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인간 소원함께그림책 6
박종진 지음, 양양 그림 / 소원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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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원나무
#2월독서동아리지원프로그램 #선정 #그림책모임 #심곡도서관 #문학탐독 #그림책동아리 #인천서구구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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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롭다. 상어인간이라니~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바다인가보다 하며 책표지를 눈으로 더듬는데 순간 앗! 아이가 보인다.
바다위에 누워 행복한 표정을 짓는 아이 모습에 이 아이는 바다와 하나인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동안 바닷속에 비치는 건 무엇일까?
등지느러미를 갖고 살아가는 상어인간 이야기가 호기심과 궁금함을 키운다.

<상어인간> 실물을 만나 보기 전 양양작가님의 그림책 소개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더 만나보고 싶었던 그림책이다.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만났는데, 역시나 와~ 감탄이 나왔다.
마침 소원나무 출판사의 독서동아리 지원 이벤트의 선물도서가 <상어인간> 이어서 우리 동아리 샘들과 꼭 읽고 싶은 마음에 신청을 하게 되었다.
두근 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선정 결과를 기다리는데!!! 두둥~~ 우리 모임을 선정해 주셨다.
이미 동아리에서도 책을 추천했었던지라 샘들도 엄청 좋아했다는 사실!!!
책을 모아두고 한번에 보니 너무 좋다. 그림책은 혼자보다 함께 볼 때 그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온다.

-책 속으로-
바닷가에 선 한 소년의 쓸쓸해 보이면서도 자유로워보인다.
날이 좋을 때는 바닷가에 나올 수가 없다.
자신은 상어인간이기 때문이다. 등에 난 상어지느러미가 다른 아이들에게 보일 수가 없다.
바람이 거센날에도 바다 밑은 고요하고 아이는 훌훌 자유롭게 헤엄친다
나아가고 나아가다가 마침내 아이의 등에 난 것과 같은 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 상어를 만난다.
상어가 움츠러들 때는 사람을 마주칠 때다. 사람들은 상어의 지느러미를 욕심내기 때문이다

-그림책을 읽고 나눈 질문들_
* 내가 가지고 있는 숨기고 싶은 나만의 비밀이 있다면?
* 왜 그 비밀을 숨겨야만 할까요?
* 상어인간은 자신의 등지느러미를 감추려고 합니다 왜 감춰야만 할까요?
*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나와 다른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 인간들의 차가운 시선과 욕심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타인으로 부터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의 시선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 반대로 내가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타인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 그림책을 읽고 난 소감은?

* 바닷물 속에서 편안해지는 상어아이가 인간들 사이에서 편할 수 없다. 사람들의 세상도 바닷속처럼 차별없는 세상이 된다면 좋겠다
* 달라도 괜찮아. 상어 아이를 토닥여 주고 싶고 고요한 바다에서 위로를 받는 것 같아 나에게도 나만의 고요한 바다가 어디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 그림이 너무 예쁘고 신비로운 그림책이라 눈길이 간다. 모두 다르게 생긴 상어들은 서로에게 신경쓰지 않고 당당한데 왜 인간들은 타인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상처를 주는지 모르겠다. 상어 인간은 등 뒤에 있는 등지느러미 때문에 비난을 받으며 상처를 받는데 나는 우리 주변에 조금 다르다고 편견의 시선을 보내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 등지느러미를 갖고 살아가는 상어 인간 을 읽고
아름다운 그림에 한 번 빠져들고 이야기에 빠져들고 다양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사회가 다름을 인정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함께 모여 그림책을 읽는 작은 시간이 우리의 시선과 행동을 변화시킨다고 믿는다

@sowonnamu
에서 좋은 그림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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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보부상 초록별 샤미 SFF환경동화 7
명소정 지음, 모차 그림 / 이지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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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주보부상 #명소정_글 #모차_그림 #이지북 #SF환경과학동화 #초록별샤미7 #SF동화 #상상력 #통찰력 #환경 #이주민 #어린이노동 #신간동화 #추천동화 #초등동화 #고학년동화 #환경동화 #어린이동화추천

'보부상' 이란 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조선 시대부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여 나라가 위급할 때마다 식량을 조달하는 따위의 많은 일을 하였다.

우리가 흔히 보부상하면 다양한 물건을 가지고 이곳 저곳으로 팔러 다니던 장사꾼을 떠올린다. 그런데 우주에 보부상이 있다면? 상상도 못해봤는데, 우주 보부상이 있다면 재미있을 것도 같고, 옛날에는 걸어다녔는데 우주 보부상은 뭘 타고 다닐까? 궁금증도 많이 생긴다. 그만큼 동화의 제목부터 흥미롭다.
우주 보부상 어떤 이야기일까?
책표지의 주인공은 등산가처럼도 보이고, 모험가처럼도 보이고 옆에 바람개비를 들고 있는 아이도 인상적이다.

