 놀이터에서 새똥을 머리에 맞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540분의 1의 확률이 우리 아이에게 일어난 것이다. 그때는 속상했는데 그런 경험도 과학과 연결해서 생각하니 의미있는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우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때 기쁨과 환호성을 지르지만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우주로 간 인공위성의 절반이 고장으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충격이다.
가끔 뉴스에서 우주 쓰레기 소식을 전하지만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우주 쓰레기 처리를 위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겠다.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야기중에 우주 과학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우주 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편에서 그 궁금함을 제대로 풀어준다. 우주인을 위해 발명된 물건들이 지금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네비게이션이 인공위성의 어떤 신호로 움직이는지 대포는 못가는데 왜 로켓만 우주로 갈 수 있는지, 진짜 달나라로 여행을 갈 수 있는지, 무엇보다 UFO는 왜 접시모양인지 등 우리가 궁금해 하는 모든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부터 과학이 어렵다고 미리 겁먹은 친구들, 과학에 호기심이 생긴 친구들, 자녀에게 과학을 생활 속에서 만나게 하고 싶은 학부모 누구나 좋아할 책이라 추천한다.
1권에서 10권까지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서 읽어도 좋고, 1권부터 또는 10권부터 차례대로 읽어봐도 좋다.
각 책마다 교과 연계표 수록으로 학습과 연계해서 볼 수 있고, 용어 설명과 과학자 소개를 통해 과학에 더 깊은 관심을 갖도록 도와준다.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들을 찾아 엉뚱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

@weizmann_book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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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곰 고미
박보미 지음 / 이야기꽃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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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다그램 #이야기꽃응원단 #내돈내산
#신간그림책 #유아그림책 #추천그림책 #봄에보면더좋아

#꼬마곰고미 #박보미작가 #이야기꽃 #이야기꽃그림책
#보미는욕심꾸러기 #보미는사랑스러워 #보미가진짜하고싶은건? #친구 #친필사인본

이야기꽃의 신간그림책 <꼬마 곰 고미>
너무 사랑스럽고, 살짝 장난기도 있어보이는 꼬마 곰 고미가 표지에서 나를 보고 손을 들어 인사한다.
'안녕, 나는 꼬마 곰 고미야~. 내 이야기 들어볼래?'
그래 그래. 난 너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

꼬마 곰 고미는 하고 싶은 일이 진짜 진짜 많다.
엄마처럼 예쁘게 화장도 하고 싶고,
아빠처럼 뚝딱뚝딱 요리도 잘하고 싶고
멋진 옷도 입고 싶고
먹고 싶은 음식도 엄청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다.

그런데 고미가 진짜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따로 있다~~
무엇일까??
고미는 고민하다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는데~~

고미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직접 고미와 만나보자!!!

첫 페이지부터 고미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아가들이 어려서 꼭 해보는게 엄마 화장품으로 화장하기~
요리도 직접 하고 싶어서 앞치마를 입고 눈빛을 초롱초롱 빛내며 엄마가 뭘 만들까? 자기는 뭘 할 수 있을까 기대하던 우리 아이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나의 어린시절!!
그랬다 나도 고미처럼 우리 아이들처럼 하고 싶은게 많았지.
그리고 진짜 하고 싶은 것도 있었지.
우리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고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릴적 나를 만났다가.
우리 아이들을 떠올렸다가, 그럼 우리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건 뭘까?
궁금해진다.

사랑스런 꼬마 곰 고미!!
그림도 사랑스럽고 이야기에 고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가득한 봄날 만난 꼬마 곰 ~고미!!!

@iyagikot
좋은 그림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단으로 만난 사랑스러운 꼬마 곰 고미 덕분에 이번 봄은 더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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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4분 라임 청소년 문학 63
코니 팔름크비스트 지음, 윤경선 옮김 / 라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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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0시4분 #코니팔름크비스트_지음 #윤경선_옮김 #라임
#라임청소년문학 #신간도서 #추천도서 #죽음 #이별 #성장 #애도 #가족 #판타지 #타임워프

제목부터 특이해 눈길이 간 소설이다. 《0시 4분》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라임 출판사의 신간 도서인 《0시 4분》 출간 기념 이벤트.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질문에 대한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았다.
내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우리 아빠가 교통사고 당한 그 순간이다. 나를 마중 나왔다가 교통사고로 8년 누워계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아닌척 하지만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서 니콜라스의 마음에 더 이입되어 읽게 된 《0시4분》

갑작스러운 병으로 엄마의 병원생활이 시작되고 임종을 앞둔 순간이 왔다. 니콜라스는 엄마의 임종이 가까웠음을 알고 있지만 받아들이기 힘들어 귀여운 강아지영상을 찾아보며 아닌척을 한다.
엄마 병실에 들어간 니콜라스는 차마 더 바라볼 수 없어 병실을 뛰쳐나가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그때 눈에 들어온 빨간 버튼. 지금껏 본 적 없던 빨간 버튼을 누르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도착한 곳은 시간이 멈춘 곳이다. 0시 4분
은발의 할머니가 나타나 과거나 미래 중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알려주며 선택하라고 한다.

