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달릴래! 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2
아니 제 지음, 아리안느 델리외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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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탐정 엘리자베트>의 후속작 《쾌걸공주 엘리자베트》시리즈의 그 두번째 이야기, '나의 길을 달릴래!' 편이 나왔다.
1편 '강아지랑 춤출래!' 에 이은 2편 '나의 길을 달릴래!' 에서는 공주답지 않은 공주 엘리자베트의 '나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한다. 엘리자베트 공주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궁금해진다.
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공주는 지금껏 우리가 만나온 동화 속 공주들과 다르다. 어쩌면 늘 왕자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동화 속 연약한 공주의 이미지를 바꿔준 책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18세기에 살았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라 더욱 현실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공주라는 신분에도 진취적이고 자신을 사랑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멋진 사람이다. 이번 '나의 길을 달릴래!' 에서도 공주처럼을 외쳐대는 마르상 부인에게 맞서 자신의 길을 외치며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책 속으로-
왕실 수석 가정교사인 마르상 부인은 엘리자베트 공주에게 포르투갈 왕자와의 혼담이 결정되었다고 알린다. 엘리자베트는 어린 나이에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져 다른 나라로 가고 싶지 않다. 루이16세에게 결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다.
베르사유 궁전에는 리비아에서 루이 16세와 평화협정을 맺기 위해 리비아대사가 사절단을 데리고 찾아온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리비아 수석 사육사의 아들 사미르와 멋진 말 이클립스를 만나게 되는데••••••
엘리자베트 공주는 루이 16세에게 정략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

*우리가 알던 공주들은 역경을 극복하고 왕자를 만나 행복해진다는 해피엔딩의 동화 속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진짜 공주의 삶은 어땠을까?
엘리자베트는 공부가 싫지만 공부를 해야하고 무도회에서 출 춤도 배워야하고 다른 나라 왕자와 결혼을 하려면 그 나라의 말도 배워야한다. 무엇보다 '나'는 없다. 마르상 부인이 엘리자베트에게 한 말처럼 공주의 의무는 나라를 위한 '정략결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미래를 본인이 아닌 사람들의 결정에 맡겨야하는 상황이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리비아 사절단의 선물인 말 이클립스를 보면서 자신과 같다고 느끼고 이클립스에게 자유를 선물한다. 공주처럼을 강요당하는 엘리자베트의 고뇌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된다. 아직도 여자처럼을 강요하는 일이 많다. 지금은 여자다움, 남자다움 이 아닌 '나다움'으로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엘리자베트를 보며 '나다움'에 대해 고민해 보고, 나와 다른 친구들에 대해 편견없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그 열린 마음까지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각자만의 '나다움'이라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때 더 성숙한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그 성숙한 세상에 일원으로 멋지게 성장하면 좋겠다. 그래서 책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자베트의 이야기속에 프랑스와 리비아의 역사도 배우면서 리비아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다.
또 우리 아이들이 나의 몸과 마음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배우고, 나의 개성과 선택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개성과 선택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엘리자베트공주의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길을 달리기로 한 결정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greenapple_vision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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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수집가 생각말랑 그림책
알렉스 윌모어 지음, 이하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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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수집가 #알렉스윌모어 #이하진 #에듀엔테크
#신간그림책 #수집가 #취미 #나눔 #친구 #배려 #추천그림책 #협찬도서

<곰멋대로>,<손대지 마!>,<산타가 팬티를 잃어버렸대!> 를 쓰고 그린 알렉스 윌모어 작가의 신작 《내 맘대로 수집가》를 만났다.
처음 제목만 보고는 무엇을 자기 마음대로 모을까? 궁금했고, 표지 그림을 보고는 욕심쟁이처럼 보이는 다람쥐가 커다란 도토리를 가지고 있길래 숲속 도토리를 모두 모은건가? 싶었다. 그런데, 책 속으로 들어가보고는 완전 '내 모습'이랑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물론 친구 것을 마음대로 가져오는 행동은 하지 않지만 거의 우리집 상황이랑 똑같아서 책을 읽다가 주변을 확인하고, 다시 읽다가 확인하고 정말 웃픈 상황에 내게 필요한 그림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으로-
다람쥐는 숲 속 수집가~~
무엇이든 모으는 걸 좋아한다.
큰 것, 작은 것, 반짝이는 것 어떤 것이든 모은다.
모은 물건은 아무도 손대지 못하게 했다.
모은 것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주 예쁘고 특별한 도토리다.
그런데 더 많은 물건을 모으고 싶어했고, 물건을 찾으러 길을 나섰다.
곰의 훌라후프, 개구리의 물감, 뱀의 마라카스, 새의 둥지, 토끼의 당근, 여우의 양말.
친구들은 다람쥐 때문에 화가났다.
친구들의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간 다람쥐의 더미는 점점 커져만 가고 집은 점점 좁아졌다.
그런데 그렇게 모은 물건들 때문에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도토리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다람쥐는 어떻게 도토리를 찾을 수 있을까?

