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의 벚꽃 엔딩 초등 읽기대장
이규희 지음, 이지오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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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솔지기5기
#열한살의벚꽃엔딩 #이규희_글 #이지오_그림 #초등동화 #첫사랑 #설렘 #벚꽃 #벚꽃엔딩 #한솔수북 #신간동화 #추천동화

제목부터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열한살의 벚꽃 엔딩》 아이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생각나게 한다.
핑크핑크한 표지그림에 봄이 오는 설레임도 한가득 담겨있고, 소년과 소녀의 모습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
《열한살의 벚꽃 엔딩》은
<악플전쟁>, <진짜친구 찾기>의 이규희 작가님의 글이다.
<고양이가 필요해>,<꽃주머니>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린 이지오 작가님의 그림으로 그 설레임과 사랑이 전해진다.

《열한살의 벚꽃엔딩》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서울에서 살던 이준이는 달래마을 달래분교로 이사를 왔다. 커다란 학교에 달랑 세식구가 살고, 먼 읍내 학교로 오가는 이준이는 동네친구가 없는 게 싫었다. 그런데 어느날 해나라는 친구가 나타나 벚꽃나무 아래에서 놀게 된다. 가끔은 제멋대로 구는 해나가 이해가 안되지만 혼자였던 이준이는 해나와 함께 벚꽃나무 아래에서 소꿉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타면서 추억을 만들어간다.
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해나는 다음 벚꽃이 피면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혹시나 하며 기다려보지만 해나는 이제 찾아오지 않는다.
그래도 이준이는 해나의 집으로 찾아가면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갖는데!!!

*벚꽃이 피는 봄이 되면 살랑살랑 마음이 설레이는 첫사랑이 생각난다. 마음 아프지만 아름다웠던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사랑스럽고 슬픈 이야기다.

우연히 이사 온 마을에서 외롭던 차에 만난 수수께끼 같은 소녀. 서로 안 맞는 것 같지만 함께여서 행복했던 시간.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소녀를 찾아가 맞닥뜨리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자신과 함께 놀았던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다음 벚꽃이 필 날을 기다리게 되는 소년의 이야기에 가슴 뭉클하면서도 눈물도 난다.
어린시절 꿈처럼 찾아온 소녀와의 추억은 벚꽃이 흩날리는 봄이어서 더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하는 것 같다.
사랑을 하면 성장하나보다.
해나와 이준의 만남은 외로웠던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친구가 되며 추억을 만들어간다.
낯선 곳에서 외롭고 힘들었던 이준은 이제 달래마을, 달래분교가 낯설지 않다. 해나를 만나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게되고 소중한 추억이 생겼기 때문이다.
달래분교는 해나와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소중한 장소가 된 것이다. 내년 봄 벚꽃이 다시 피면 돌아올 해나를 기다리며!!! 이준이는 씩씩하게 벚꽃나무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soobook2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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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세요, 타! - 2025년 북스타트 플러스 선정도서 우리 그림책 47
허아성 지음 / 국민서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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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국민서관 #서포터즈1기
#타세요타 #허아성 #국민서관 #우리그림책 #함께사는세상 #배려 #친절 #함께사는세상 #따뜻한세상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유아그림책

이야기가 좋아서 매일 쓰고 그리며 살고 있는 허아성작가님의 신간 그림책 <타세요, 타!>를 만났다.
그림책을 본 첫인상은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함이 느껴져 책을 펼치기 전부터 내마음도 행복해졌다.
어떤 이야기일까? 동물 친구들은 무엇이 저렇게 즐겁고 행복할까? 궁굼하다 궁금해!!!

오리 가족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정거장에 버스가 도착하며 "안녕하세요" 인사한다.
오리 엄마는 아이들이 좀 떠든다며 타도 괜찮은지 묻는다.
"물론이죠. 신기한 게 많을 때잖아요. 걱정 말고 타세요, 타!"

