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빨래 올리 그림책 38
남개미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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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마음 빨래"
내 마음을 시원하게 빨고 싶다고 생각하던 참에 딱 눈이 마주친 책!
매일 내 마음의 얼룩이 커지고 커지고 자꾸 커져서 마음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참에 눈에 들어오다니~ 운명이었나보다!

마음을 어떻게 빨 생각을 했을까?
그림책을 사랑하는 작가님, 남개미 작가님 이력? 직업도 그림책에 딱이다. 바로 빨래방을 운영하신단다.
그림책을 그리는 작가님 마음에 돌돌 돌아가는 세탁기가 마음을 빨아주는 마법의 세계가 보였나보다!
빨래방에서 시도때도 없이 돌아가는 세탁기를 보면서 탄생한 그림책 《마음 빨래》
왜? 마음의 얼룩은 지워지지도 않으면서 자꾸 커지고 무거워질까? 그런 감정얼룩을 빨아서 산뜻해지는감정~이 된다면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상쾌해진다^^
<마음 빨래> 그림책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맑고 가벼운 날, 새 옷도 입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는 라미.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놀러 나가는데, 갑자기 머리에 새똥이 떨어진다.
놀이터에는 친구가 아무도 없다.
그 때 아이의 머리에 비가 떨어진다. 빗물은 아이의 눈물처럼 쏟아진다.
아이는 비를 피해 뛰어가다가 어딘가로 빠져든다.
아래로 아래로 떨어진 곳에서 라미는 자기의 마음 얼룩을 만난다. 그곳은 바로 라미의 마음이다.
라미는 자기의 마음 얼룩을 만났다
이제 어떻게 될까?

*그림책인데 한편의 판타지 애니를 보듯 빨려들어간다
상쾌한 아침 한껏 부푼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찾아오는 것은 새똥, 비, 텅빈 놀이터다. 그 때 나라면 어떤마음이 들까?
아마도 짜증내느라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을것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볼 생각은 하지도 못할거다
비가 내리면서 라미는 피할 곳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곳은 라미를 빨아들인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데 그곳이 바로 자기 마음 속이다.
그리고 만난 얼룩진 나의 마음. 화를 내고 짜증 내느라 내마음을 못봤던 내게, 내 마음도 내 옆에서 조물조물 빨아달라고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라미와 라미의 마음이 만나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다. 까맣고 까만 마음.
라미는 새똥을 맞고, 놀이터에 친구도 없고, 비도 맞고 그러면서 마음이 까매졌나보다. 흙탕물이 튀어 옷이 더러워지는 것처럼 말이다.
라미는 조심스럽게 얼룩진 마음을 조물락 거리는데 마음이 하얘진다. 검게 얼룩졌던 마음을 내가 어루만지고 조물조물하면서 마음에 변화가 생긴다
빨래를 다하고 깨끗해진 빨랫감이 보송보송 말랐을때의 그 상쾌함이 느껴진다.
다시 놀이터로 갈때 마음이 화창하게 밝은 하얀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나 신나게 놀 라미가 사랑스럽다.
하루에도 몇번씩 내 마음에는 얼룩이 생긴다
계획한 일이 잘 안될때, 아이들이 내 말을 안들을때, 급하게 나왔는데 비가 올때, 등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면 먼저 화가나고 짜증을 내는 내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내 마음에 얼룩을 자꾸자꾸 만든다.
찌든때는 빨아도 조금씩 남아있다.
내 마음에 얼룩도 바로 조물조물하지 않으면 몇배의 힘이 들어가지만 얼룩이 남을 거다. 그런 얼룩이 남지 않게 나의 마음을 그때그때 바로 조물조물 빨아주자.
생각해보니 내 마음의 얼룩을 보고도 못본척한 거 같다. 그래서 점점 얼룩도 커지고 무거워졌던 것 같다.
내마음 얼룩이 남아있지 않도로 잘 살펴보고 친해져야지~~

*라미가 자신의 마음을 만나 "넌 누구야?" 물었을 때 "네 마음 얼룩"이라는 대답에 마음이 조금 아팠다.
그래 내 마음에 속상하고 외롭고 그러면 얼룩이 조금씩 생기는구나. 내 마음의 얼룩을 만나고 얼룩을 지우기 위해 마음 빨래하는 라미 옆에서 내 마음을 조물조물 빨아본다^^

@allnonly.book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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