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와 도미노 알맹이 그림책 67
조우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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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하늬바람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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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도미노 게임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많이 쌓지는 못하고 간단히 혼자서 조물락 조물락 세우다가 쓰러트리고 세우다가 쓰러트리고 그 재미에 도미노 놀이를 하는게 아닐까 싶다. 가끔은 자꾸 쓰러져도 웃느라 정신없고 가끔은 속상해서 화를 내기도 한다. 도미노 게임은 인내와 집중력, 잘 쌓아서 한번에 쓰러트리는 쾌감까지 정말 재미있는 놀이다. 그림책으로 만나게 된 도미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 참새는 왜 나오는 걸까? 제목부터 궁금하게 하는 그림책 <참새와 도미노>는 <파란 모자>의 조우영 작가님의 신작이다. 처음에는 그림인가? 사진인가? 싶었는데 지점토로 하나 하나 빚고 색칠하고 표정을 그렸다는 작가님의 정성이 들어간 그림책이다. 독자로서도 그 정성이 보이니 한 장 한 장 꼼꼼히 그림을 보고 표정을 살피며 보게 된다.

-책 속으로-
오늘은 도미노 놀이를 하는 날.
지금까지 이렇게 크고 웅장한 도미노 놀이는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도미노 놀이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날 꼬박 매달려 도미노를 세웠고, 시작 전에 하나라도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난다고 조심조심한다.
그런데, 갑자기 날아든 참새 한마리.
사람들은 참새가 도미노를 망칠까봐 걱정하며 우산을 휘두르기도 하고, 잠자리채로 잡으려고도 하고, 큰소리로 쫒아내보려고도 하지만 실패한다. 참새는 놀라서 도미노 위를 아슬아슬 날아다니고 사람들은 총까지 꺼내들었다.
총소리가 '탕'하고 울렸다
참새는 어떻게 되었을까?

*책에서 직접 그 결말을 알아보길 추천한다.

2005년에 실제로 있었던 사건으로 네널란드의 tv 쇼에서 100명도 넘는 사람들이 두달 가까이 고생해서 415만개 이상의 도미노를 쌓는 엄청난 규모의 도미노 게임을 준비했다. 그 결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지만 진짜 유명해진 이유는 전시장에 들어온 참새 한마리가 공기총을 맞고 죽었기 때문이다.
조우영 작가는 이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남아있다가 <참새와 도미노>그림책으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사연과 다른 새로운 결말을 만들어 냈다.. 그 결말은 감동이다. 참새이야기는 우리에게 미안함과 안타까움, 슬픔을 전한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는 사람들이 참 바보같다고 열변을 토한다. 소리치고, 총을 쏘면 오히려 그 소리에 도미노가 쓰러지지 않을까? 왜 그런 생각은 못하고 참새가 망칠거라고 그런 소동을 벌이며 참새만 공격하는지 모르겠다고 속상해했다.
또 그림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알려주니 너무 슬프다고 했다.
조우영작가님도 이 이야기를 듣고 흘려보낼 수 없어 작업하고 완성한 작품이 바로 <참새와 도미노>다.
참새에게 벌어진 그 슬픈 이야기를 조우영 작가는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기보다는 나와 다르고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법, 공존의 윤리를 위해 그렸다고 한다.
제작과정 역시 빠른 작업보다 대상을 지점토로 빚고 색칠하고, 촬영하고 컴퓨터 작업, 후가공까지 엄청난 정성을 쏟았다고 한다. 표지부터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그 정성과 마음이 한껏 느껴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목적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붇는다. 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 얻는 열정과 기쁨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한순간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 그 위기를 어떤 마음으로 보는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도미노를 쌓고 한 순간에 쓰러트리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 애쓴 이들이 참새 한마리로 모든 수고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 앞에서 참새의 생명보다는 도미노를 지키는데 급급해 하는 모습은 지금 우리 모습을 돌아보게도 된다. 나를 위해, 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이 생긴다면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요즘 우리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더 마음이 슬펐고,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한다.

@barambooks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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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싹! 바꿔 쓰는 놀이 동시
김태은 지음, 권유정 그림 / 고래책빵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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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쓱싹바꿔쓰는놀이동시 #김태은_글 #권유정_그림 #고래책빵 #한국안데르센상최우수상수상작수록
#동시집 #창의력 #어휘력 #신간서평단

책을 읽기 전~
동시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부터 물어보는 작가의 말에 잠시 내게 동시는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본다.
'동시'는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어린이의 관점에서 어린이의 마음을 담아 쓴 시를 말한다.
최근 다양한 동시집을 읽으면서 동화나 소설에서 맛보지못하는 감동을 맛보고 있다.
동시에 담긴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삭막하고 힘들었던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 같다.
글이란 어떤 글이든 멋지게 써야한다고 생각했던 내게 동시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도 크고 멋지고 예쁘게 바라보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담아낸 것이 동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래책빵 출판사에서 새로 출간된 동시집 《쓱싹! 바꿔 쓰는 놀이 동시》는 제목부터 흥미를 부른다.
동시집 답게 표지그림과 책 속에 담긴 그림도 사랑스럽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김태은 작가님의 글과 동양화를 공부하고 환경단체에서 활동하는 권유정 작가님 그림으로 탄생한 《쓱싹! 바꿔 쓰는 놀이 동시》 속에는 <바꿔 쓰는 동시>14편, <따라 쓰는 동시>4편, <그리는 동시>2편이 담겨있다.

