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장래 희망
박성우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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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 하면 우리 어렸을 땐 대통령이 최고였는데, 요즘은 아이돌, 유튜버 등 연예인이 되고 싶어한다. 시대에 따라 인기있는 장래희망 직업도 변하는 것 같다. 지금껏 장래희망의 인기 직종은 세상이 성공이라고 말하는 특정 직업군을 말한다. 그렇게 다양한 아이들의 개성과 호기심은 무시당하며 어른들의 편협한 잣대의 직업 기준이 만들어 진 것 같다. 아이들이 어떤 어른으로 자라 행복한 삶을 사는 것에는 무관심하고 직업에만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열두살 장래희망>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했고, 아홉살 마음사전의 박성우 작가의 작품이라 더 기대되었다. 장래희망을 직업이라고 정의하며 살아온 나였기에 직업에 대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무엇을 할 줄 아는 사람, 기쁨으로 즐겁게 살며 행하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예쁜 그림과 예쁜 언어로 가득 담겨있다. 그래서 읽으면서 내 마음도 따뜻해졌다. 꼭 이런 아이들로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에게 읽어줬다.

*아이들이 한참 말을 배울 때 나는 커서 뭐가 될래! 라고 할때는 직업이 아니었다. 그냥 수영 잘하는 사람, 그네 잘타는 사람이 되고 싶어했고 나는 응원했다. 이제는 아이들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른다고 한다. 만들기 잘하는 사람이 될래! 하면 가서 수학문제 하나 더 풀라는 잔소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열두살 장래희망>을 너무 읽고 싶었다. 아이가 장래희망,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게 하고 싶었다.
나역시도 어떤 어른이 되어야하는지 몰랐기에 도움이 된다.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이 책은 너무 소중하게 다가온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면 거기서 배우는 것들이 많다. 성취감, 호기심, 책임감 등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 아이가 귀기울일 줄 알고, 사랑할 줄 알고, 고마워할줄 알고 소원이 많은 그런 따뜻하고 예쁜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 이 책은 우리 삶의 가치를 말한다. 장래 희망으로 직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꿈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읽으면함께자랍니다 #우책놀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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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3 - 조선 전기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3
설민석.신지희 지음, 김덕영 그림, 단꿈 연구소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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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만만한국사 #조선전기 #설민석 #신지희 #김덕영_그림 #단꿈연구소_감수 #미래엔아이세움 #협찬도서 #초등도서 #학습만화 #선물도서 #한국사 #역사만화


*재미만점, 효과만점, 한국사 만화 #설민석의만만한국사
아이들에게도 너무 유명한 설민석샘이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오늘은 조선전기에 대한 이야기다.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지던 역사를 학습만화로 만나 흥미를 갖게 되고, 설민석샘이 나와 재미있게 들려주니 누구라도 빨려들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한국사의 핵심 내용을 귀엽고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펼쳐보며 쉽게 접근할수 있게 했다.
역사에 다가갔다면 이번에는 지식을 더하는 개념특강,
유물과 유적, 건국 신화, 인물 이야기 등 깊이 있는 정보를 요약해서 개념을 잡을수 있게 도와준다.
핵심을 되새기는 퀴즈와 퍼즐로 한번더 즐겁게 역사 핵심 내용 정리.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기출 문제가 수록되어 배운 역사를 한번 더 체크~~
*요즘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한국사 시험을 많이 보는데 제대로 도움이 된다.
*역사동화책을 좋아해 읽으면서도 역사를 제대로 알고 읽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욕심이 있지만 어렵다는 선입견에 쉽게 다가가지 못할 때 만나 너무 좋다.
학습만화라고 한번 읽고 휘리릭 끝내는 것이 아니라 쉽고 편하게 접근해서 즐겁게 한국사를 배울 수 있게 한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아이들도 엄마도 만족스러운 학습 만화다. 엄마도 아이 옆에서 다시 한번 조선 전기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보냈다.
♡책을 받자마자 바로 보는 아이들~ 좋은 책, 좋아하는 책은 아이가 먼저 알아본다. 책 좀 보라고 잔소리 할 필요도 없다. 전권을 읽고 싶다는 아이~~ 당연하다. 재미있는 책이니까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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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
카르마 브라운 지음, 김현수 옮김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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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아내를위한레시피 #카르마브라운 #장편소설 #김현수 #창비 #스위치 #서평단 #토론토스타선정_2020년올해의책 #베스트셀러 #협찬도서 #아내 #레시피