*내 마음대로 모든 물건을 모으는 다람쥐의 행동은 너무 무례하다. 책을 보던 아이가 흥분했다. '자기 물건도 아닌데 마음대로 가져가다니 저건 뺏어간거잖아. 너무 화나' 우리 아이가 화가 난 것처럼 동물 친구들도 화가났다.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다람쥐에게 따지러간 동물 친구들은 가장 소중한 도토리를 찾을수 없어 속상해하는 다람쥐를 보고 화를 내기보다는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참 쉽지않은 모습인데 바로 우리 아이들 같아서 울컥했다. 화나고 속상해도 친구가 힘들어하면 먼저 도와주려고 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그 마음 말이다. 결국 친구들의 도움을 받은 다람쥐의 반성과 아무리 좋은 물건도 쌓아놓기만 하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면 더 즐겁고 좋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쌓아두는 것, 우리 집을 좁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책이다. 점점 커져가는 책 욕심에 발디딜틈이 없다. 그런데 나는 그게 좋지만 불편함도 있는게 사실이다. 다람쥐처럼 나누고 함께하는 기쁨을 몰랐다면 나도 계속 쌓아두고 진짜 중요한것을 못 찾는 상황을 만났을 것이다. 나도 좋은 책을 친구들에게 나누기 시작했다. 역시 나누니 함께 보는 즐거움이 생기고 행복해졌다. 우리 아이들도 물건을 친구들과 함께 쓰면 즐겁다는 것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내 맘대로 수집가》는 나의 이야기였다는 생각에 더 빠져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다람쥐가 엄마랑 닮았다며 재미있게 읽었다~

@eduntech_q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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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에 맞서 꿈을 이룬 빛나는 여성들 인물로 읽는 한국사 (휴먼어린이)
이진미 지음, 유시연 그림 / 휴먼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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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를 들여다보는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중 <차별에 맞서 꿈을 이룬 빛나는 여성들>은 자신을 둘러싼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룬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도 살면서 꿈을 이루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어떤 꿈이든 쉽게 이뤄지지는 않는다. 예기치 못한 한계와 벽에 부딪치게 되고 그것을 이겨낼 때 진정한 꿈을 이루게 된다. 나의 삶을 돌아보면 그런 한계, 벽이라는 것을 감히 넘겠다고 도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한계에 부딪치면 바로 핑계를 대고 포기하고 도망쳤다.
<차별에 맞서 꿈을 이룬 빛나는 여성들>을 읽으면서 내가 이렇게 편한 세상에 살면서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해버렸던 연약함이 부끄러웠다.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편견, 성별에 대한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용감히 맞선 여성들 이야기는 감동을 넘어 나의 삶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준다.
나는 이미 나이도 먹어서 바뀐들 무슨 소용일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들었지만, 내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 세대도 같은 편견과 차별을 받는 세상을 그대로 받게 될 것이다.
김만덕, 김정동, 유관순, 나혜석, 권기옥, 책에서 만난 이 다섯명의 용감한 여성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 그 편견의 벽이 무너진 것이다. 그 차별과 편견은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커져가면서 우리의 꿈을 좌절시킨다. 그들이 그런 편견을 뛰어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제주에서 가장 큰 장사꾼이 될테다.
- 전 재산을 내어 굶주리는 제주 백성을 살린 거상. 김만덕
*사람을 살리는 일은 귀한 일이다.
- 근대 서양 의학을 공부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사. 김정동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때까지 만세를 부르리라.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 유관순
*여자이기 이전에 사람이 되고 싶다
-여자에게만 가혹한 조선 사회에 온몸으로 저항한 예술가. 나혜석
*조국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비행사가 되리라.
-나라를 위해 싸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조선 시대 기녀의 신분에서 벗어나 거상이 되고, 흉년에 허덕이는 백성을 구제한 김만덕, 근대 서양 의학을 공부해 우리 나라 최초 여성 의사로 목숨이 다할때까지 활약한 김정동,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운동을 이끌고, 감옥에서도 만세 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 유관순, 여성의 자유를 억압하는 시대에 온몸으로 저항한 예술가 나혜석, 빼앗긴 나라를 위해 비행기 조종사가 된 권기옥,

