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도될까? #오하나그림책 #노란상상 #협찬도서 #노란상상북클럽2기 #자존감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100세그림책표지 그림을 보면 모두가 달려가는데 어리둥절한 표정의 코끼리가 보인다. 왜 코끼리는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걸까? 왜 달리지 않는 거지?궁금함을 불러일으키는 그림과 제목이다."좁은 울타리 안에서 만족하며 살던 코끼리는 세상 밖으로 달려 나갈 수 있을까?"만약 내가 코끼리라면 지금껏 만족하며 살고있는 곳의 편안함을 뒤로하고 달려나갈 용기를 낼 수 있을까?익숙해진 터전을 벗어나고 달려나갈 수 있을까?바깥세상에 나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일지 몰라 두려워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내게 던지는 질문 같다.오늘 읽은 《달려도 될까?》는 곱씹어 읽을 수록 나를 돌아보게 하고, 부모로서 아이에게 뛰어넘지 못할 울타리를 세워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한다.코끼리는 좁지만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에 만족하며 살고있다. 어느 날 평화롭던 밤에 화재가 난다. 코끼리는 어쩔수없이 처음으로 울타리를 넘게 되고 문 앞에 서게 된다. 잠긴 문 앞에서 망설이는 코끼리에게 "너라면 열수 있을거야" 라는 말에 문을 향해 돌진한다. 문이 열리고 다른 동물들은 모두 힘차게 달려나간다. 코끼리는 '달려도 될까?' 자신에게 묻고 어느새 달리고 있다.*코끼리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짠했다. 말로는 자기 생활에 만족한다고 하지만 표정은 밝지도 않고 의욕도 없어 보였다. 코끼리는 넓은 초원에서 무리를 짓고 자유롭게 달려야 하는데 작은 공간에 갇혀 있었다. 아마 그곳을 떠나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포기시키며 살지 않았을까?동물원의 많은 동물들이 그렇게 자신의 자유롭고 힘껏 달릴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다.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니 동물원의 동물들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 호기심을 갖기보다 세상의 주어진 틀안에 맞게 살아가라고 강요당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도 코끼리의 모습이 겹쳐진다. 나는 잘 지내고 있어라고 믿고 싶지만 지치고 힘든 표정의 아이들 모습을 보게된다.초등학생들이 친구들과 뛰어놀기 보다 학원에 다니느라 저녁에 지친 몸으로 집으로 돌아온다.달리고 싶어도 달릴 힘도 없고, 어디로 달려가야 할지 모를 것이다.우리 아이들은 작은 것 하나도 물어본다. 스스로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실수할까봐, 틀릴까봐. 또 어른들에게 혼날까봐. 어른들이 세워둔 울타리를 벗어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를 것이다.아이들도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까?"달려도 될까?"너희가 가고 싶은 곳으로 신나게 달려가라고 응원해주고 싶다. 어른이 된 나도 아직도 보이지 않는 울타리에 숨을 때가 있다. 용기를 내어 울타를 뛰어넘고 달려가보자!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달려도 된다고 달리라고 응원해주는 그림책 《달려도 될까?》 모두 함께 읽으면 좋겠다.@_noransangsang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경우없는세계 #백온유 #당신의경우 #창비 #가제본서평단 #협찬도서 #가출청소년 #가출팸 #성장 #성장서사 #장편소설 #추천도서<유원>, <페퍼민트>로 만난 백온유작가의 신간 가제본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경우 없는 세계》를 출간 전에 만나보게 되었다. 백온유 작가의 신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읽고 싶었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기대를 늘 품고 있기 때문이다. 왜 제목이 경우 없는 세계일까? 궁금해졌다.《경우 없는 세계》는 가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가출 청소년들과 관련된 뉴스를 보다보면 안타깝다, 왜 집을 나와서 고생할까? 따뜻한 가정에서 지내면 좋을텐데. 한번도 그 아이들이 집을 나와야만 하는 이유를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 아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떠돌아다니는지, 왜 그런 위험한 범죄에 발을 들여 놓을 수밖에 없는지 과정보다 결과에 더 비난의 눈길을 던졌다.《경우 없는 세계》는 인수가 우연히 교통사고 자해로 돈을 뜯는 가출청소년을 보게 되고, 그 아이를 집에서 재워주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출했던 시기에 겪었던 일을 떠올리며 이야기는 전개된다."