*제목에 마음이 꽂혔다.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책을 받고 바로 몰입해서 읽었다. 빨강색 표지. 강렬하게 다가온다. 표지의 여성, 현대는 아닌듯한 느낌이다.
현대 여성 앨리스와 50년대의 여성 넬리는 서로 연결점이 없었지만 앨리스가 넬리의 집으로 이사오며 두사람의 삶은 큰 변화를 겪는다. 넬리는 이미 과거의 사람이지만 그녀의 편지와 레시피북이 남아있었고 앨리스를 통해 다시 살아난다. 넬리의 삶은 앨리스에게 큰 영향을 준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도 아내로서의 삶과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넬리라는 인간은 없고 남편 리처드의 편의에 의해 이용되고 아이를 낳아 주어야 하는 아내라는 굴레의 삶, 그것도 존중 받지 못한 삶만이 그녀에게 주어진 삶이다. 숨막히고 한숨만 나오게 한다. 하지만 넬리는 엄마에게 말한다. 다 계획이 있다고. 잘 될거라고. 넬리의 그 계획은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놓칠수 없는 부분이다. 넬리가 자신의 삶에 수동적이지 않고 방법을 찾아 실행하는 적극적인 여성이라는 것이 놀랍다.
앨리스는 21세기의 대표적 여성이다. 갑작스런 실직과 이사로 환경변화와 남편의 태도 변화에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자신의 커리어와 남편과의 관계에 불편함과 불안이 생길 때 만난 넬리의 이야기는 앨리스의 삶에 영향을 준다.
60년의 시간차가 있지만 같은 집에서 두 아내가 겪는 정체성에 대한 생각과 삶에 대한 강한 의지는 시간을 초월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앨리스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적혀있는 아내의 역할과 태도에 대한 기사들은 하나같이 아내는 남편을 위해 존재할 뿐이라고 강조한다. 앨리스 이야기를 듣기전에 들어가 있는 기사가 역설적이다. 아내라면 당연히 그래야한다는 강요다. 앨리스는 주체적인 존재였는데 의존적인 존재로 변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 기사에 맞춰지고 있는거 같아 속상했다.
넬리의 이야기 앞에는 요리 레시피가 하나씩 들어가 있다.
그 레시피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는것 같다. 엄마에게 받은 스완가의 레시피. 그리고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오직 말로만 전해져야 하는 레시피.
자신의 삶을 꿈꾸는 넬리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그녀의 삶이 너무 궁금해진다.

*다른 시대의 두여인을 통해 복잡한 여성들의 삶과 생각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어쩌면 50년대의 아내의 삶을 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어른이 되고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어 겪는 내면의 혼돈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요즘도 가끔 듣는 말은 우리땐 다 그러고 살았어. 하지만 지금은 그 때가 아니고 우리는 그 때의 사람이 아니니까 좀더 변해야 할것 같다.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에는 여성의 고뇌 가득한 자아 찾기가 들어있다. 넬리의 기억속에 아이가 이미 둘이 있고 행복해 보인 사람이 또 임신으로 인해 기쁨보다는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의아했지만 스스로 그 고통을 이해했을 때는 내 마음도 너무 괴로웠다.
넬리는 앨리스에게 꼭 전해주고 싶었던것이 아닐까? 스완가의 레시피북을 말이다. 레시피북과 함께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말이다.