우리나라에도 위대한 여성들이 많이 있다. 그런 여성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들의 삶은 어땠는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얼마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너무 당연하게 어려서부터 배워왔던 위인들은 거의 남자였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하게 남성 위주의 세상에서 여성이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당당하게 맞선 위인들의 이야기는 읽는내내 감동을 준다.
딸을 가진 엄마로서, 만약에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비슷한 일들이 벌어진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 조선시대, 일제 강점기 등 여성들의 교육에 부정적이었던 시대에 살면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그 삶들을 보며 지금 이 시대에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다섯 위인들의 삶을 읽고, 가상 인터뷰를 통한 대화는 더 마음에 와닿았다. 늘 역사 인물이야기를 읽다보면 나와 상관없는 그냥 역사속 인물로 여겨졌는데 인터뷰는 그 인물과 직접 대화하는 것 같아 그 삶이 더 가깝게 여겨졌다.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에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습이다. 여성 차별, 신분 차별이라는 것을 말로 듣는 것과 실제로 경험하는 것은 다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도 많은 차별과 편견이 넘쳐난다. 우리의 삶 속에서 그런 차별을 인지하고 바꿔나가는 것도 우리가 역사 인물들을 통해 배우면서 실천해 나가야 할 일인것 같다.
우리 아이는 다섯 인물 중 김정동과 나혜석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고 한다. 나 역시도 얼핏은 들어봤지만 자세한 삶은 몰랐는데, 그 삶을 들여다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 역사에 알려지지 않은 여성 위인들을 찾아 만나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human_kid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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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 교양서 50 - 당신의 아이는 독서를 하고 있나요? 독해를 하고 있나요? 초등 시크릿 독서 교육 시리즈
윤지선 지음 / 더디퍼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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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는 독서를 하고 있나요? 독해를 하고 있나요?"
내 고민을 알고 나온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 마음에 파고든 질문이다.
주변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어서 좋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 때마다 고민이었다. 우리아이들이 독서를 하는 것인지, 독해를 하는 것인지 알수 없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니 겉으로 보여지는 독서가 아닌 내실을 다지고 문해력을 키우는 깊은 독서로 넘어가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고민이 많았다.
지금의 독서습관에서 양질의 독서로 어떻게 전환시키고, 책 선정은 어떻게 할것이며, 지금처럼 무조건 읽는 단계를 벗어나야한다는 생각과 방법이 절실하던 참에 만난 책이
더디퍼런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 교양서 50》 이다.
20년차 경력의 초등교사이자, <초등교사 영업 기밀>, <초등 돈 공부 골든타임>의 작가이자 클래스 101 '초등 생활 백서' 크리에이터, 초등생 남매의 엄마이자 인문학에서 아이들 미래를 찾고자 하는 열정 가득한 윤지선 선생님의 책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 교양서50》으로 아이들 독서 습관을 바꿔보아야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일단 책 선정의 고민이 사라졌다. 현직 교사가 몰래 읽히고 싶을 만큼 좋은 책이 담겨있다. 교과서 수록 도서와 교과 연계 및 수상작을 포함한 책을 소개하고, 감사한 것은 책 소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줄거리를 수록해서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킨다. 우리 아이들은 줄거리를 보고 책을 고르기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인문 교양서 50권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나누며 독해력을 키울수 있다. 작가는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단계별로 추천도서를 구분해 놓아서 학년별로 먼저 선택해서 읽어도 좋고 학년 상관없이 좋아하는 책을 봐도 좋을 것 같다. 교사가 아닌 엄마 입장에서 아무리 좋은 책을 추천해줘도 활용 방법을 모르면 소용이 없는데,
책의 활용법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활용법을 따라서 책을 읽고, 작가가 독자에게 건네는 질문과 책의 철학과 주제를 고민하고 책의 숨은 의미, 추천이유를 알게되면 책에 대한 흥미가 커진다. 단순히 책만 보던 독서의 단계를 넘어 독해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아이들과 해보기 전에 나 스스로 먼저 질문해보고 답을 찾아보며 깊은 독서의 세계로 발을 디딘 기분이다.
수록된 책에는 읽은 책도 있고, 들어만 본 책도 있다. 그만큼 다양한 책을 깊게 만날 수 있어서 좋다. 한권씩 천천히 접해보기로 했다. 올해는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 교양서50》 에 수록된 50권의 책을 깊게 읽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아이들과 함께 할 독서시간이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요즘 가장 영향력있는 교육 전문가들이 독서교육법으로 추천할 만큼 너무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책이라 너무 좋았다.