<북극여우 리사>를 쓰고 2021년 에브리웨이 판타지 공모에서 수상하며 빛나는 신예로 등장한 명소정 작가의 신작 동화다. 그림은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를 그린 모차 작가가 그렸다.

-책 속으로-
여러 행성에 흩어져 살고 있는 지구인들.
워프 기술 개발 이후, 사람들은 지구에만 있길 거부하고 몇만 광년 바깥의 행성에도 사람이 살았고, 사람들은 행성 중 지구와 비슷한 곳을 새로운 거주지로 삼고 싶어 했고, 그것이 테라포밍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이 늘어나면서 행성간의 교류도 점점 활발해지고 교역 협약에 실패한 행성의 주민들은 다른 행성에서 물품을 구하기 힘들어진다. 그 거래를 중개하기 위해 생겨난 직업이 바로 보부상이다.
목화는 보부상 중 최고의 보부상이고 백지와 함께 활동한다. 백지는 목화가 만든 인공지능 로봇인데, 목화는 백지의 성장을 바란다. 이번에 보라빛의 작은 행성 비올레에서는 물건 의뢰가 들어오는데 문구용품뿐이다. 백지와 목화는 비올레로 가는데 행성주민들은 불친절하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
물건을 주문한 교장과 아이들은 친절한데 마을사람들 모습에 의문을 갖게 된다.

목화와 백지는 의뢰받은 물건을 잘 전달하고 돌아갈 수 있을까?

*우주에서 벌어지는 우주 보부상 목화와 그가 만든 발명품 인공지능 백지의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비올레의 환경에 대한 비밀도 흥미롭다.
먼 미래일지 이제 곧 우리의 미래일지 모를 우주 시대에 천재 엔지니어가 보부상이 되어 자신의 발명품인 인공지능 백지와 여러 행성을 돌아다니는 이야기에 빠져든다.
목화는 백지를 로봇이라기 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친구로 받아들이고 백지가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따뜻하다.
비올레 행성에서 만난 의심스러운 어른들과 공부하고 싶지만 할당된 노동으로 학교를 갈 수 없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하지만 상대방을 어떤 조건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선과 아이들 모습에 백지는 조금씩 변화를 갖게 되는 과정은 지금 우리의 타인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게한다.
우리는 상대방을 볼 때 우리의 잣대를 거침없이 들이민다.
백지는 자신이 인공지능이라 인간과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상대를 어떤 마음으로 바라볼까?
백지를 만든 목화와 백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선의 모습은 백지에게도 변화를 가져온다.
상대를 편견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친구가 되는 방법이다.
우주시대가 배경이지만 놀면서 안전하게 배울 권리는 아이들 모두에게 당연한 권리이다. 이런 당연한 권리들을 우리는 잊고 있지는 않는가 돌아본다.

인간이 이해되지 않던 백지가 비올레에서 선을 만나면서 조금은 다른 시선과 마음을 배워가는 과정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다. 인간과 기계라는 관계에서 상대를 '너는 기계니까 안돼' 라는 단절보다는 '너'는 '너'라는 것이 중요함을 배운다.
어떻게 보면 목화가 백지의 부모와 같다. 목화처럼 백지가 스스로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려주고 믿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상대를 배려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해야겠다.


-한문장-
"세상에는 비용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일도 많아.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거든."(p.9)

계속 왜냐고 물어볼수록 백지는 목화에게 느끼던 것과는 또다른 피로감을 느꼈다. 목화가 문제 하나를 툭 던져 괴롭힌다면, 아이들은 끊임없는 질문 세례로 정신을 빼놓았다. (p.43)

"바람이 없다면 일으키면 되는 거니까요." (p.74)

"목화는 자연스레 지시하는 말투를 쓰는 백지에게 묘한 뿌듯함을 느꼈다.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인형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그건 목화가 늘 바라 왔던 변화이기도 했다. (p.91)

"기술은 사람을 위해 존재해요. 우리 같은 엔지니어라면 늘 생각해야 하는 사실이죠."(p.111)

"난 네가 백지로서 사람들과 어울리길 바라니까. 굳이 사람인 척 할 필요 없어."(p.168)

@ezbook20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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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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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무채색삶이라고생각했지만 #김동식 #에세이 #회색인간 #신간에세이 #요다 #추천도서 #요다출판사 #회색인간100쇄 #인생박물관

《회색인간》의 김동식작가님의 첫 에세이집이 나왔다.
작년 12월 강연 때 에세이집이 나올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언제 나올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출간되었다.감사하게 요다출판사의 서평이벤트로 만날 기회가 주어졌다.