*앨리스는 잘 나가는 홍보담당자였다. 갑작스런 사직과 남편 네이트의 의지로 이사를 한다. 너무 오래되고 수리할 곳도 많아보이고 도시에서 떨어진 곳이라 마음에 들지않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집안은 싸늘하고 온기가 없었다. 집을 조금씩 고치던중 지하에서 발견한 전에 살았던 주인의 레시피북을 발견한다. 호기심으로 봤던 레시피북에 담긴 요리를 하나 둘 해보기 시작하고 조금씩 적응해 가는데 집안에 온기가 들기 시작한다.
네이트와의 관계에서 불편한 점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사오기 전 함께했던 가사일도 이사온 후에 당연히 앨리스가 완벽하게 해내야하는 일이 되었고 네이트는 배란일까지 체크해가며 임신에 집착한다.

*60여년전 이 집 안주인이었던 넬리는 어린 나이에 리처드와 결혼을 했고, 엄마의 레시피북을 가지고 요리도 잘하고 정원도 잘 가꾸는 완벽한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리처드는 자기 기분에 따라 넬리에게 폭력을 가하는 가정폭력범이었고, 넬리가 순종하고 아이를 낳기를 바란다. 임신중에도 리처드는 넬리에게 폭력을 쓰고 아이는 유산된다. 그리고 리처드는 바람도 피운다. 넬리는 유일하게 옆집 미리엄과 친하게 지내며
엄마에게 쓴 편지를 맡겨 놓았다. 그 편지가 앨리스 손에 들어가며 그녀의 비밀이 드러나는데.

*앨리스와 넬리의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주며 시대를 건넌 두 여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아쉬움마저 들었다.
처음 두껍다고 느꼈던 책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정말 모두가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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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는 버그 걸!
헤더 알렉산더 지음, 배형은 옮김 / 찰리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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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우리는버그걸 #헤더알렉산더 #배형은 #찰리북 #찰리의책꽂이 #서평 #신간 #스타트업 #곤충 #미래식량 #협찬도서 #우정 #용기 #도전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그래, 우리는 버그걸!> 미국의 식품회사 '식스푸드'를 세운 공동 창립자 로라 다사로와 로즈 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표지에서는 우린 두려울 거 없어! 라는 당당함과 용기가 느껴졌다. 삶은 도전이고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결과에 대한 자세가 아닐까? 이 책의 주인공들을 통해 배워야 할 점인것 같다.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도전하자!

*핼리와 제이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친구들이다. 톰슨선생님의 비즈니스 교육과 기업가정신 이라는 수업에서 <피칭!지상 최대의 청소년 창업 경진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핼리와 제이는 피칭 파트너가 되지만 너무나 다른 성격으로 처음부터 걱정이 크다. 핼리와 제이는 파트너로서 제대로 미션을 해낼수 있을까?
핼리와 제이는 의외로 의견을 조율하며 아이디어를 내고 피칭을 준비하지만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힌다. 사소한 실수로 아이템을 도둑 맞게 된것이다. 어쩔수없이 핼리의 제안인 식용 곤충으로 주제를 바꾸게 된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투닥거리기도 하고,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핼리의 곁에는 톡톡 튀는 특이한 발상들을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부모님이 있고, 제이에게는 지혜로운 할머니와 늘 닮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멋진 엄마가 있어 주었기 때문에 두 아이는 문제가 생겨도 해결방법을 찾아간다. 어려움에 처했을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다. 핼리와 제이는 실패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주변에 도움을 받으면서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핼리와 제이는 실패와 도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친구로 성장한다.

*이 책은 주인공인 핼리와 제이가 서로 번갈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다.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처음에 가졌던 생각들이 변화되는 과정이 보여 재미있었다.
또 제이는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모습도 있지만 편견도 가지고 있다. 핼리는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도전을 한다. 핼리와 제이는 서로의 장점들과 단점들을 하나씩 고쳐가며 자신감도 얻고, 진정한 친구도 얻게 된다.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식용곤충이 이 세상에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된 핼리와 제이의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었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한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핼리와 제이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 속에 세계의 환경 문제까지 무겁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 중요성을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과 읽고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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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사냥꾼 이두억 1 - 혈호의 습격
김민성 지음, 송동근 그림 / 토토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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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테슬라>를 쓴 김민성작가의 신작인 <요괴 사냥꾼 이두억>은 요즘 인기 장르인 K판타지이다.
설화 속 요괴와 구미호, 신선 등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져 <요괴사냥꾼 이두억 >은 보자마자 바로 흥미를 끌었다. 첫번째 이야기인 '혈호의 습격'을 만나보자.

