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6
김여나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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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림책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표지에서 정감어리고 행복한 해녀할머니와 고양이들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리며 책을 펼친다

<나는 해녀입니다>의 김여나작가님 글
<미장이>,<경옥>의 이명환작가님 그림
그림만 봐도 얼마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궁금하고 기대된다.

"얘들아,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다정한 손길이 필요하단다. 고양이와 강아지와 사람은 하늘과 바다와 육지처럼 다르지만, 마음을 열면 서로 어우러져 잘 지낼 수 있지."

거친바닷가 마을에 사는 해녀 할머니가 개와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할머니의 빙그레 웃는 미소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편안함과 따뜻함도 전해준다.

부산 기장 바닷가에 터를 잡고 30년 동안 살아오고 있는 김여나작가의 글에는 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함이 한가득 묻어난다.
글 속의 주인공 해녀할머니는 작가의 친구이자 언니이며 이웃인 해녀들의 모습을 담았고 동물가족들은 작가의 실제 가족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가족이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다정한 손길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혼자사는 해녀할머니는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 다르더라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멋진분이다.
늙은 개, 혼자남은 길냥이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하며 이해하고 사랑하며 어느순간 가장 소중한 가족이 된다.
가족끼리도 서로 다투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넘쳐나는 요즘, 혼자인 할머니가 개와 고양이와 가족이 되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진짜 가족이란 이런거지 라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나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와 다르면 배척하는 사회, 가족이라고 별 다를바 없는 시대에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다.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해녀할머니의 모습은 사랑 그 자체다.
해녀 할머니의 다정한 마음, 작고 따뜻한 손길에 내 마음도 위로받는다.

@soobook2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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