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쿠키 가게 1 -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쿠키의 비밀 신비한 쿠키 가게 1
이시이 무쓰미 지음, 이다 치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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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맞는 동화책을 만났다.
따스하고 아름다운 글을 쓰는 <왕의 과자>의 이시이 무쓰미 작가의 글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는 이다 지아키 작가의 그림으로 만난
《신비한 쿠키 가게》 1편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쿠키의 비밀

표지부터 시선을 끈다.
가게의 문을 여는 소녀. 그 소녀를 곁눈질로 보며 기다리는 가게 안의 여인.
표지장면만 봐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함과 호기심이 가득생겨난다.

어느 날 마을 상점가에 새로 생긴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쿠키 가게 마조란'
하얀 머리카락, 하얀 원피스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마죠란 할머니가 있다.
특이한 할머니 마죠란의 쿠키를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소문이 난다.
미사토는 우연히 그 소문을 듣고 그 가게가 궁금해 들려본다.
시식을 먹어 본 미사토는 맛없는 쿠키 맛에 놀라는데•••

"맛있는 음식에는 분명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지. 하지만 먹기만 한다고 행운이 찾아 올 리가 없잖니?"(p.20)

*호기심은 늘 우리를 상상도하지 못한 곳으로 끌어들인다. 미사토는 어떤 행운을 얻고 싶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쿠키'가게에서 신비한 세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맛있는 음식이 행복을 주기도 하지만 행운을 찾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마을사람들은 다 맛있다고 한 쿠키. 하지만 미사토에게는 너무 맛없게 느껴진다. 미사토가 특별해보인 장면이다. 맛있는 음식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힘. 하지만 먹기만해서는 얻을 수 없다는 행운. 미사토는 원하는 행운을 얻게 될까?
판타지 동화에서 마녀는 정말 매력적인 존재다. 마녀만의 특별한 힘, 마법을 부리고 신비한 동물들과 친구가 되고.
'마조란' 이란 이름도 특이하다. '마조'는'마녀'란 뜻이다.
이름에 당당하게 마녀를 붙이는 마녀라니 진짜 흥미롭다.
마녀의 파트너인 말하는 올빼미, 하늘을 나는 천마 등 신비한 동물들, 마녀가 만들어내는 마법에 빠져든다.
동갑내기 친구 '마조루카'를 만나면서 마녀의 파트너가 되는 미사토의 설레이는 기대감에 미소가 지어진다.

마조루카와 파트너가 된 미사토는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판타지 세계로 안내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hanbit_edu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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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6
김여나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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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솔지기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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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림책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표지에서 정감어리고 행복한 해녀할머니와 고양이들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리며 책을 펼친다

<나는 해녀입니다>의 김여나작가님 글
<미장이>,<경옥>의 이명환작가님 그림
그림만 봐도 얼마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궁금하고 기대된다.

"얘들아,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다정한 손길이 필요하단다. 고양이와 강아지와 사람은 하늘과 바다와 육지처럼 다르지만, 마음을 열면 서로 어우러져 잘 지낼 수 있지."

거친바닷가 마을에 사는 해녀 할머니가 개와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할머니의 빙그레 웃는 미소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편안함과 따뜻함도 전해준다.

부산 기장 바닷가에 터를 잡고 30년 동안 살아오고 있는 김여나작가의 글에는 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함이 한가득 묻어난다.
글 속의 주인공 해녀할머니는 작가의 친구이자 언니이며 이웃인 해녀들의 모습을 담았고 동물가족들은 작가의 실제 가족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가족이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다정한 손길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혼자사는 해녀할머니는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 다르더라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멋진분이다.
늙은 개, 혼자남은 길냥이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하며 이해하고 사랑하며 어느순간 가장 소중한 가족이 된다.
가족끼리도 서로 다투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넘쳐나는 요즘, 혼자인 할머니가 개와 고양이와 가족이 되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진짜 가족이란 이런거지 라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나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와 다르면 배척하는 사회, 가족이라고 별 다를바 없는 시대에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다.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해녀할머니의 모습은 사랑 그 자체다.
해녀 할머니의 다정한 마음, 작고 따뜻한 손길에 내 마음도 위로받는다.

@soobo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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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래퍼 이호문 초등 읽기대장
이서윤 지음, 김다정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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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 초등읽기대장 시리즈의 《고글래퍼 이호문》을 만났다
래퍼하면 리듬을 타며 빠르게 말을 쏟아내는 모습이 떠오른다. 책표지의 고글을 쓰고 마이크를 들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당당함이 느껴진다. 《고글래퍼 이호문》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책 속으로-
5학년 첫날. 자기소개 시간. 이호문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자신을 쳐다보는 아이들의 모습에 말을 더듬고 만다.
어려서는 웅변대회도 나가고 그랬는데 언제부터인지 말을 더듬게 되었다. 건새는 말을 더듬는 호문이를 놀리고 괴롭힌다.
호문이의 유일한 낙은 랩이다.
혼잣말을 할 때는 더듬지 않는 호문이가 우연히 랩을 접하고 빠져든다. 점점 실력이 늘면서 헤스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 음원을 올리고 '초등래퍼 헤스'로 유명해진다.
아무도 헤스의 정체를 모르는 가운데 호문이와 건새는 랩 대결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과 랩하는 현직 초등교사 이서윤작가의 초등래퍼 이야기. 완전 빠져들어 읽었다.
아이들은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아이도 있고 꼭꼭 숨기는 아이도 있다.
호문이는 말더듬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약점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키운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 때문에 꿈을 포기할 때가 있다.
호문이는 혼자 '헤스'가 되어 랩을 해왔지만 많은 아이들 앞에 설때는 그저 '말더듬이 또문이'가 된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호문이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친구들 덕분에 용기를 내고 두려움과 맞서게 된다.
아이들 세상도 쉽지 않다. 그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며 성장해가는 호문이 이야기는 큰 울림을 준다.
어른이어도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있다. 일부러 아닌척, 강한척 해보지만 진짜 내모습이 아니다.
호문이는 자신의 감추고 싶은 모습을 고글로 가려보려고 하지만 언젠가는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받아들이는 용기야 말로 진짜 용기다.
이제는 숨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호문이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호문이와 친구들은 다르지만 각자만에 감추고 싶은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도 나임을 인정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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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도시락 -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체리 모 지음, 노은정 옮김 / 오늘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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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힘들때 밥을 먹자고 한다
바로 '밥심'으로 살아가기에 '밥'은 육체의 배고픔도 해결해주지만 상처받은 마음도 위로해준다.
밥에는 위로와 격려가 담긴 따뜻함이 있다.
《나의 특별한 도시락》은 체리 모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그린 그림책이다
열살 때 홍콩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겪었던 외로움, 불안, 두려움을 이겨내게 해준 특별한 도시락 이야기다