*등장 인물들의 특징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두억 - 요괴사냥꾼 이수혁의 아들. 12살. 무기는 손도끼와 줄팔매.
호아 - 귀수산 무녀이자 차기 신녀.12살. 요괴에게 당한 억울한 영혼을 하늘로 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수혁 - 이두억의 아버지. 동검예에서 가장 유명한 사냥꾼. 요괴사냥에서 몸통꾼. 무기는 육환도.
창우 - 요괴사냥에서 꾐쇠. 무기는 긴 창. 말은 거치나 속은 따뜻한 남자.
날개 할아범 (척경준)- 두억이를 손자처럼 키우고 스승으로 훈련시킴. 요괴사냥에서 거들뱅이. 무기는 비도. 요괴잡는 기술과 술법에 능함
보현 태모 - 귀수산 무녀이자 호아의 유모. 신비한 피리를 불어 상처를 치유하고 벽화구라는 그림 속 강아지를 다룬다.

*요괴가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짐승의 모습을 한 요괴, 인간의 모습을 한 요괴, 심지어 식물의 모습을 한 요괴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과 요괴는 공존할수 없다는 것이다.
수천년 동안 요괴를 두려워하던 인간이 요괴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요괴를 사냥하며 사는 자들을 "요괴 사냥꾼 "이라고 불렀다.(p.17~18)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이들이 모여 가족처럼 지내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요괴 사냥꾼' 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동검예에서 가장 유명한 요괴사냥꾼 이수혁의 아들인 이두억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열심을 내보지만 칭찬은 커녕 꾸지람만 받아 내심 서운하다.
어느 날 귀수산의 미래 신녀인 호아를 황금 돼지가 잡아갔다며 호아를 구해 달라는 의로를 받고, 모험을 떠난다.
호아를 구하고, 귀수산까지 데려다주기 위한 여행이 시작되는데, 그 여행길은 온갖 요괴를 만나는 평탄치 않은 길이다. 혈호라는 요괴가 나타나고 해를 끼치자 요괴 사냥꾼들이 소집된다. 이수혁과 일행도 참여하는데 혈호는 보통 요괴가 아니다. 인간을 부하로 쓰며 힘도 세다. 창우와 날개 할아범은 부상을 당하고 아버지는 잡혀간다.
아버지는 혈호에게 잡혀가기 전에 <마음을 다스려라. 분노가 너를 삼키지 못하도록 해라. 기억해라. 너는 내 아들이다.> 라고 한마디를 남긴다.

*이두억은 비밀이 많은 것 같다. 요괴를 잡을 때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서며 눈에서 파란빛이 나는데 그 이유가 뭘까? 이수혁은 보현태모에게 요괴의 이름을 사용하면 그 요괴에게 다시 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름을 지었다고 했는데 이두억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지금껏 동료들에게 보살핌만을 받았던 이두억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혼자 애쓰던 이두억이 이제는
창우, 날개 할아범, 호아, 보현태모와 서로를 믿고 힘을 합쳐 요괴를 상대하는 요괴사냥꾼으로 성장해 갈것이다. 아버지의 칭찬을 구하던 소년에서 진정한 요괴사냥꾼 이두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책의 재미요소일 듯 싶다. 혈호로부터 아버지를 되찾아야하는 이두억의 모험, 다음편이 벌써 궁금하다.

*신기한 술법과 벽화구, 치유의 힘을 가진 피리 등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와 재미있는 삽화로 만화책을 읽는 기분도 들었다.
우리 설화에 이렇게 많은 요괴가 있었구나 싶고, 요괴의 특성을 살펴보는 재미속에 요괴를 사냥할때의 긴장감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신녀라면 왠지 차분할것 같다는 선입견을 깬 천방지축 소녀 호아의 캐릭터도 참 매력적이다. 두억이와 호아가 보여줄 활약도 기대된다.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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