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 있다 - 세계 최대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이야기
권기균 지음 / 리스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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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살아있다 #권기균 #리스컴 #자연사박물관 #세계최대 #자연 #지구 #인류 #우주 #생명 #미래 #협찬도서

"세계 최대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이야기"

처음 제목《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보고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떠올랐다. 영화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나 싶어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다.
우리 아이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나보다는 아빠랑 다녀오는 걸 좋아하는 아이다.
내가 과학 분야는 좋아하지 않다보니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박물관도 아빠랑 코드가 맞는다
이 책을 처음보고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박물관은 마음 먹으면 갈 수 있지만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언제 가볼수 있을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진이 많이 담겨있어 방구석 박물관 관람하는 맛을 느끼며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다.
박물관을 글로만 보는 것과 많은 사진들을 보며 생생하게 탐방하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한번에 다 읽어봐도 좋지만 각 챕터별로 나눠 읽어도 좋겠다.
1.스미스소니언 이야기
2.포유류 전시실
3. 해양 전시실
4. 인류의 기원 전시실
5. 보석•광물•지질학 전시실
6. 화석 전시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관심분야 먼저 읽어도 좋다.
진짜 방대한 박물관을 책 한권에 담아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박물관 탐방하는 느낌이 더 크다.

스미스소니언을 방문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방대한 규모, 엄청난 관람객 수, 그리고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풍부한 전시물과 세련된 전시 기법이라고 한다.
내셔널몰의 항공우주박물관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비행기와 우주선 등이 실물로 23개 전시실에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고 한다. 라이트형제가 처음 하늘을 날았던 유인동력 비행기 '플라이어1호', 맨처음 달에 착륙한 우주인 암스트롱, 올드린, 콜린스가 탔던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등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책에서나 보던 이야기의 실물이 전시되어있다니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리며 꼭 직접 가보고 싶다고 한다.

스미스소니언 복합단지 안의 명소들로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반전시위현장에서 톰행크스가 제니를 만나는 장면의 연못도 있고, 연못 오른편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공원도 있다고 한다.
사실 과학 분야의 다양성도 잘 몰랐던 나는 세계 최대 자연사박물관 스미스소니언을 만나보니 이런걸 우물안 개구리라고 하나 싶었다. 박물관에 가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세계 최대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을 책으로 만나니 그 거대한 세상이 부러워진다.
미국에는 못가더라도 우리나라 박물관 탐방을 더 자주 다니면서 우리나라에도 그런 박물관이 건립되기를 소망해야겠다.
<워킹맘 발전소 카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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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휴먼스 랜드 (양장) 소설Y
김정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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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휴먼스랜드 #김정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SF #블록버스터 #미래사회 #기후위기 #반전에반전 #페이지터너 #몰입도최고 #영어덜트 #재미와감동
#소설Y대본집 #제3회창비_카카오페이지영어덜트소설상대상수상작
#천선란_이다혜_강력추천
#협찬도서 #스위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소설 눈 앞에 펼쳐지는 판타지 드라마*
"근미래에 있을 법한 일로 정교한 세계를 만들어 내는 힘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은 작품답게 책을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의 긴박감과 몰입감은 최고였다.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이야기에 숨도 쉬지 못하고 빠져들었다.
우리 사회의 기후위기가 심각해짐을 실감하는 요즘 딱 맞는 주제로 휘몰아치듯 전개되는 상황이 소설이지만 현실처럼 느껴지며 두려움도 생긴다.