모두가 따뜻하다고 하니 그런 거겠지. 그렇다면 내 살갗을 에는 듯한 이 한파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언제 끝나는 걸까?"(p.7)10대의 가출팸 시절의 기억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수는 이호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진지하게 돌아보게 된다. 부모와의 관계, 가출팸에서 만난 친구들. 특히 경우에 대해서. 다른 가출 청소년과는 달랐던 경우였기에. *누구나 한번은 겪을 법한 청소년시기의 그 지독한 경험이 우리에게 어떻게 남아있을까? 우리는 살면서 안락하고 편안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불편한 상황은 보고 싶지 않고 외면하고 싶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도와주고 손을 내밀기보다는 방법이 없을거라며 외면하는 어른이었다.인수의 시선으로 본 가출팸 청소년들의 너무 암담한 현실 속에 '경우'라는 전혀 거리의 아이들과 어울릴것 같지않은 아이는 희망이기도 하고 질투의 대상이기도 하고, 같이 나락으로 끌고 들어가고 싶은 대상이 아니었을까?그래도 늘 꿋꿋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경우는 인수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친구다.과거를 고통으로 끌어안고 있던 인수에게 이호는 경우가 없는 세상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모습 속에서 우리 삶도 함께 돌아보게 된다. 이기적이고 잔인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른이 된 인수 앞에 나타난 이호는 마주하지 못했던 과거를 진정으로 돌아보게하고 이호를 돕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되는 인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어디선가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다. 나의 심연에서 바람이 휘돌며 서서히 내 몸을 녹였다. 이런 온기를 오래전부터 꿈꿔왔지만 막상 따스함을 느끼니 내게는 이런 온기를 누릴 자격이 없는 것 같아 괴로워졌다. 하지만 익숙해지기를 바랐다. 부디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지기를. 햇볕을 쬐면 정화되기를. 경우 없는 세상에서도. (p.258)@changbi_insta@switch_changbi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아쿠아리움이문을닫으면 #셸비반펠트_장편소설#신솔잎_옮김 #창비 #가제본서평단 #소설베스트셀러#힐링소설 #소설추천 #협찬도서*출간 즉시 20만부 판매! 전세계 28개국 출간!아마존 2022올해의 책 선정! 굿리즈 2022 최우수 소설상 후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BBC라디오 북클럽 선정도서!*모두가 잠든 밤 이 곳에서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70대 야간 청소부 할머니와 문어가 만들어낸 특별한 기적!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제목부터 신비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무조건 책장을 펼치게 한다.아쿠아리움하면 어린이가 주인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것은 나의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쿠아리움이라는 장소는 누구에게나 기적의 장소가 될 수 있다.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에서는 거대태평양문어 마셀러스와 야간청소부 토바할머니의 특별하고 마음 따뜻한 위로가 담긴 이야기다.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작은 동네에서 비밀은 없다. 관심도 가끔은 버거울 수 있는 상황에 토바할머니는 마셀러스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마음을 열게 된다. 사고로 아이를 잃었고, 최근에는 남편도 잃었다. 이웃의 위로도 넘치면 부담스러운데 마셀러스와의 대화는 평안과 안정을 준다.마셀러스는 똑똑한 문어다. 문어의 생명은 길지 않다. 아쿠아리움에서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마셀러스에게 야간청소부 토바할머니는 특별하게 다가온다. 수조를 빠져나갔다가 전선에 걸려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 도움을 받고 친구가 된다. 마셀러스와 토바 할머니의 이야기를 서로의 입장에서 보여준다. 토바 할머니의 삶에 끼어든 마셀러스. 마셀러스의 삶에 끼어든 토바할머니.운명처럼 소웰베이에 나타난 또 한사람 캐머런까지.마지막장까지 책장을 덮을 수 없게 한다.우리의 삶은 뜻대로 흐르지 않는다. 토바 할머니는 아들, 남편, 오빠를 잃고 이제 자신의 마지막도 준비하려고 한다. 