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왕 고양이와 왕
닉 샤랫 지음, 심연희 옮김 / 키다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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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왕 #키다리 #심연희 #사전서평이벤트 #사전서평단 #제공도서 #가제본 #신간출판전 #기대되는책

출간을 앞둔 책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행운이다. 이번에 신간 출간 전에 만나게 된 책은 《고양이와 왕》 이다.
왕의 일밖에 할 줄 모르는 왕과 그런 왕을 보살펴주는 좋은 친구 고양이가 성을 떠나 살아가게 된다는 소개글만 읽고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왕이 자신이 살던 성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가게 될지 호기심 유발~^^ 왕과 고양이의 성 밖 생존기. 궁금하다. 궁금해~~

*고양이는 귀엽고, 사랑스럽고,지혜롭고, 배려심있게 왕을 도와주고, 왕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왕은 왕의 일 밖에 할 줄 모르지만 순수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변화를 받아들이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고양이와 왕이 예기치 않은 불행한 사건으로 궁을 떠나 이사를 하게된다.
이사한 곳에서 새로운 이웃인 크롬웰 가족을 만나고 왕의 일밖에 모르던 왕이 해본적이 없던 일들을 하나씩 배워가며 적응해 가는 이야기다.
가장 친한 친구인 고양이와 함께 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은 일을 만나게 되고, 내 옆에 있어주는 친구를 통해 위로를 받으며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는다. 왕과 고양이처럼 말이다.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표정을 보고 그 사람을 위한 것을 찾아주는 관심과 사랑이 가득해서 마음이 따뜻하다.
왕은 왕의 일 밖에 할 줄 아는 것이 없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도록 옆에서 도와준 좋은 친구 고양이가 있었다. 고양이가 왕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자신들의 생활속으로 들어온 왕과 고양이를 편견없이 받아들이고 존중해주는 크롬웰 가족이 있어 왕이 성 밖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며 만족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가끔 우리 사회는 나와 조금 다르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마음을 열고 편견을 버린다면 좋은 이웃이자 좋은 친구가 되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아이들의 동화책이지만 어른들도 읽을 수 있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군데 군데 들어있는 코믹요소도 빼트릴 수가 없다.
왕이 사람의 얼굴을 기억못해서 궁의 하인들이 여러 역할이 가능했던 일~
크롬웰 가족을 초청하고 만들어 놓은 동물 모양의 케이크~
무엇보다 순수한 사람들. 게임을 좋아하고 케이크를 좋아하는 크롬웰 가족들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마음.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낸 동화책~~
왕과 고양이가 성이 아닌 곳에서 성처럼 꾸미고 만족하며 이웃과 즐겁게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야 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모습이 아닐까?
너무 많은 욕심에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줄 모르는 모습을 반성해본다.
그림도 유쾌하고 귀엽고 재미있어서 책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출간일을 기다리게 하는 멋진 책이다..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강력추천한다.

@kidaribook 덕분에 재미있고 유쾌한 책 잘 읽었습니다.
출간일을 기다리게 하는 책이네요^^


*출간 전 사전 서평단으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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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가상증강현실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12
가가 지음, 문평윤 그림, 문형남 감수 / 국일아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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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나는가상증강현실전문가가될거야 #가가_글 #문평윤_그림 #문형남_감수 #국일아이 #북치이벤트 #협찬도서 #추천책 #자유학년제진로교재 #학습만화 #미래교육 #직업체험 #가상공간디자이너 #VR프로그래머 #AR엔지니어 #오감인터랙션개발자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 분야의 책 <나는가상증강현실전문가가될거야> 를 만났다.
너무 궁금해서 휘리릭 넘겨보기만 해도 흥미로웠다.

생소한 용어와 처음들어보는 직업들~
*가상현실기획자 *가상공간디자이너 *VR프로그래머
*AR쇼핑플랏폼설계자 *증강현실 엔지니어 등등.
지금껏 영화나 소설에서나 만나왔던 기술들이 이제는 우리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미 엔터테인먼트, 쇼핑,교육,국방,부동산,의료 등에서 활용되고 있단다.

가상증강현실이라는 기술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기에 그 분야의 전문가들은 더욱 필요해질 것이다.

책을 다 읽고나서 특별부록으로 수록된
<직업탐험 워크북>을 통해 우리가 새롭게 알게된 직업과 분야를 전체적으로 다시 되새겨 보고 구체적 관심으로 연결시켜 더 깊이 접하도록 길잡이가 된거같다.

아이들이 <미래탐험 꿈발전소> Jop? 시리즈를 통해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도 만나봐야겠다.