인간들의 불안과 갈등, 가진자가 누리는 권력, 지구의 기후위기, 식량 문제, 인구감소 등 우리가 위기라고 느끼는 문제점들을 보여주고 그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주인공들이 겪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상황 속에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도 한다. 기후 위기를 맞딱뜨린 우리에게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2051년, 전 세계 육지의 57%가 사라진 시대.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지진과 쓰나미, 허리케인과 산불, 대기근과 식량난, 폭동과 테러가 지구 곳곳에서 발생한다. 2044년 1차 세계 기후 재난 발생, 2050년 2차 세계 기후 재난 발생 이후 2051년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오클랜드 협약이 체결되고 57%의 땅이 노 휴먼스 랜드로 지정된다.
노 휴먼스 랜드는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다. 대한민국 전체가 노 휴먼스 랜드로 지정되고 미아는 기후난민으로 태어나 서울에 가본 적이 없다. 할머니에게서 기후 재난 이전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국토가 노 휴먼스 랜드로 지정된 대한민국 서울의 생태변화 조사단이 결성되고 미아는 X로 부터 은밀한 청탁을 받고 일원으로 참가하게 된다.
기후위기에 태어난 기후난민 열여덟살 미아, 지질학자이자 조사단 단장인 파커, 기상학자 한나, 학생인턴 크리스, 동물행동학자 아드리안이라는 다섯명의 조사단은 함께 서울로 향한다.
서로 다르고 무엇인가 속마음을 감추고 있는 의문투성이 다섯명의 조사대원들의 서울 생태조사는 도착하면서부터 알 수없는 일에 휘말리고, 사람이 살지 않는 노 휴먼스 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생존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직감한다. 조사원 아드리안의 실종과 죽음으로 위기를 느낀 미아, 한나, 파커, 크리스 는 서로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는데 서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기후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정교한 구성으로 마지막 장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지금 우리는 기후 위기를 경험하면서도 설마 그렇게 심각한 상황일까 외면하지만, 책에서 다뤄지는 일들이 그냥 작가의 상상으로 끝나는 것일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서울에 아무도 살수 없는 땅이 될 수도 있다는 설정에 우리 주변을 돌아본다. 벌써 폭염과 지진 등 상상하지 못했던 재난들이 가까이 일어나고 있다.
주인공 미아는 기후위기 이전의 삶은 모른다. 서울에 와서 만나는 과거와 현재의 기후위기 대처에 대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고민해 가는 과정은 지금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될 문제다.
우리는 늘 선택의 삶을 산다. 특히 기후 위기 앞에서 아이를 낳는 일에 대한 선택, 기후위기에 무엇을 더 소중히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 또 미아 앞에 닥친 가장 커다란 선택의 순간을 보면서 너무나 쉽게 더 편한 것, 더 쉬운 것을 선택하면서 살아가는 나를 반성해 보기도 한다. 누가 옳은가 그른가를 결정하는 것은 힘있는 자가 정하는 것인가? 우리는 그 선택앞에 무조건 따라야만 하는가? 기후위기를 극복한다는 명목하에 인간을 조종하려는 자들에게 반기를 들며 대항하는 미아의 선택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인간의 존재 가치와 존엄성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문제를 감추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어른들에게 맞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에 다가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인식하는 것부터가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믿는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지금 심각한 기후위기를 맞딱뜨렸고 이야기 속의 상황이 먼 미래처럼 느껴지지 않았기에 우리도 이제는 변화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changbi_insta
@switch_changbi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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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왔다
사토 신 지음,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최미경 옮김 / 이야기공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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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왔다 #사토신_글 #마쓰모토하루노_그림 #최미경_옮김 #이야기공간 #탄생 #형제 #자매 #남매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유아그림책

아기, 탄생, 설레임은 가족이 된다는 것^^
아기의 탄생만큼 신비롭고 위대한 일이 있을까?
내 평생의 가장 위대한 만남은 우리 아이들이다.

조물조물 작은 아기가 내 품에 안겼을때
밤새 안고 있어도 그냥 좋았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기가 왔다》는
이제 오빠가 된 아이 원이가 동생을 맞이하며 겪는 마음을 사랑스럽고 정감넘치는 그림과 이야기로 전해주는 그림책이다.

어느 날 엄마 배가 커지고, 배 속에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제 원이는 오빠가 되어 동생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받게되었다.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언제 동생이 올까 기다리며 반갑지만 아기가 신기하기만 한 원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생명은 신기하고, 놀랍고 또 기적이다. 그 기적이 원이에게 찾아왔다.

태어난 아기의 그 작고 작은 손에도 다섯개의 손가락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오빠 원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옹알거리는 동생에게 크면 많이 놀아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멋진 오빠, 자기가 좋아하는 곰인형을 아낌없이 동생에게 주는 오빠 원이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해진다.

오빠가 된다는 것, 그리고 동생이 생긴다는 것에 대한 두근거림, 뿌듯함, 행복함이 한가득 묻어난 《아기가 왔다》 그림책은 표지부터 자동으로 입꼬리가 올라가게 하는 마법의 그림책이다.
내게 우리 아이들이 처음 왔던 그날을 떠오르게하고, 어릴적 우리 언니들도 나를 만나기 전에 그런마음이 들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사실 난 내 동생을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지 못하면서 말이다.

이제 곧 동생이 태어날 예비 언니나 오빠들이 먼저 읽어보게 보면 좋을 책이다
동생은 어떤 모습일까? 두근두근 기대와 걱정을 함께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우리 아이들이 먼저 언니 오빠가 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려주는 마음 따뜻한 그림책이다.

행복과 따뜻한 마음을 안겨주는 그림책,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the_story.space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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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제제의 그림책
유이지 지음, 김이조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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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 떠오른 것은 따끈한 국밥이다. 국밥 위에 올려 먹는 깍두기는 이 세상 산해진미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최고의 맛을 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그림책은 반찬 깍두기 이야기가 아니다.
다함께 어울려 노는 배려의 놀이문화 깍두기!
우리 전통의 놀이문화 '깍두기'를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시조의 운율에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동시조로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문학형태라고 한다.
유이조작가는 놀이문화 깍두기와 김치 깍두기를 등장시켜 말놀이의 재미를 주고, 김이조 작가의 귀엽고 매력적인 주인공 그림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가 어렸을 때는 짝이 안맞으면 한명은 깍두기를 했다. 누구를 지정하기도 하지만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도 했다. 언니를 쫓아다니면 언니친구들도 거리낌없이 놀이에 끼워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행위가 누군가를 배려하기 위한 의식적으로 한 행위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함께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상대에 대한 배려였다.
그런데 지금 아이들은 함께 노는 시간이 없고, 더불어 친구에 대햐 배려도 사라지는 것 같다. 친구사이보다는 경쟁상대, 함께보다는 다른아이보다는 내가 더~ 라는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아 안타깝다.
전에 아이가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보드게임을 하는 친구들에게 함께 하고 싶다니 짝이 안맞는다며 놀이에 끼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 아이들은 함께 하지 못해 속상할 친구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것 같아 속상하다.