상실과 외로움에 빠져있는 토바할머니 삶 속에 마셀러스와의 관계는 삶의 희망이 아닐까?우리도 살아가다보면 뜻대로 되지않아 낙심하고 포기하고 절망한다. 이제 우리옆에 아무도 남지 않아 외롭고 지쳤을 때 우리에게 생각지 못한 만남이 올 수 있다. 토바 할머니 앞에 마셀러스가 나타난 것처럼. 이제 우리도 기적같은 만남을 기대해보자.혼자라고 여겨질때 나와 연결된 그 기적의 만남을~문어라는 존재와 70대 할머니의 유대감을 통해 들여다보는 삶에 대한 사유는 새롭고 신선하며 마지막장을 읽을 때까지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changbi_insta@switch_changbi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우리학교에여우가있어 #올리비에뒤팽_롤라뒤팽_글 #로낭바델_그림 #명혜권_옮김 #한솔수북 #학교폭력 #학교폭력예방그림책 #함께해결하기 #협찬도서 요즘 최고 화제 드라마 '더글로리'는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드라마다. 어쩌면 현실의 피해자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학폭 피해자의 통쾌한 복수이기에 시청자들은 열광하는지도 모른다.드라마, 정치계,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교 폭력이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가운데 학교 폭력을 당할때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알려주는 그림책을 만났다.《우리 학교에 여우가 있어》 이야기 속으로"정말 이상하지 않아? 학교에 여우가 있다니. 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다른 아이들은 여우가 이상하지 않은 것 같았거든."아이는 학교에서 여우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무서운 맹수처럼 소리없이 스윽.밀치고, 가방을 엉망으로 만들고, 축구공을 물어뜯는다.그리고 그 여우는 혼자가 아니라 무리지어 몰려다닌다.여우는 더 사나워지고 늑대가 되고 호랑이된다. 점점 더 강해진다. 아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아이의 모습에 너무 미안하고 미안했다. 아이에게 보이는 여우는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다. 아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거라고 혼자 모든 고통을 감내한다. 그러다보니 여우는 더 거대한 괴물이 되어간다. 우리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믿어주는지 돌아보게 된다.아이가 참다참다 엄마에게 말할 때 다행이다 싶었다. 이제야 용기를 냈구나. 엄마는 널 믿어주고 도와줄거야. 엄마에게 말하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는지 눈물이 났다. 아이가 이제는 안전해질거라는 사실에 안도했다.아이들은 너무 두려울거다. 나를 괴롭히는 그 여우가.그 때 엄마에게, 선생님에게, 주변의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우리가 혼자 감당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학교 폭력이다. 자꾸 숨기다보면 그 여우는 더 큰 괴물이 된다.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해줘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되었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며 학교에 친구를 힘들게 하는 여우가 있다면 우리를 도와줄 손길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 좋았다. 그 손길에 손을 내밀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용기임을 알려준다.나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켜주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soobook2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비행기에서쓴비밀쪽지 #임정진_글 #하루치_그림 #그린애플 #해외입양 #입양문제 #국내입양 #제11회열린아동문학상수상작 #사과밭문학톡 #그린애플_에코북서포터즈 #그린애플북클럽 #에코북서포터즈 #협찬도서 임정진작가님은 2008년 그림책 <내 친구 까까머리>가 프랑스 출판사 '찬옥에디시옹'을 통해 수출되고 프랑스 파리 한글 학교와 인연을 맺으며 한국 입양인이 산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린이의 뜻과 상관없이 입양되는 상황이 가슴아파 더이상 해외 입양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썼다고 한다. 얼마전에 우연히 미국 유명 배우가 한국인 어린이를 입양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유튜브를 본 적이 있다. 그 배우도 한국인 입양아 언니가 있기에 한국인 아이를 입양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우리는 다양한 해외 입양 사례를 접한다. 