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도 아니야! 슈퍼영웅도 아니야! - 여자다움, 남자다움을 넘어
델핀 보부아 지음, 클레어 캉테 그림, 파비앙 옮김 / 북뱅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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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도아니야슈퍼영웅도아니야 #델핀보부아_글 #클레어캉테_그림 #파비앙_옮김 #북뱅크 #협찬도서
#성역할 #고정관념 #너는너야 #자신답게살아가기


*몇 년 전 어떤 분의 글에서 읽은 이야기다. 아이 유치원에 갔는데 직업을 나타내는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의사, 경찰, 소방관, 군인 등 강하고 영웅적인 직업은 남자 인형으로, 간호사, 미용사 등 미적인 직업은 여자 인형으로 분류되어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의 첫 사회라 할 수 있는 유치원에서부터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고 있는것이 아닌가. 고정관념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성별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인형도 슈퍼영웅도 아닌 '너는 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책에서는 남자답게, 여자답게 가 아닌 '나답게'를 강조한다.
여자니까 원피스를 입고 인형 놀이를 해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남자니까 운동을 해야하고 힘이 세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우리야말로 슈퍼 평등, 우리는 슈퍼 영웅보다 더 강해. 모두가 '최고'니까<책 내용 중에>

* 나는 아이들에게 예쁘게 원피스 입고 여자답게를 강요하는 어른이었다.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 여자애니까 원피스가 당연하다 생각했다.
<인형도 아니야! 슈퍼영웅도 아니야!> 를 읽으며, 인형=여자, 슈퍼영웅=남자 라는 공식이 자리잡고 있는 내 마음의 편견을 새삼 깨닫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여자답게' 자라기보다 '나답게'자라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가 성별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개인을 바라보는 성숙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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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열네 살 한림아동문학선
미즈노 루미 지음, 이경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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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와 같은 열네 살.
열네 살에 만나는 일들은 두근두근 설레임일수도, 아니면 두려움일수도 있지 않을까? 어떤 마음이든 ‘어쨌든 열네 살‘에 담겨있을 아이들이 성장하는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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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탐정 : 수학 1 - 사각형 씨의 위대한 유산 고구마 탐정
서지원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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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탐정수학1 #수학 #사각형씨의위대한유산 #서지원_글 #이승연_그림 #스푼북 #추리동화 #탐정물 #협찬도서 #초등도서
#신간도서 #추천

*<고구마탐정 수학>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의 서지원 작가님의 책이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작가님 책이라면 먼저 알아보고 그 자리에서 읽어 버린다. 이번 책 역시 바로 눈에 들어서 읽어 버리는데 엄마는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이번에는 고구마 탐정이 미스터리 사건을 만나 수학을 이용해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는 수학을 쉽게 설명해 주는 것도 흥미를 높이는 것 같다. 하나의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숨은 그림 찾기도 있다.
생각을 오래하면 머리에서 열이 나고 노릇노릇 고구마 굽는 냄새가 난다는 고구마 탐정. 귀여우면서도 군고구마의 달콤한 향이 상상이 되어 군침이 돈다.

*첫번째 미스터리 사건 <사각형 씨의 위대한 유산>
우리나라 최고의 땅부자 사각형씨는 유언으로 '각자 상속 받고 싶은 땅의 넓이 만큼을 걸어서 표시하라고 했다'는데 고구마 탐정은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어낼까?

*두번째 미스터리 사건 <악보 유언장의 비밀>
금파리라는 천재음악가가 의문의 유언장을 남기고 죽은채 발견된다. 복잡할 것 같은 유언장의 비밀, 고구마 탐정의 활약이 기대된다.

*세번째 미스터리 사건 <신비 마술단의 음모>
사업가 안티고 집안의 가정교사가 안티나가 마술쇼 이후 실종되었다며 찾아 달라고 찾아온다. 고구마탐정은 마술단의 비밀을 파헤치고 안티나를 찾아낼 수 있을까?

*미스터리 사건을 기막힌 추리력으로 척척 풀어내는 고구마 탐정 이야기다. 탐정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아직은 탐정물에 관심 없던 아이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라면 수학에도 관심이 생길 것 같다. 그만큼 재미있고 흥미롭다. 고구마탐정과 강아지 모습을 한 인공 지능 로봇 알파독의 케미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고구마탐정과 알파독은 또 어떤 미스터리한 사건을 만나게 될까? 앞으로 고구마탐정의 활약이 기대된다.