김동식작가님은 이미 장르물의 최고의 작가임을 모르는 독자는 없을 것이다.
<회색인간>으로 처음 만난 김동식작가님. 5년이 지나는 동안 김동식작가는 매일 글을 쓰고, 강연을 다니고 있다.
매일 글을 쓸수있는 멈추지 않고 마르지 않는 창의력과 늘 겸손한 자세로 임하는 김동식작가의 삶의 이야기 또한 소설 작품과는 다른 맛을 준다.

실제로 내가 글을 쓸 때 절대적으로 지키는 원칙 하나는 '내가 아는 건 보는 사람도 안다'이다. 내가 아는 건 보는 사람도 다 알테니까 가르치려 들지 말자, 뻔한 거 말고 나도 몰랐던 걸 쓰려고 노력하자. 그렇게 글을 썼더니 정말 좋은 결과가 돌아왔다 (p.19)

<무채색삶이라고 생각했지만> 는 두챕터로 나뉘어 있다.
*경사진 골목길에서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에필로그

첫번째 챕터인 '경사진 골목길'에서는 김동식 작가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작가의 삶을 살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다.
두번째 챕터인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만' 에서는 작가 김동식의 삶이 담겨있다.
주물공장에 10년을 조용히 다니던 한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기적같은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냥 스쳐지나가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삶을 들여다 보면 그 기적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0년을 빠지지않고 공장에 다녔던 성실함, 늘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낸 창의력, 그리고 타인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겸손함이 한 사람의 인생을 기적으로 만들어냈다.
김동식작가님의 삶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타고난 작가가 아닐까 싶고, 왜 작가로 성공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러니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을 직접 읽고 만나보길 추천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 삶이 어떤 색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갈까?
화려하고 멋진 삶을 꿈꾸면서도 어쩌면 무채색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김동식작가님과는 특별하다면 특별한 인연이 있다.
5년전 독서 동아리를 시작하면서 처음 초청한 작가님이 김민섭 작가님이고, 김민섭 작가님이 바로 김동식 작가님.을 소개해 주셨다. 우리는 만날 때면 김동식 작가님의 책이야기를 한다.
지금은 동아리 회원들의 자녀들의 최고 인기 작가님이시기도 하다.
이렇게 작은 인연이 다시 김동식 작가님의 새로운 도전이랄 수 있는 에세이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을 만나면서 작가 김동식이 아닌 인간 김동식을 속 깊이 만난 것 같은 친밀감이 생긴다.

사실 어쩌면 내 인생은 게임적 보상 이론으로 굴러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일이 아니었던 노동자 생활을 열심히 한 것도 따지고 보면 월급이라는 보상이 있어서였고, 글을 쓰게 된 계기도 댓글이라는 보상 때문이고 지금 글을 계속 쓰는 이유도 서평과 댓글 보상이 있어서고, 강연을 다니는 것도 현장에서 '사랑받는' 보상이 있어서다. 보상이 있기에 난 뭐든 꾸준히 할 수 있엇다. 만약 아무 보상이 없다면 포기하지 않았을까? 무언가를 꾸준히 하고 싶다면 내게 줄 수 있는 보상을 잘 설정하면 어떨까? (p.263)

에필로그-보상편에 나온 말처럼 나는 내게 어떤 보상을 주고 싶을까?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을 기다리며 응원하고 책이 나오고 잘 될때, 그 때 내게 뿌듯함이라는 마음으로 행복해지는것이 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김동식작가님의 신작을 기다리면서 독자로서의 자리를 잘 지켜야겠다.

@yodabook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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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첼로 도서관 : 도서관 올림픽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0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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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포터즈6기
#레몬첼로도서관 #레몬첼로도서관도서관올림픽
#레몬첼로도서관탈출게임두번째이야기
#크리스그라번스타인 #정회성_옮김 #사파리
#도서관 #탈출게임 #판타지 #추천도서 #초등고학년 #판타지동화 #초등추천

*첫문장
미국의 거의 모든 아이들은 카일 킬리처럼 되고 싶어 했다.