특히, 해외 입양인들의 성공신화는 큰 화제가 된다. 그 이면에 전혀 다른 삶, 불행한 삶을 살았던 사례는 외면하면서 말이다.그 옛날 전쟁 고아들이 해외 입양을 가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잘 살고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지금도 해외 입양이 많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는 해외 입양아들의 이야기 6편이 담긴 단편집이다.-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어른이 된 마티아스는 처음 프랑스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쓴 쪽지를 발견한다.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 한글을 잊은 그와 가족들에게 그 쪽지의 내용은 비밀처럼 보여진다. 그 쪽지에 담긴 비밀은 무엇일까?-귀로 만든 수프-프랑스 작은 도시의 한글 학교 교사인 수진에게 한 입양인 청년이 찾아온다. 그 청년은 요리교실에서 입양 오기 전 엄마가 자주 해줬던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데 귀가 들어간 음식이란다. 귀가 들어간 음식이라니 그 음식은 무엇일까? -아카시꽃을 먹고-루디아 이모는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아카시꽃을 따먹는다. 하지만 옛날 먹었던 맛이 아니다. 한국에 가면 그 옛날에 먹었던 아카시꽃을 만날 수 있을거라 믿고 한국에 가는데 그 곳에서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서 있는 아이-프랑스 가정에 새로 입양 온 동희(레나)는 모든 것이 낯설다. 이네스와 루이즈는 딸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차에서도 앉지 않고 서 있기만 한 아이의 모습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동희(레나)는 왜 서 있는 것일까?-나는 어디로 가나-이미 입양아가 6명이나 있는 집에 입양된 재영(제프). 입양아 보조금으로 살아가는 양부모는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다. 희망을 품고 행복을 꿈꿨지만 제프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그대를 위해 촛불을 밝힙니다-사진작가인 박찬호작가는 인기있는 사진보다는 누군가 기록해야 할 문화를 찾아 사진을 찍는다. 이번에는 전통 장례 문화다. 우연히 해외 입양아 독자의 질문 '40년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 온 제임스입니다. 나는 한국어도 모르고 한국인도 모릅니다. 그런 나는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당신은 누가 뭐래도 한국 사람입니다' 라는 답변을 한다. 그리고 한국인 입양인의 행복을 비는 전국 만신들의 '행복의 소망 촛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외 입양아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감동 이야기를 만났다. 모두가 해피엔딩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원치 않는 입양으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또 누군가는 이 나라도 저 나라도 책임질 수 없다며 떠나라하는 절망적인 경험도 한다. 좋은 것, 알고 싶은 것만 보는 우리의 이기심은 진짜 도움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미안했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라 더 마음을 울컥하게 하고, 결국은 미국에서 추방되어 한국에 왔지만 한국에서도 갈곳이 없어 어디로 갈지 모르는 그 막막함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나 역시 해외 입양이나 입양아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에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핏줄에 집착하는 우리 문화가 누군지도 모를 아이를 내 자식으로 받아들이고 키우는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안타까웠다.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해외 입양아 이야기를 진솔하게 만나볼 수 있었다. 이제는 국내 입양도 조금씩 알려지지만 아직도 해외 입양의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해외 입양인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를 만난 것을 계기로 해외 입양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나의 일이 아니라고 가십처럼 가볍게 다룰 이야기가 아님을 새삼 느낀다.@greenapple_vision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