동시를 읽으며 동시의 재미에 빠졌다면 동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 않을까?
어른들도 막상 글을 쓰려면 막막하고 어떻게 써야하는지 몰라 답답할 때가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아이들도 학교에서 아침마다 동시를 읽고 쓰고 외운다고 한다.
동시를 쓴다고 하면 뭘 써야할 지 잘 몰라 망설여진다. 그런데 《쓱싹! 바꿔쓰는 놀이 동시》는 재미있는 동시도 읽으면서 따라 써보고, 행의 한줄을 나의 글로 채워보고, 동시를 읽으면서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도 표현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동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바꿔 쓰는 동시는 동시의 일부분을 바꾸기 시작해서 행바꾸기, 연바꾸기, 전체바꾸기, 창작하기 순서로 연습을 해볼 수 있다.
*따라 쓰기 동시는 예쁜 글씨로 집중해서 따라 쓰면서 시인의 마음도 느낄 수 있다.
*그리는 동시에서는 동시를 읽고 떠오르는 장면, 느낌을 자유롭게 그려볼 수 있다.
*창작하기에서는 스스로 동시를 창작해볼 수 있다.

동시를 읽고 '재미있었다'로 '끝'이 아니라 더 상상하고 느끼고 표현해 보게 하는 점이 장점이다.
그냥 동시만 읽어도 좋지만, 읽은 동시를 쓰고, 생각하고, 그려보고 바꿔보면서 조금더 동시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창작하기 장에서는 스스로도 동시를 지어볼 수 있도록 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알차게 재미있다.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책을 펼쳐 휘리릭 휘리릭 재미있게 읽고, 다시 천천히 읽으면 따라쓰기도 하고, 연바꾸기도 해보고, 그림도 그리면서 동시를 놀이로 즐겼다.


*아이가 따라 쓰면서 자기 마음하고 똑같다고 한 동시를 소개한다.

-무거워-

수학 시험지 한 장
달랑 들었는데
가방이 천근만근
무거운 발걸음

집에 가까워질수록
자꾸 처지는 어깨

시험지 한 장이
왜 이리 무거워


@bobbook_
@whale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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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들의 가을 소풍 컬러링북 - 색칠할수록 행복해지는 색칠할수록 행복해지는 컬러링북
전선진 지음 / 마음책방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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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색칠할수록행복해지는 #냥이들의가을소풍컬러링북
#전선진 #마음책방 #힐링컬러링북 #가을컬러링북
#가을꽃컬러링북 #색연필컬러링북 #서평단

따뜻하고 밝은 세상의 이야기를 한 장에 담아보겠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전선진작가님의 《냥이들의 가을 소풍 컬러링북》을 받았다.
봄에는 <봄날의 햇살 컬러링북>으로 힐링의 시간이었다면 가을에는 가을 꽃과 냥이들 덕분에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힐링을 하게 된다

컬러링북이라 당연히 색칠을 하면서 집중하게 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좋다. 잡생각을 버리고 온몸이 집중한다.

색칠하기 전에 어떤 그림을 색칠해볼까 고르며 한장 한장 만나는 그림들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에 입성^^

《냥이들의 가을 소풍 컬러링북》은
part1. 여름부터 만날 수 있는 꽃
part2. 뜨거운 햇살 아래 피어나는 꽃
part3. 가을이 가까워지면 만나는 꽃
part4. 가을이 깊어질 때 피어나는 꽃
이 수록되어 있다.

나는 지난 여름 코스모스 밭에 다녀온 추억도 있고 해서
첫장 #코스모스 를 선택, 색칠했다.
코스모스는 개화시기가 6월~10월이고,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욕망 가득담아 색연필로 컬러링북 완성~
꽃 한송이 한송이 색칠하며 즐거웠다.

다음 꽃은 무엇으로 할까? 골라 색칠하는 재미가 있다.
다음 꽃은 수채화 물감으로 해볼까?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maeumchaek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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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40
장경선 지음 / 다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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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만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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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내전
#인종청소
#전쟁
#제노사이드
#평화
#내돈내산

전쟁은 왜 일어날까? 전쟁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건 누구고 이익을 얻는 자는 누구인가?