레몬첼로 도서관 1편인 <도서관 탈출게임> 에서 카일과 친구들은 오하이오주 알렉산드리아빌에서 열린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게임 우승을 차지하고 레몬첼로의 게임 광고 모델이 된다.
인기를 끌게 된 카일과 친구들을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미국 전역의 책벌레들이 카일과 친구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 카일과 친구들이 우승한 것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게 되고 레몬첼로씨는 전국의 12살 친구들을 뽑아 도서관 올림픽을 열게된다
카일과 친구들은 우승자라는 왕자를 지키기위해, 도전자들은 자신들이 우승할 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레몬첼로 도서관으로 모이는데••••••

*1편 도서관 탈출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 도서관 올림픽!!
도서관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면! 그 발상이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다. 도서관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도서관에 숨어있는 신비롭고 모험 가득한 비밀을 즐기게 한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에서도 이렇게 신나는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꿔본다.

도서관에 왜 가고 싶은지, 도서관에 내가 좋아하는 책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를 알게해준다.
무엇보다도 도서관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아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도 있었다.
처음에는 똑똑한 아이들에게 주눅이 들었던 카일도 도서관을 어떻게 즐기는것이 중요한지 깨닫고 레몬첼로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모두와 힘을 모은다.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카일은 친구들과 함께했다.
도서관의 운영을 빼앗으려는 칠팅턴부인의 속셈도 드러나고 레몬첼로씨가 도서관 올림픽을 열게된 진짜 목적을 알게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며 반전의 인물들이 우리를 이야기속으로 끌어들인다.
레몬첼로씨의 큰그림에 도서관 올림픽은 그 과정이었고, 아이들이 책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정을 키우고 함께 성장해가는 카일과 친구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책 속에 나온 이야기는 꼭 읽어보고 싶어 읽어야할 책 목록에 넣었다.

굉장히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로 금서가 되기도 하는데 작가의 말처럼 '모든 책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도서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탐구력과 상상력을 키우는데 매우 이롭다. 자유롭게 읽고, 말하고,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능력이다' (p.365 작가의 말)
우리에게 '금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요즘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는 예산이 줄어들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예산이 어디서 오는지 모르겠지만 어딘가에 칠팅턴부인처럼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우는 우리 아이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도서관을 어떻게 즐길까?
조용히 억압된 모습으로 조심하기 보다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듯 도서관을 즐길 수 있길 바라본다

@safariboo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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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을 닮았나 봐요 - 2024 화이트레이븐 선정도서 웅진 우리그림책 114
유해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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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물결을닮았나봐요 #유해린 #웅진주니어
#삶의시간 #주어진시간 #시간 #이별 #신간그림책 #유아그림책 #성인그림책 #추천그림책 #서평단

《물결을 닮았나봐요》
제목에서 부터 애잔함이 느껴진다.
물결이 흐르듯 우리 인생이 흘러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그림책을 펼쳐본다.
표지탐색은 그림책을 맛보는 첫순서다
표지 그림 속에 할머니, 소녀, 고래, 거북이, 곤충 등이 있다. 할머니와 손녀에게만 색이 있고, 동물들은 흑백이다. 다양한 생명들, 모두 함께 살고 가고 있는 우리 모두는 어디로 흘러갈까?

그림책을 펼치고 만난 첫 문장!너무 귀엽다~
"할머니, 할머니! 나 궁금한게 생겼어요!"
"우리 아가, 뭐가 궁금할까?"
속표지에 아이와 할머니는 실타래로 바느질을 하며 이야기를 한다.
실타래로 연결된 그림 안에 들어있는 질문들~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고, 매미는 일주일만 살고.
거북이에게 주어진 100년이라는 시간.
토끼에게 주어진 10년정도의 시간.'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을수도 길수도 있다.
모두 다르다.
그렇게 우리의 생명은 서로 다른 시간을 안고 살아간다.

실로 이어지는 그림과 이야기 속에서 서로의 다른 삶의 시간을 나눈다. 돌잡이 때 장수를 기원하며 늘 올려놓던 실타래가 떠오른다.
그리고 할머니와 손녀에게 주어진 시간도 모두 다르다.
언젠가는 끝이 있고, 헤어짐이 있다.
평생 함께 할 것 같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동물들도 언제가는 때가 온다. 이별의 때.
이별의 슬픔을 견뎌내지 못할 것 같아, 시간이 그대로 멈춘 것처럼 가만히 있고 싶지만 시간을 멈출수 없다.
시간은 물결처럼 흐르니까.

문득 우리 엄마의 주름살이 떠오른다.
물결처럼 보이는 그 주름살이 엄마가 지내온 시간을 보여준다.
이제 내게도 조금씩 보여지는 그 물결모양 주름을 우리아이들이 발견한다.

물결처럼 흐르는 것처럼 서로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고 흘러가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하구나 느껴진다.

반려견과의 이별을 경험하고 할머니랑 헤어지는 것이 두려운 손녀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이야기에 나도 뭉클해진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각자의 시간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늘 하루도 함께 살아가는 것을 감사하게 한다.

@woongjin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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