준은 '화장실, 괜찮아, 몰라' 단 세마디 밖에 몰랐다.
언어가 다른 세상에서 얼마나 불안하고 외로웠을까?
그때 도시락에 담긴 고향의 음식이 힘을 주고 위로를 해준다
그리고 친구와 연결시켜준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것 만큼 답답하고 힘든 일이 있을까?
낯선 환경과 언어로 적응하기 힘들었던 어린아이에게 유일하게 위로가 되어준 특별한 도시락.
아이의 마음도 위로해주고, 친구도 만들어주는 소중한 도시락이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용기있는 행동인 것 같다.
우리 주변에도 다문화 가정도 있고, 외국인 근로자들도 있다. 그들도 모여서 자기 나라의 음식을 먹으며 타국에서의 삶을 견뎌내고 있지 않을까?

《나의 특별한 도시락》은
도시락을 갖고 다니던 그때를 추억하게 한다.
친구들과 뚜껑을 열어 나누어 먹던 도시락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함께하고 이해하고 이어지는 관계의 끈이다.
준은 도시락 음식을 통해 낯선 환경의 힘듦을 이겨내고,
친구들은 준과 친구가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음식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랑, 기억은 우리의 마음까지 다독여주고 위로해준다.
나 역시도 잠시 일본에 살때 지치고 힘들때 김치찌개를 끓여먹게 된다 김치찌개 한 그릇이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힘들때 생각나는 음식, 고향의 맛이 소울푸드다
생각해보면 거창하지 않아도 엄마가 뚝딱 만들어낸 김치찌개가 힘을 주는 것처럼 준도 엄마가 만들어 준 '특별한 도시락' 으로 위로받았다.

나를 불안과 두려움, 외로움으로부터 지켜주는 따뜻함과 사랑이 담겨있는 《나의 특별한 도시락》
그림책을 다 읽고 그리기 활동도 해보면서 '나의 특별한 도시락'을 추억해보자

@onulbook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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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방문객
클레어 김 지음, 선우현승 그림 / 하우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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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시선이 간다.
비가 내리는 깜깜한 밤, 불이 켜진 집.
이 책을 보고 호기심을 부른 것은 띠지에 적힌 문구다.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 가는 우정에 대하여'
서서히 물들어 가는 우정! 이라니
마음이 쿵한다.
순간 내가 우정이라 생각했던 일들이 실패?를 한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급하게, 너무 서둘러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시간을 건너띈 어떤 목표에 빠져든 관계일 뿐이었다.
제목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한밤중의 방문객》
한밤중에 찾아온 방문객? 누가 찾아온걸까? 호기심, 추리, 궁금함 가득 안고 책을 펼친다.
게다가 한글과 영어 2 in 1으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함도 더해진다.
실물로 만난 《한밤중의 방문객》은 더 마음에 들어온다.

비가 내리는 깜깜한 밤, 한밤중에 찾아온 방문객을 만나보자.

한밤중, 문두드리는 소리.
누구지?
살짝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다.
아래를 슬쩍 내려다보니
비옷 입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
비가 온다며
집안으로 들어온 고양이는
비옷을 뽀송뽀송하게 해달라고 하며
방으로 들어간다.
고양이는 카펫 위에서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고양이도 비옷도 보이지 않았다.

한밤중에
문두드리는 소리.
또 누구야?
목도리를 두른 그 아기 고양이다
까칠까칠한 목도리를 보들보들하게 해달라는 아기 고양이.
방으로 들어가
이번에는 침대발치에서 자고 있다.

비옷, 목도리, 장갑, 털부츠.
계절의 변화, 물건들, 그리고 방안의 장소.
천천히 조금씩 다가가고 가까워지는
나와 고양이의 모습에
결국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아! 너무 사랑스럽다.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 가는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
한밤중이라는 시간은 가장 외롭고 쓸쓸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그 시간에 나를 찾아와 말을 걸고 도움을 청하고 잠이 드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은 내가 혼자일 때 손 내밀어주는 배려와 친절함이다.
천천히 다가오고, 마음이 열리도록 기다려주며 조금씩 다가가 서로의 마음에 빠져드는 그 시간이 소중하다.
카펫 위에서 침대 가까이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순간들에 나도 함께 빠져든다.
극 E인 나는 처음 만난 사람과도 오랜친구처럼 엄청난 친화력을 자랑한다. 그렇다보니 '나와 아기 고양이'처럼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우정에 대한 기억이 없다.
그래서인지 더 아기고양이의 행동이 감동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외로움도 생기고 이제 새로운 관계에 머뭇거림도 생기기 시작한 요즘 마음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다

@lael_84
@hawoo_children
서평단으로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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