*생각지 못한 이별이 갑자기 찾아오면 당황스럽고 내가 잘못한 일들이 떠오른다. 니콜라스도 엄마가 떠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때 엄마한테 잘못했던 9살 생일 때의 행동이 생각나고 미안하다. 가능하다면 그때 그렇게 한 일에 대해 바꾸고 싶다. 꿈처럼 찾아온 기회. 하지만 엄마의 죽음을 바꾸지는 못한다. 엄마가 아이를 두고 먼저 떠나도 되는지 묻는 법령이라도 만들고 싶을 만큼 니콜라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니콜라스 뿐일까?
누구라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쉽지 않다. 그리고 그 사람과의 좋은 추억도 많지만 미안하고, 잘못한 일만 떠오른다.
니콜라스는 0시4분 의 경험을 하면서 이별을 받아들이고 밤마다 우는 사람들을 위해 가슴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끄집어 낸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살아 있지만, 어떤 이는 사라진다.
처음에는 이곳에 있지만 마지막에는 이곳을 떠난다.(p.143)

마음껏 사랑하고, 슬퍼하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엄마에게 못다한 말을 꼭 전하고 싶어"
나도 그 때로 돌아간다면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lime_pub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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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3 - 뭐가 어렵다는 거야?! 아테나 3
엘린 에크 지음, 기영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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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테나 #뭐가어렵다는거야?! #엘린에크_지음 #기영인_옮김 #문학과지성사
#아테나시리즈 #아테나_서평단 #문지아이들 #스웨덴동화 #추천동화 #초등동화 #기후위기 #실천 #행동 #우정 #나무 #생명

<아테나>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1편 축하한다 세상아! 내가 왔어!
2편 스포트라이트를 부탁해요! 에 이은
3편 '뭐가 어렵다는 거야?' 가 출간되었다.
환경과 지구를 소중히 여기는 십대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사실감있게 그려낸 동화 《아테나》 1편을 읽고, 2편을 읽고, 3편을 읽으면서 아테나와 절친들의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음 계획과 행동이 기대되고 궁금해지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아테나와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 교정에는 백년 전 학교를 세울 때 심은 피나무가 굳건하고 아름답게 자라고 있다.
백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온 교정은 커다란 피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나무로 달려가 매달리기도 하고, 소곤 소곤 비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아이들은 나무에 이름도 지어주고 추억을 만들며 든든하게 함께 해왔다. 오랜 전통으로 동아리를 만들고 다과회를 열기도 하는데 이런 활동들은 아이들에게는 영예로운 활동으로 여겨질 정도다. 어른들이나 아테나를 비롯한 학생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나무다.
그런데 어느날 건강하기만 했던 나무가 병들었다면서 백년이 된 나무를 베어내고 교정을 새로 꾸미겠다는 계획이 발표된다. 아테나와 친구들은 너무 멀쩡해보이는나무가 병들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않고, 새 교정에 대한 계획이 아이들이나 자연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기만 한다.
아테나와 친구들은 나무에 대해 공부하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하고 토론하며 관심을 기울이며 어른들의 못된 계획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피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나무나 꽃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더욱더 궁금했던 것 같다. 피나무는 나무껍질이 아주 유용한 나무라서 피나무라 불리고, 유럽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심어 눈에 익고, 초여름에 온통 달콤한 향을 풍기는 피나무꽃을 우린 차도 많이 마시곤 해서 익숙한 나무라고 한다.
책을 읽는내내 백년이 넘은 피나무가 무성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나무에 오르고 여유롭게 지내는 행복한 모습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다.
우리집 옆에 고등학교가 있는데 운동장에 아카시아 나무와 플라타너스 등 많은 나무가 운동장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무가 없다. 인조 잔디를 깐 축구장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포트라이트가 설치되어 한밤에도 대낮처럼 환하다. 사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쉽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아테나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변경 과정에 아이들이나 주민들 의견은 반영이 되었을까? 기후나 자연환경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기후위기나 환경오염이 나와 먼 곳에서 일어난다고 방심하고 있었다면 절대 그렇지않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도 벌어진다. 나무를 베어내고 편리한 생활을 핑계로 돈벌이에 앞장서는 이기적인 어른들이 있다. 그런 이기적인 어른들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아테나와 친구들은 주눅들지 않고 계속 질문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힌다. 어른들의 결정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어른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희생시키는 어른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지만 아테나와 지클 친구들처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가치를 지켜내야 하는지 알고 용기있게 나서는 이들이 있기에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테나>시리즈는 십대 아이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고민하고 토론하며 실천방법을 찾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아이들다운 생각으로 어처구니없는 계획도 세운다.
하지만 그 어떤 것으로도 아테나와 친구들의 지구를 지키려는 노력을 막을 수없다. 거침없이 도전하는 아테나를 응원하게 된다.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까 너무 궁금해진다.

@moomji_books
@moonji_kid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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