-책 속으로-
"축구 할 사람 여기 붙어라"
엄지손을 내밀고 소리치는 친구의 손가락위로 하나 둘 손이 쌓인다.
"엎어라 뒤집어라!"
편을 나누고,
짝이 안 맞네~
짝이 안 맞으니
"너 깍두기 해!"
한 사람 몫을 하기는 약하거나 모자르고
있어도 없어도, 어느편에 가도 그만인 깍두기.
아빠 단골 국밥집에는 깍두기가 인기다.

*곰탕 먹을때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반찬이고 최고의 인기쟁이 깍두기와 친구들과 놀이할 때 깍두기를 연관지어 재미있는 말놀이로 동음이의어도 배우면서 지금 우리 아이들의 친구들과 놀이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는 실감도 많이 한다. 이리가도 저리가도 그만인 존재감없는 친구는 이제는 배려의 대상이 아닌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 '깍두기'처럼 나보다 조금 작아도, 조금 못해도 함께 놀던 그 마음을 우리 아이들이 배울수 있으면 좋겠다
주인공 아이가 곰탕의 깍두기처럼 친구들이 자꾸자꾸 부르는 인기쟁이 깍두기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씩씩하게 "나하고 놀사람 여기 붙어라" 외칠 때는 나도 모르게 응원하며 그 손을 붙잡고 싶었다.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한것 같다.
아이들은 스스로 친구도 만들고 함께 놀면서 배려심도 배울수 있는데 어른들이 그 과정을 방해하는 것 같다.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데 어른들은 친구도 선택하게 하고 구분을 짓는다. '깍두기' 문화의 의미를 다시 되돌아보며 우리 아이들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좋은 어른으로 자라면 좋겠다.
오늘은 우리모두 외쳐보자.
"나랑 놀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우리는 모두 친구다!

@midnightinzeze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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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선물 맑은아이 21
신영란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맑은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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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나랑선물 #신영란_글 #미소노_그림 #맑은물
#형제애 #남매 #자매 #우애 #이벤트 #당첨선물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선물하기좋은그림책

요즘 최대고민은 사춘기가 시작된 두 아이가 만나면 으르렁거리는 것이다. 둘이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라지만 두 아이의 아웅다웅은 엄마의 샤우팅을 부른다.
이런 고민에 잠겨있을때 재미있는 이벤트가 눈에 띄었다.
자매나 형제가 싸울때 사이좋게 하는 팁은 무엇인가?
나도 그 비법이 궁금해 댓글을 달았고 선물로 《너랑 나랑 선물》 그림책을 선물 받았다

주인공은 고양이 남매다. 길을 가다 가도 길고양이를 만나면 한참을 보고 쫓아가서 더 보고 오는 아이들이라 고양이 그림책을 아이들은 좋아했다.
활달한 동생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한다. 동생을 돌보느라 엄마가 병원에 계시고 누나는 엄마가 안계셔서 불편하지만 동생을 걱정한다.
소풍가서 보물찾기 시간에 동생이 좋아하는 로봇을 찾은 누나 까미는 자기가 좋아하는 곰인형과 바꾸자는 친구의 제안을 거절한다. 나보다는 병원에서 답답할 동생 꼬미를 먼저 생각하며 결정한거다. 동생 꼬미도 누나의 마음을 잘 안다.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남매 까미와 꼬미의 이야기는 뭉클하고 우리 아이들은 부모에게도 선물이지만 형제, 자매, 남매도 서로에게 선물이라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너랑 나랑 선물》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와닿는다.
나도 우리집 아이들이 내게, 서로에게 선물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아이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임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그 전에 내 마음이 울컥한다. 우리 아이들은 선물로 내게 왔으니까.
우리집 아이들은 쌍둥이다. 둘이 투닥거리면 내가 힘들다. 그때마다 더 크면 둘도없는 친구이자 자매가 될거라고 다 그러면서 큰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한다. 나도 그랬다는 생각이 드니 아이들 투닥거림도 어느 정도 이해된다.

남매사이, 자매사이, 형제사이의 사랑, 우애를 예쁜 그림과 이야기로 재미있게 그려낸 그림책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진다.
투닥거림에 가려져있던 아이들의 우애가 보이기 시작한다^^

@malgeunmul_official
에서 선물로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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