'제노사이드' 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제노사이드'는 국민, 인종, 민족, 종교 따위의 차이로 집단을 박해하고 살해하는 행위. 1944년에 법률학자 렘킨(Lemkin, R.)이 제안하여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이다.

'제노사이드' 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다. 그런데 그 외에도 많은 제노사이드가 있다는 것을 역사동화를 읽으며 알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보스니아의 내전으로 발생한 체트니크의 이슬람 인종 청소라는 명목하에 벌어진 성폭행과 그로 생긴 아이를 이르는 말이다.
여성들과 아이들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피해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오히려 숨고 도망다녀야 하는 상황이 우리나라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떠올리게 한다.
체트니크의 아이를 낳게된 수많은 여성들은 바로 전쟁의 피해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정받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던 소녀 나타샤가 아버지를 찾으려고 시작한 여정에서 상상못한 진실을 만나며 전쟁의 참상과 엄마의 비밀을 알게되는 이야기다.
또한, 책을 읽다보면 전쟁의 참혹함을 알게되고, 피해자들이 어떻게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는지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

나타샤는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지만, 나타샤의 엄마 애나는 전쟁 중에 겪은 일로 늘 불안하고 도망치는 삶을 살고 있다. 보스니아의 모든 건물에는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총알 자국을 그대로 남겨뒀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늘 두려움에 떨던 엄마 애나가 자신의 피해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체트니크의 딸임을 받아들이는 나타샤의 용기 앞에 응원의 마음을 보내게 된다.

우리는 전쟁이 끝나며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전쟁은 끝난 순간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다.

* "가까이서 깊이 들여다봐야 할 때가 있지. 그래야 진짜를 볼 수 있거든." p.61
* "전쟁이 끝나면 보이는 곳에 핀 장미보다 숨어 있는 장미가 더 많은 법이지. 그래서 전쟁은 마지막 총성이 멎은 후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단다." p.65
* "어렵고 힘들수록 불쌍한 사람을 돌볼 줄 알아야 한다고 알라신은 말했지만 난 지키지 못했으니까. 내가 살고 싶은 만큼 남도 살고 싶고, 내가 갖고 싶은 만큼 남도 갖고 싶었을 텐데 말이다. 시간이 흘러 변하지 말아야 할게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인 걸 이제야 조금 알겠구나.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 말이다. 진실은 불편하지." p 95
* "왜? 빠지는 건 당연해. 빠져야 달리지. 대신 잘 빠져야 해." p.136
* "신은 전쟁마저도 인간의 자유의지에 맡겼거든. 전쟁과 평화, 무엇을 선택할지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달렸어.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면서 전쟁을 곧잘 선택하지. 네 마음이 향한 곳은 어디니?"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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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맛 책고래마을 46
신정연 지음 / 책고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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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파도의맛 #신정연 #책고래 #2023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
#병풍그림책 #책고래마을 #파도 #여름바다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여름그림책 #겨울에도좋은그림책 #파도그림책 #추억 #행복
#서평단 #오디오꿈북

《파도의 맛》 이라는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여름에 물놀이를 하고 나면 배가 고프고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그런데 파도의 맛이라니 궁금하네!

제목도 신선하고 그림도 시원하니 매력적이다.
표지그림부터 뭔가 신기한 동물들이 보인다. 어? 얘네 바다에 있어도 괜찮을까? 걱정하며 책을 펼친다

《파도의 맛》은 신정연 작가의 첫 그림책으로 어린 시절 여름이면 바다에서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행복하고 즐거움이 느껴진다.
파도를 꼬불꼬불 선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병풍 그림책이라 한장 한장 넘겨보는 맛과 쭉 펼쳐놓고 보는 맛이 색달랐다.

파도의 맛을 생각하면 짠맛이 먼저 떠오른다. 바다의 짠맛만 생각하다가 《파도의 맛》을 보고나니 파도의 맛에는 어떤 맛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그림책을 보며 파도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이야기에는 나의 어린시절도 있고,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도 있다.
바다에 가면 앞뒤 안보고 파도를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이다. 파도와 놀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파도의 맛》에는 여름 바다의 추억과 즐거움, 행복, 도전, 모험이 한가득 담겨있다.

바다에서 철썩이는 파도만 봐도 좋았는데 신정연 작가의 상상력 넘치는 《파도의 맛》은 파도 그 넘어를 바라보게 하는 멋진 상상의 세상으로 끌어들인다.

바다가 보이면 무조건 멈춰 파도와 한바탕 놀아줘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파도는 무슨 맛일까?

바다를 바라보고, 파도로 달려들어 잡으려고 애를 써도 잡을 수 없는 존재가 파도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파도는 그 순간 우리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나눠주고
파도는 파도의 집으로, 우리는 우리의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파도의 맛을 한가득 담아 멋진 추억을 마음 속에 저장한다

@bookgorae_pub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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