@thedifference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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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지키는 아이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김정화 옮김 / 꿈꾸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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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의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린이 판타지 동화에 이어 청소년 소설로 찾아온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신간 《신을 지키는 아이》를 만났다.
제목부터 흥미롭다. 신을 지키는 아이라니. 우리는 늘 그 반대의 위치에 있었다. 신의 돌봄을 받아야하는 인간인데, 신을 지키는 아이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책의 간단한 소개글에서는 저주를 퍼붓는 신과 그를 막는 유일한 소녀이야기라고 한다. 책 표지의 소녀들만 있는 그림도 눈길을 끈다. 소녀는 어떻게 신을 지킬까? 신은 왜 저주를 퍼붓는 것일까? 읽기전부터 기대가 된다
책을 펼치자마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마지막 장까지 몰입해서 단숨에 읽었다.

*책 속으로
'그날 밤 잔치는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랬다. 즐거운 잔치였다.'

치요는 부모가 죽고 촌장에 의해 아고집안에 팔려왔다.
치요는 아고 집안의 별채에 있는 보호신을 상대하기 위해 팔려온 것이다.
처음에는 치요도 보호신 아구리코를 무서워하지만 아고집안이 아구리코를 속이고 90년이 넘는 시간을 가둬놓고 그 능력을 얻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치요를 위해 저주를 누르고 있는 보호신 아구리코가 긴 시간 갇혀있는 것이 안타까워 구해주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
아구리코는 치요와의 대화에서 한가지 힌트를 얻어 탈출 계획을 세우는데~
보호신 아구리코와 치요는 아고집안 사람들의 눈을 피해 주술의 결계를 풀고 도망칠 수 있을까?

*아고집안은 인간을 돕던 보호신을 탐욕에 눈이 멀어 가두고 그 능력만을 갈취하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보호신은 인간의 배신에 저주를 내리고 아고집안은 대가 끊기고 늘 저주를 두려워하며 끝까지 탐욕을 버리지 못한다.
치요의 말처럼 보호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의 탐욕과 잔혹함이 아닐까? 탐욕에 쌓여 어리석어지는 인간들이다.
우리도 살다보면 말도 안되는 탐욕으로 엄청난 사건들이 만나게 된다.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신의를 저버리는 일들은 다반사다. 신이 주는 복이라는 것이 물질도 있지만 우리 자연도 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욕심에 눈이 먼 인간들이 마구 망가뜨리는 지구가 아구리코처럼 보이기도 한다. 치요의 눈에는 인간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준 아구리코가 가엾고 재산과 부를 지키기 위해 잔인한 행동을 하는 인간이 더 잔혹하고 무섭다. 우리 인간들은 상대방의 선한 마음을 이용하고 탐욕을 채운다. 탐욕에 빠진 인간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신과 아이다. 아구리코가 처음 인간에게 마음을 준 것도 아이였고, 아구리코를 지키고 구해주는 것도 아이다. 아이처럼 은혜에 감사할 줄 알고 상대를 더 배려했다면 복을 더 받았을 것이다.
눈 앞의 이익으로 신을 배반하고 긴 시간을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게 된 이고 집안은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보는 이기적인 인간들로 보인다.
선한 마음, 따뜻한 마음이 탐욕이 부르는 저주를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치요와 이누마루를 통해 알게된다.
치요와 이누마루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탐욕 가득하고 잔혹한 세상도 살아갈 희망이 있다.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신을 지키는 아이》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한숨에 읽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mongsilbookclub
@kkum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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