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지키는아이 #히로시마레이코 #김정화 #꿈꾸다출판사 #청소년소설 #판타지소설 #청소년판타지소설 #전천당 #전천당작가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몽실서평이벤트 #몽실북클럽추천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오늘의책 #협찬도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의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린이 판타지 동화에 이어 청소년 소설로 찾아온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신간 《신을 지키는 아이》를 만났다.제목부터 흥미롭다. 신을 지키는 아이라니. 우리는 늘 그 반대의 위치에 있었다. 신의 돌봄을 받아야하는 인간인데, 신을 지키는 아이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책의 간단한 소개글에서는 저주를 퍼붓는 신과 그를 막는 유일한 소녀이야기라고 한다. 책 표지의 소녀들만 있는 그림도 눈길을 끈다. 소녀는 어떻게 신을 지킬까? 신은 왜 저주를 퍼붓는 것일까? 읽기전부터 기대가 된다책을 펼치자마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마지막 장까지 몰입해서 단숨에 읽었다.*책 속으로 '그날 밤 잔치는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랬다. 즐거운 잔치였다.'치요는 부모가 죽고 촌장에 의해 아고집안에 팔려왔다.치요는 아고 집안의 별채에 있는 보호신을 상대하기 위해 팔려온 것이다. 처음에는 치요도 보호신 아구리코를 무서워하지만 아고집안이 아구리코를 속이고 90년이 넘는 시간을 가둬놓고 그 능력을 얻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치요를 위해 저주를 누르고 있는 보호신 아구리코가 긴 시간 갇혀있는 것이 안타까워 구해주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아구리코는 치요와의 대화에서 한가지 힌트를 얻어 탈출 계획을 세우는데~ 보호신 아구리코와 치요는 아고집안 사람들의 눈을 피해 주술의 결계를 풀고 도망칠 수 있을까?*아고집안은 인간을 돕던 보호신을 탐욕에 눈이 멀어 가두고 그 능력만을 갈취하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보호신은 인간의 배신에 저주를 내리고 아고집안은 대가 끊기고 늘 저주를 두려워하며 끝까지 탐욕을 버리지 못한다. 치요의 말처럼 보호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의 탐욕과 잔혹함이 아닐까? 탐욕에 쌓여 어리석어지는 인간들이다.우리도 살다보면 말도 안되는 탐욕으로 엄청난 사건들이 만나게 된다.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신의를 저버리는 일들은 다반사다. 신이 주는 복이라는 것이 물질도 있지만 우리 자연도 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욕심에 눈이 먼 인간들이 마구 망가뜨리는 지구가 아구리코처럼 보이기도 한다. 치요의 눈에는 인간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준 아구리코가 가엾고 재산과 부를 지키기 위해 잔인한 행동을 하는 인간이 더 잔혹하고 무섭다. 우리 인간들은 상대방의 선한 마음을 이용하고 탐욕을 채운다. 탐욕에 빠진 인간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신과 아이다. 아구리코가 처음 인간에게 마음을 준 것도 아이였고, 아구리코를 지키고 구해주는 것도 아이다. 아이처럼 은혜에 감사할 줄 알고 상대를 더 배려했다면 복을 더 받았을 것이다.눈 앞의 이익으로 신을 배반하고 긴 시간을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게 된 이고 집안은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보는 이기적인 인간들로 보인다.선한 마음, 따뜻한 마음이 탐욕이 부르는 저주를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치요와 이누마루를 통해 알게된다. 치요와 이누마루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탐욕 가득하고 잔혹한 세상도 살아갈 희망이 있다.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신을 지키는 아이》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한숨에 읽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mongsilbookclub@kkumteo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