다음 정거장에서는 거북이가 버스를 기다린다
"저 탈 거예요. 조오금만 기다려 주세요."
천천히 타라고, 자리에 앉으면 출발한다고 알려주는 기사님^^

*타세요, 타! 는 노랑버스와 승객들의 이야기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버스와 서로를 배려하는 승객들 이야기가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

우리 아이들은 버스를 타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내리면서 '감사합니다' 인사를 한다.
기사님도 기분좋게 '잘가'라고 인사해주시면 아이들은 피곤도 잊고 즐거운 추억이 하나 생긴다.
그런데 가끔은 버스기사님과 승객 사이에 실랑이도 벌어진다. 그런 상황을 보면 조금만 서로 배려하면 괜찮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타세요, 타!》 를 읽으면서 요즘 우리 사회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친절이 사라졌는지 생각하게 된다. 버스를 탈때 먼저 타겠다고 위험하게 새치기하는 사람들, 조금 천천히 올라타는 사람에게 빨리 타라고 눈치주는 사람들. 잠깐 타는 버스 안이라도 차가운 공기가 흘러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림책 속의 버스와 승객들은 아이들이 조금 떠들어도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을 사랑으로 봐주고, 조금 느린 이웃은 천천히 와도 괜찮다고 배려해주고, 짐이 많은 할머니를 위해서는 모두 힘을 모아 짐을 실어준다.
배려와 친절은 강요에서 나오지 않는다
내가 친절하고 상대를 배려하면 내게도 그 마음이 돌아온다.
서로 배려가 없었다면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오리엄마는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잔소리하느라 정신없었을 것이고, 거북이는 다른 승객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안절부절 못했을 것이고 할머니는 짐을 싣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놓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면서 화기애애한 버스안의 모두에게는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도 생긴다.
그 마음이 이어지고 이어져 버스를 타는 기쁨이 생긴다.
기사님은 "다음에 또 타세요, 타!" 즐겁게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서로를 배려하고 친절하고 감사를 나눌 줄 알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어떤 모습이 친절함이고, 어떤 행동이 상대를 위한 배려인지를 자연스럽게 버스를 타면서 알게 된다.
조금 늦으면 기다려주면 되고, 조금 시끄러움을 생기로 봐주고, 상대를 도울 수 있는 마음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이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데 무엇이 중요한지를 예쁘고 사랑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요즘 작은 일에 버럭하며 싸우고 큰 사고에 대한 뉴스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상대에 대해 이해하거나 배려하려는 마음보다는 내게 전해지는 작은 피해도 참지 못하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kookminbook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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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80
제프 맥 지음,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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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국민서관 #서포터즈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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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예술그림책 #완벽함 #예술작품 #미술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유아그림책 #동굴벽화

예술이란 무엇일까?
사실 내게 예술이란 너무 어렵고 먼 존재처럼 느껴진다.
미술관에 가서도 작품을 보면서 왜 위대한지 잘 모른다.
도화지 한장을 펼쳐 놓고도 무엇을 그려야할지 고민하고 멍때리다가 포기하기 일쑤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도화지가 앞에 있을 때 편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누군가 내게 '예술'이 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유명한 화가, 음악가를 떠올리며 그들의 작품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요?》그림책에서 예술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그 답을 해준다.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이 나와서 말이다. 그 예술가들을 나는 다 알지 못한다. 그래도 괜찮다. 우리에게 예술이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나중에 그 답을 줬던 예술가가 누구인지 그 작품은 무엇인지 알게되는 재미까지 쏠쏠해 그림책 한권으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부르고, 그림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예술은 어디에 있나요?: 앤디 워홀과 팝 아트>, <오늘은 좋은 날? 안 좋은 날?>, <이건 또 뭐야?> 의 제프 맥 작가님의 작품이었다. <이건 또 뭐야?>로 만났던 제프 맥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 《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요?》는
그림부터 너무 좋다. 캔버스 앞에 붓과 파레트를 들고 서있는 아이의 즐거운 표정, 주변의 많은 예술가들이 아이를 응원하고 아이의 예술을 기대하며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다정해서 빠져든다. 가끔 우리 아이가 그림 그릴 때 옆에서 좀 더 잘 그리라고 잔소리하는 내 모습이 떠올라 그림책이 더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아이와 고양이가 붓과 파레트를 발견한다.
어떤 그림을 그릴까?
그런데 아이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질문을 한다.
"물어볼 게 있어요."
"예술은 완벽해야만 하나요?"
"어떤 색을 칠해야 하죠?"
"아무것도 안 그리면요?"
"에술 작품을 만들 때 무엇이 필요해요?"
"예술을 완성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아이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질문들. 예술작품을 만드는데 드는 시간,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려야 하는지, 느껴지는 것을 그려야 하는지 등 바로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묻는다. 아이의 질문에 답을 해주는 이들은 예술가들이다.
"네가 원하는 대로 만들면 예술이 되는 거야. 그 자체가 완벽한 거란다"
"정해진 건 없단다. 그런데 하양은 색일까, 아닐까?"