*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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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그림자 알맹이 그림책 55
이은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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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그림자 #이은영 #바람의아이들 #알맹이그림책 #하늬바람1기 #서포터즈 #협찬도서 #그림책 #서포터즈마지막책 #북스타그램

'그림자' 하면 떠오르는 것은 피터팬이 웬디의 방에 와서 그림자를 다시 붙이려고 애쓰던 장면과 아이들이 처음 걷기 시작하고 엄마 아빠 그림자를 잡는 놀이를 하던 것이다. 그래서인가 그림자는 유쾌하고 장난꾸러기 아이들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이 그림책의 표지는 밝지 않다. 가라앉아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그림자에 대한 느낌과 다를까?
<미루와 그림자>가 담고 있을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어느 날 창밖을 보던 미루는 무작정 길을 떠난다.
한참 가던 미루는 주인을 잃어버린 그림자를 만난다.
몸이 찌그러지고 슬퍼보이는 그림자.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고 무작정 걷던 미루는 배가 고픈데, 그림자는 몸을 쭈-욱 늘여서 사과를 따준다. 그렇게 미루와 그림자는 서로에게 귀를 기울여주고 필요를 채워준다. 이제는 그림자의 주인을 찾으러 간다.거기서 미루와 그림자가 만나는 것은 무엇일까?

*목표없이 무작정 걷던 미루 앞에 나타난 그림자는 미루의 여정에 새로운 목적이 된다. 그렇게 배고프고 지루할 길에 친구를 만나고 서로 돕고 의지한다. 서로 몰랐던 부분을 채워주고 받아들이는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
내게 결여된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 무작정 걷는 미루와 닮았다.
세상의 잔혹함을 보고 두려워하던 미루와 그림자는 함께여서 그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친구(그림자)를 만나 몰랐던 내 모습을 알게 되고 부족함이 채워지고 위로받는 것이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지는 친구. 우리 주변에 내게 위로가 되어주는 친구가 있을 것이다. 힘들 때 그 친구를 만난다면 힘을 받을 것이다.

내게 위로를 주는 그림책 <미루와 그림자>
이 그림책은 앉은 자리에서 몇 번을 읽어봤다. 그 때마다 감동이 더해진다. 미루의 모습에, 그림자의 모습에 볼 때마다 울림이 커진다.


덕분에 좋은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의 아이들 서포터즈 하늬바람1기*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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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서 배틀 다림창작동화
공수경 지음, 심보영 그림 / 다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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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독서배틀 #공수경_글 #심보영_그림 #다림 #협찬도서 #창작동화 #전래동화 #독서배틀 #독서

☆할머니가 들려주는 책 속 이야기처럼만 하면 엄마의 잔소리 없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대요~
너무 달콤한 말이다. 아이들이 내 마음대로 하기를 얼마나 원하는지, 엄마의 잔소리를 얼마나 듣기 싫어하는지를 알기에 이 책이 너무 궁금하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가
할머니와 독서 배틀을 하게 된다니~ 말 그대로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책 읽기에 빠지게 할 책이라니 너무 기대된다. 주인공 고만이가 어쩌다 독서배틀을 하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주인공 고만이는 책보다는 게임이 더 좋다. 책은 누가 읽어줘도, 동영상으로 보여줘도 잠만 부르는 존재다. 그래서 누구나 다 아는 '개미와 베짱이'도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도 모를 정도다. 그런 고만이가 엄마에게 핸드폰을 빼앗기면서 일은 시작된다.
할머니는 고만이에게 책대로만 하면 핸드폰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 준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책 대로 행동하지만 오히려 엄마 화만 돋구게 된다.
책의 내용을 모르니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에 자꾸 속게 되고, 뭔가 이상한 고만이는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읽게 된다. 할머니에게 속지 않기 위해 책을 찾아 읽으며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속은 것을 알리바바의 도적들 이야기로 할머니를 놀려주게 된다.
할머니는 고만이가 책으로 자신을 속인 것을 알게 되고 이제는 속지 않겠다며 책을 열심히 읽겠다고 한다. 그렇게 고만이와 할머니의 <어쩌다 독서 배틀>이 시작된다.

*책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 고만이가 어쩌다 책을 좋아하게 되는 유쾌한 이야기다. 고만이는 우리 집에도 있고 옆집에도 있다. 아무리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를 해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동기가 없다면 읽을 수 없는 게 책인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게임, 유튜브, 스마트폰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바로 바로 나오는 미디어에 익숙하다보니 책을 읽는 데 재미를 못 느끼는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책도 게임보다, 유튜브 보다 재미있다는 걸 알려준다. 고만이가 할머니 말만 믿고 행동을 했던 건 책 내용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고만이는 할머니를 골탕 먹이며 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책의 매력에 같이 빠지게 된다. 왜냐하면 이 책의 이야기가 그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할머니가 엄청난 육아의 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잔소리로는 바뀌지 않을 고만이에게 스스로 책을 찾아 읽게 만든 그 지혜에 감탄을 하게 된다.
할머니가 고만이와 <어쩌다 독서 배틀>을 하기로 한 것은 손자가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고만이가 게임처럼 할머니와의 배틀을 즐기고 있는 거 같아서다.
아이들이 조금씩 자랄수록 엄마의 잔소리는 그 배로 늘어나는 것 같다. 배로 늘어난 잔소리가 아이의 호기심을 뺏어가고 있다. 아이가 즐겁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고만이 할머니의 지혜를 배워야겠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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