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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라! 팽이야 ㅣ 신명나는 전래 놀이 그림책
임서하 지음, 유명금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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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아이들이 놀이와 멀어져 가는 시대다.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다 많고, 이제는 노는 법도 잊어가는 아이들이다. 놀기위해 돈을 내고 가는 곳도 넘쳐난다. 그런 중에 전래놀이는 더 생소할 것이다.
나만해도 어려서 고무줄, 공깃돌, 딱지치기, 비사치기, 술래잡기를 하고 놀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잘 모르는 낯선 놀이다.
이제는 이런 전래놀이는 민속촌이나 전통 시장, 행사장에 가야 가끔 만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과학 수업에서 팽이를 받은 적이 있다. 놀이도구가 아닌 팽이가 돌아가는 과학적 지식을 배우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나라 전래 놀이는 과학적이다. 우리 조상들은 놀이도 그냥 만들지 않고 지혜를 담아 놀이도 만들었다는 생각에 뿌듯해진다.
*'날아라!똥제기', '던져라!공깃돌', '반갑다!대왕딱지', '솟아라!방패연' 등 제목만 봐도 신나는 전래놀이 그림책들과 오늘 만난 '돌아라! 팽이야'를 쓰신 분은 임서하 작가님이다.
'신명나는 전래놀이 그림책' 시리즈라고 한다. 정말 의미있고 소중한 그림책 시리즈다.
그림은 '꼬마거미 당당이'의 유명금 작가님이다.
표지만 봐도 벌써 신이난다. 팽이를 돌리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나보인다. 그런데 한 아이만 재미없어 하는 표정이다. 이 아이는 왜 안 놀고 이런 표정인 걸까?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이야기 속으로 출발!
규칙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호에게 섬마을에서 전학 온 희망이의 모습은 못마땅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처럼 교실에서 맨발로 뛰어다니고 고무줄놀이를 하고, 돌멩이로 비사치기까지 한다. 교실에서 팽이까지 돌리는 아이다.
지호는 그런 희망이에게 '하지마'를 달고 살아 만식이에게 핀잔을 듣는다.
저수지 빙판으로 놀러간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지호는 얼음이 깨질까 걱정에 놀지도 못한다. 아이들이 다 돌아간 다음 지호는 희망이에게 받은 팽이를 돌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호는 팽이를 돌리게 될까? 친구들처럼 신나게 놀게 될까? 팽이의 매력에 빠져보자!
*과학적이고 친구들과 함께 노는 놀이의 즐거움이 가득 담긴 전래놀이 팽이치기! 아이들이 우정을 키우는데 놀이만큼 좋은 것은 없다. 서로 놀면서 투닥거리기도 하고 사고를 치기도 하고 돕기도 하며 우정이 자라는 따뜻한 이야기로 나도 모르게 웃으며 책을 보고 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뛰어놀며 자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이 안타깝다. 아이들이 놀았으면 좋겠다. 그냥 노는 것이 아니라 전래 놀이를 통해 우리 전통도 배우고 전통문화의 가치, 소중함도 배우며 따뜻하고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면서 놀면 좋겠다
아이들과 전래놀이를 만나면 이름 정도만 알려주고 놀이방법을 모르니 대충 해보라고만 했었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재미있고 진심으로 체험을 해봐야겠다.
책 속에서 팽이의 유래, 팽이 놀이방법, 전통 팽이의 종류 등 팽이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어 팽이가 어떤 놀이인지, 그 역사적 배경도 알 수 있어서 알찬 시간이 되었다.
-한문장-
'너만의 방법을 찾아봐. 남들과 똑같이 하려고 하니 어려운 거야.
'팽이는 간단해. 그냥 어떻게든 돌리기만 하면 되는 거야. 정해진 건 없어.'
전래놀이 팽이는 놀이이면서 우리에게 나 자신의 방법대로 살라고 알려준다. 각자의 방법으로 팽이를 돌리듯이 우리도 우리 각자의 방법대로 도전하자. 지호는 지호대로, 희망이는 희망이대로, 만식이는 만식이대로, 나는 나대로!
@ 키큰도토리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