아이의 질문과 예술가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예술과 친해지는 것 같다.
예술가들은 바로 내가 예술가라고 알려준다.
내 주변의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한가지만 알아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
예술이 어려웠던 이유는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예술에 대해 궁금하고 알고 싶은게 진짜 많았구나~~ 아이들도 궁금했던 질문들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다.
아이와 함께 그리고 싶은 것을 따라 그려보거나, 사물을 보고 느낀 것을 그리는 것도 예술이었구나.
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지면 그것이 예술이라는 말이 너무 좋다.
아이가 즐겁게 그림을 그릴때 나의 잔소리 한마디로 아이의 행복이 날아간다.
그냥 아이가 행복하면 그게 예술이구나!!! 너무 좋다.

*그림책 속에 나오는 37명의 예술가들이 '예술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예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들려준다.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궁금함에 대답해 주고, 또 생각하게 하면서 티키타카 하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흐른다. 자연스럽게 예술가들과 만나고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예술가들이 더 궁금해지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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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 무지개 택배 3 - 수상한 주문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박현숙 지음, 백대승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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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무무무무지개택배 #수상한주문 #박현숙 #우리학교 #우리학교어린이 #완간 #판타지동화 #추리동화 #베스트셀러 #신간동화 #시리즈동화 #초등동화 #추천동화 #우리학교상상도서관

베스트셀러 박현숙 작가의 판타지 추리동화 "무무무 무지개 택배" 드디어 완간!!!
1편 '뒤바뀐 주소', 2편 '사라진 상자' 에 이어 3편 '수상한 주문'이 출간되었다.~~
두근두근! 어린이 친구들의 마음과 고민을 잘 들여다보는 박현숙 작가님!이 3편 수상한 주문편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지 너무 궁금하다.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신청한 택배를 무조건 배달해 주는 곳. 무지개 택배.
이번에 택배를 의뢰한 아이는 정말 이상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물건을 배달해 달라고 하다니!!
무지개 택배에 처음 있는 일이지만 당연히 배달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택배는 어떻게 배달해야 하지???
눈에 보이지 않는 수상한 택배를 배달할 택배원으로 만지가 선택된다. 만지는 무지개 택배 회사의 배달원 중 가장 작고 비쩍 말라 더 작아보이는데다 자신감도 없다.
만지는 무사히 택배를 배달하고 자신의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만지는 깃털처럼 가벼운 택배 상자를 들고 바로 배송지로 찾아간다. 택배의 주인은 홍두리. 하지만 지금 홍두리는 학교에 있을 시간. 홍두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만지는 홍두리에게 택배상자와 직접 전해야 하는 말을 전하는데 너무 당황한 나머지 누가 보내는 것인지를 빼먹는다. 그 바람에 홍두리는 화를 내고 배달은 실패다. 쉽게 배달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 일은 자꾸 꼬여만 간다.
홍두리의 윗집에는 수영이가 사는데 수영이의 그림자는 무지개 택배 배달원이었던 깍지다. 깍지는 만지의 상황을 알고 도와주기로 하는데 오히려 일이 더 복잡해지는데•••
만지는 수상한 택배를 홍두리에게 잘 전달하고 무지개 택배로 돌아갈 수 있을까?

* 무무무 무지개 택배의 마지막 이야기라니!
아이들에게 무지개 택배는 참 좋은 친구였는데 3편으로 완간이라니 아쉽다.
우리 아이들이 늘 가까이 있어서 소중한줄 몰랐던 그림자가 다시 주인을 찾아간다는 설정이 너무 좋았다
소중한 것이 사라지면 나의 마음에 바람이 든것처럼 허전하다. 그래서 택배라는 매개로 나의 소중한 친구인 그림자를 찾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한다
이번 3편에서의 수상한 주문은 시작부터 보이지 않는 택배라 어떤 택배일지 너무 궁금해서 책장을 바로 펼치게 한다.
체구도 작고, 자신감도 없는 만지는 자신이 맡은 택배의 배달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실수도 생기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대견하다. 깍지도 만지를 돕기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친구란 힘들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응원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한다. 누군가 대신해주길 바란다.
엄마인 나도 아이들이 말을 해주지 않으면 모른다. 혼자 지레짐작하며 오해를 만들때도 있다.
우리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하고 싶다면 용기를 내서 말로 표현하자. 쉽지 않지만 무지개 택배회사를 찾아간다는 것은 이미 내가 용기를 내서 한 발 내딛었다는 것이 아닐까!
무무무 무지개 택배의 친구들처럼 우리도 용기를 내보자.

