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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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20만부 판매! 전세계 28개국 출간!
아마존 2022올해의 책 선정! 굿리즈 2022 최우수 소설상 후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BBC라디오 북클럽 선정도서!

*모두가 잠든 밤 이 곳에서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
70대 야간 청소부 할머니와 문어가 만들어낸 특별한 기적!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제목부터 신비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무조건 책장을 펼치게 한다.
아쿠아리움하면 어린이가 주인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것은 나의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쿠아리움이라는 장소는 누구에게나 기적의 장소가 될 수 있다.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에서는 거대태평양문어 마셀러스와 야간청소부 토바할머니의 특별하고 마음 따뜻한 위로가 담긴 이야기다.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작은 동네에서 비밀은 없다. 관심도 가끔은 버거울 수 있는 상황에 토바할머니는 마셀러스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마음을 열게 된다. 사고로 아이를 잃었고, 최근에는 남편도 잃었다.
이웃의 위로도 넘치면 부담스러운데 마셀러스와의 대화는 평안과 안정을 준다.
마셀러스는 똑똑한 문어다. 문어의 생명은 길지 않다. 아쿠아리움에서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마셀러스에게 야간청소부 토바할머니는 특별하게 다가온다. 수조를 빠져나갔다가 전선에 걸려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 도움을 받고 친구가 된다.
마셀러스와 토바 할머니의 이야기를 서로의 입장에서 보여준다. 토바 할머니의 삶에 끼어든 마셀러스. 마셀러스의 삶에 끼어든 토바할머니.
운명처럼 소웰베이에 나타난 또 한사람 캐머런까지.
마지막장까지 책장을 덮을 수 없게 한다.

우리의 삶은 뜻대로 흐르지 않는다. 토바 할머니는 아들, 남편, 오빠를 잃고 이제 자신의 마지막도 준비하려고 한다. 상실과 외로움에 빠져있는 토바할머니 삶 속에 마셀러스와의 관계는 삶의 희망이 아닐까?
우리도 살아가다보면 뜻대로 되지않아 낙심하고 포기하고 절망한다. 이제 우리옆에 아무도 남지 않아 외롭고 지쳤을 때 우리에게 생각지 못한 만남이 올 수 있다. 토바 할머니 앞에 마셀러스가 나타난 것처럼. 이제 우리도 기적같은 만남을 기대해보자.
혼자라고 여겨질때 나와 연결된 그 기적의 만남을~

문어라는 존재와 70대 할머니의 유대감을 통해 들여다보는 삶에 대한 사유는 새롭고 신선하며 마지막장을 읽을 때까지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changbi_insta
@switch_changbi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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