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엄마의 꿈, 딸의 꿈

엄마의 꿈, 딸의 꿈 - 1965년 프랑스 여성노동권,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1 ㅣ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마리옹 르 이르 드 팔루아 지음, 솔렝 라르니콜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3월

#꿈 이란 말은 참 좋다. 우리 아이들이 많은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
지금도 알게모르게 꿈에 대한 제약이 있다.
넌 여자라서, 넌 어려서...등등
나도 아이들이 뭐든지 될수있다고 말하면서 머릿속에서는 안되는 이유를 찾는다
#엄마의꿈딸의꿈 은 이렇게 안되는 이유만 찾는 내게 반성과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준다.
내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여성이 직업을 갖기 위해서 남편의 허락이 필요한 시절, 의사가 되고 싶다는 실비에게 여성의사인 클레르암마가 "정말 의사가 되고 싶다면 절대로 포기하지마" 라고 말한다.
여성의 권리가 인정받기까지 어떤 삶을 살았고, 그 권리를 얻기위해,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엄마들, 딸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자기 꿈을 포기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

딸들을 키우면서 이 시대에 여성으로 어떻게 살것인가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사랑받는 대통령~

사랑받는 대통령 ㅣ 풀빛 그림 아이
모니카 페트 지음,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0년 4월

"나라가 어떤지 알아야 올바른 결정을 내릴수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야 올바른 결정을 내릴수 있으니까요"
"가지각색 다채로운 나라가 행복한 나라지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대통령일 때 사람들은 행복했다.
하지만 권력을 원하고 욕심많은 대통령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자신들의 것을 잃게 되었다.
"오늘부터는 어떤 색깔도 금지한다"
자신의 뜻을 어기는 사람들을 모두 감옥으로 보내고, 사소한 것조차 금지시키는 대통령. 점점 불평도 말할수 없는 사회가 된다.
이 책은 그림책이지만 어른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옳고 그름을 바르게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

말투의 편집을 읽고...

말투의 편집 -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는 대화법
김범준 지음 / 홍익 / 2020년 4월

요즘처럼 내 말투로 고민하고 걱정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코로나로 집콕 생활을 하며 아이들의 말투를 보며 스트레스 받던 상황이었다. 어느 순간 어, 내가 아이들한테 저렇게 말하고 있었나? 하는 깨달음이 왔다.
그 때 우연히 #홍익출판사 (홍나발의 집콕 응원) 이벤트를 보았고 마침 나를 위한 것인 듯 #말투의편집 이라는 신간이었다.
바로 응모를 했는데 감사하게 당첨이 되었다.
22일 출간된 따끈따끈 신간이 23일 다음날 바로 내 손에 배달 되었다. 새책 냄새부터 너무 좋았다.
서둘러 목차를 살펴보니...마음에 확 와닿는다.
<선택과집중><타인의변화><적절한거리두기><슬기로운><타인배려>
이것을 기본으로 말투를 디자인 하라는 말인가? 생각하며 바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내 말투를 되돌아 보았다.
내 말투는 상대를 비난하고, 장황해서 핵심이 없고, 지혜롭지 못하게 상대의 화를 돋구는 말투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 이 책에서는 사례를 들어가며 말투의 영향을 설명해 주어서 나를 돌아보고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말투의 중요성, 말투를 편집하고 디자인 한다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다시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먼저 적용해 보기로 했다.
물론 하루만에 어떤 변화가 생기지는 않는다.
나는 내 말투를 디자인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이제 시작하려고 한다. 내가 디자인한 내 말투가 어떻게 변화되어 나와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명령하듯이 이야기를 해서 반발?이 심했는데, 오늘은 제안하듯이 아이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더 알려고 애쓰며 이야기를 해 보았다. 아직 어려웠지만 아이들도 조금 다르게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변화의 희망의 불씨를 보았고, 기대를 가지고 내게 맞는 말투, 대화법을 찾아가야겠다.
#홍익출판사 #베스트셀러 #신간 #말투의편집 #이벤트 #대화법 #책추천 #말투

[100자평] Wise Words

Wise Words - 잠언이 들려주는 18가지 지혜의 이야기
피터 J. 레이하르트 지음, 안송희.조성희.안정진 옮김 / 세움북스 / 2016년 5월

성경 잠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야기로 쓴 책이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좋다.그 안에 들어있는 교훈들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지혜와 생각을 갖게한다. 꼭 소장해서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나를 울려버린 동화

꽝 없는 뽑기 기계 - 2020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곽유진 지음, 차상미 그림 / 비룡소 / 2020년 3월

뽑기기계는 아이들에게 너무 인기있는 물건이다. 그런 뽑기기기계가 꽝이 없다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아이들과 꽝없는 뽑기기계가 있다면 뭘 받고 싶은지 신나게 이야기 하며 만나게 된 책이다. 먼저 소리내어 읽어주고 다음에 아이들이 각자 읽기로 했다. 처음엔 환타지가 아닐까? 상상의 세계에서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야기는 희수와 희수의 아픔, 상처를 보듬어 주는 가족의 사랑이야기였다. 자기 탓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죄책감으로 말을 잃어버린 희수에게 찾아온 부모님과 묵묵히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가족들과 친구. 비슷한 경험을 한 나는 눈물이 났고 희수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희수 잘못 아니라고 말해주는 언니의 말에 나도 치유받는 느낌이었다.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