무무무 무지개 택배 1권 : 뒤바뀐 주소
무무무 무지개 택배 2권 : 사라진 상자
1,2권 모두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woorischool_kids
@woori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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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빨래 올리 그림책 38
남개미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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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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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마음 빨래"
내 마음을 시원하게 빨고 싶다고 생각하던 참에 딱 눈이 마주친 책!
매일 내 마음의 얼룩이 커지고 커지고 자꾸 커져서 마음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참에 눈에 들어오다니~ 운명이었나보다!

마음을 어떻게 빨 생각을 했을까?
그림책을 사랑하는 작가님, 남개미 작가님 이력? 직업도 그림책에 딱이다. 바로 빨래방을 운영하신단다.
그림책을 그리는 작가님 마음에 돌돌 돌아가는 세탁기가 마음을 빨아주는 마법의 세계가 보였나보다!
빨래방에서 시도때도 없이 돌아가는 세탁기를 보면서 탄생한 그림책 《마음 빨래》
왜? 마음의 얼룩은 지워지지도 않으면서 자꾸 커지고 무거워질까? 그런 감정얼룩을 빨아서 산뜻해지는감정~이 된다면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상쾌해진다^^
<마음 빨래> 그림책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맑고 가벼운 날, 새 옷도 입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는 라미.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놀러 나가는데, 갑자기 머리에 새똥이 떨어진다.
놀이터에는 친구가 아무도 없다.
그 때 아이의 머리에 비가 떨어진다. 빗물은 아이의 눈물처럼 쏟아진다.
아이는 비를 피해 뛰어가다가 어딘가로 빠져든다.
아래로 아래로 떨어진 곳에서 라미는 자기의 마음 얼룩을 만난다. 그곳은 바로 라미의 마음이다.
라미는 자기의 마음 얼룩을 만났다
이제 어떻게 될까?

*그림책인데 한편의 판타지 애니를 보듯 빨려들어간다
상쾌한 아침 한껏 부푼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찾아오는 것은 새똥, 비, 텅빈 놀이터다. 그 때 나라면 어떤마음이 들까?
아마도 짜증내느라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을것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볼 생각은 하지도 못할거다
비가 내리면서 라미는 피할 곳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곳은 라미를 빨아들인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데 그곳이 바로 자기 마음 속이다.
그리고 만난 얼룩진 나의 마음. 화를 내고 짜증 내느라 내마음을 못봤던 내게, 내 마음도 내 옆에서 조물조물 빨아달라고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라미와 라미의 마음이 만나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다. 까맣고 까만 마음.
라미는 새똥을 맞고, 놀이터에 친구도 없고, 비도 맞고 그러면서 마음이 까매졌나보다. 흙탕물이 튀어 옷이 더러워지는 것처럼 말이다.
라미는 조심스럽게 얼룩진 마음을 조물락 거리는데 마음이 하얘진다. 검게 얼룩졌던 마음을 내가 어루만지고 조물조물하면서 마음에 변화가 생긴다
빨래를 다하고 깨끗해진 빨랫감이 보송보송 말랐을때의 그 상쾌함이 느껴진다.
다시 놀이터로 갈때 마음이 화창하게 밝은 하얀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나 신나게 놀 라미가 사랑스럽다.
하루에도 몇번씩 내 마음에는 얼룩이 생긴다
계획한 일이 잘 안될때, 아이들이 내 말을 안들을때, 급하게 나왔는데 비가 올때, 등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면 먼저 화가나고 짜증을 내는 내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내 마음에 얼룩을 자꾸자꾸 만든다.
찌든때는 빨아도 조금씩 남아있다.
내 마음에 얼룩도 바로 조물조물하지 않으면 몇배의 힘이 들어가지만 얼룩이 남을 거다. 그런 얼룩이 남지 않게 나의 마음을 그때그때 바로 조물조물 빨아주자.
생각해보니 내 마음의 얼룩을 보고도 못본척한 거 같다. 그래서 점점 얼룩도 커지고 무거워졌던 것 같다.
내마음 얼룩이 남아있지 않도로 잘 살펴보고 친해져야지~~

*라미가 자신의 마음을 만나 "넌 누구야?" 물었을 때 "네 마음 얼룩"이라는 대답에 마음이 조금 아팠다.
그래 내 마음에 속상하고 외롭고 그러면 얼룩이 조금씩 생기는구나. 내 마음의 얼룩을 만나고 얼룩을 지우기 위해 마음 빨래하는 라미 옆에서 내 마음을 조물조물 빨아본다^^

@allnon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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