@북치이벤트 @국일아이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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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믿어줘 - 따돌림 없는 교실을 향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1년 신학기 추천도서,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파랑새 사과문고 94
우미옥 지음, 국민지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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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믿어줘 #우미옥 #파랑새출판사 #신간 #동화 #서평단 #서평 #협찬 #도서추천 #받았다그램 #동굴 #판타지 #믿음 #친구

우미옥작가님의 신작 <동굴을 믿어줘> 가 출간되었다.
그림은 국민지 작가님이다. 두 분 작가님의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되는 동화책이다.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판타지 동화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었다. 동화는 아이나 어른이나 상관없이 어렸을적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 우리 아이들도 이런 상상을 할꺼야! 라는 생각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많이많이 이런 상상 속에 빠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신작 <동굴을 믿어줘>는 옴니버스 단편 동화집이다.
하나의 교실에 있는 여섯 명의 아이들 이야기.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는지 들어가 보자^^

1. 준일이 이야기 - 신비한 나침반
*준일이는 이사온 집에서 나침반을 발견한다.
그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은 빈상자~
왜? 그 빈상자를 가리킬까? 아무리 둘러보아도 보통 상자인데~~
준일이가 실수로 볼펜을 상자에 떨어뜨렸다.
그런데,
다시 주우려고 보니 볼펜이 두개다.
그럼 이 상자는 옛이야기에서 듣던 보물상자인걸까?
준일이는 진짜 보물상자인지 확인해 보기 위해 용돈도 넣어보고, 만원짜리가 두장이 된것을 보고 좋아하며 비밀로 하기로 하고 잠이든다.
다음날 깜짝 놀랄 일이 생기는데~~
준일이가 나침반과 보물상자와 하루동안에 겪는 신기한 이야기~~

- 늘 꿈꾸고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너무 좋아 방방 뛸거야~~준일이처럼.
이제는 이런 상상도 믿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삭막한 어른이 된 나를 돌아보니 살짝 속상한 마음이 든다^^

2. 윤성이 이야기 - 젤리 외계인 젤로와의 하루
*윤성이는 우연히 옆집이 젤리행성 외계인들의 지구 관광 안내소라는 것을 알게된다. 외계인들에게 익숙해진 윤성이는 하루동안 젤로와 보내는 아르바이트를 하게된다. 하지만 외계인들에게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데 지구 음식도 안되고 다치게 해도 안된단다. 지구인 껍질이 튼튼하지만 조금이라도 찢어지면 감당할수 없는 일이 일어날거라고 한다. 조심하고 조심했는데 젤로의 지구인 껍질에 이상이 생겼다. 젤로에게 무서운일이 생길까봐 걱정하는 윤성이. 그리고 윤성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주는 젤로는 마지막으로 선물도 준다.
젤로와 윤성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 외계인은 모두 ET처럼 생겼을 거라고 믿었던 어린시절^^ 이제는 영화는 영화일뿐 이라고 외치는 어른이 되었다.
인간 껍질을 쓴 외계인이라니?? 혹시 우리 옆집에 외계인이 사는 건 아닐까?
덕분에 웃으며 상상하고 즐거워진다^^

3. 민지 이야기 - 아름다운 냄새 가게
* 민지는 길모퉁이에 새로 생긴 가게에 들어갔다. 엄마 생일 선물을 사려고. 그 가게는 냄새를 파는 가게였다.
민지는 엄마를 위해 바다 냄새를 주문하고 순식간에 바다에 다녀온다. 그 특별한 경험을 한 민지는 가게 언니에게 새로운 냄새를 살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 냄새를 사려면 민지의 특별한 냄새를 팔아야 한다고 하는데...
민지는 어떤 냄새가 사고 싶은 걸까? 그 냄새를 사기 위해 어떤 냄새를 팔까?

- 민지는 아빠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냄새는 기억한다는 민지. 기억과 냄새가 한세트라고 말해주는 가게 언니 덕분에 민지는 아빠 냄새를 얻었다. 우리의 삶이 따뜻하고 뭉클한 이유가 향기가 아닐까?

4. 승우 이야기 - 방 요정의 바느질
*오늘은 승우네 집이 이사하는 날. 엄마는 벌레를 무서워하는데 승우방에서 벌레를 발견한다.
승우가 벌레를 잡으려 하는데 그건 벌레가 아니라 방 요정 이란다.
사실 오늘 이사는 엄마 아빠가 헤어지는 것이었다. 승우는 엄마 아빠가 헤어지는 게 싫었는데 방 요정이 도와준다고 한다.
방요정은 승우를 어떻게 도와줄까?

- 요정 만화를 보면 내게도 요정 친구가 한명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했던 어린시절. 그런데 예쁜 요정이 아니라 먼지에 샤워하는 방요정이라니. 그래도 승우를 위해 승우에게 가장 필요한 힘을 보여주는 요정. 겉모습이 아닌 그 마음이 따뜻한 요정 친구를 나도 만나고 싶다.

5. 서연이와 조아 이야기 - 동굴을 믿어줘
조아는 전학을 오고 소풍때 친절하게 대해준 서연이를 의지한다. 그리고 늘 동굴 이야기를 한다. 동굴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들고 조아때문에 친한 친구들에게 따돌림 받는다는 생각이 든 서연이는 괜히 화를 내게된다. 갑자기 열이 나는 조아를 서연이가 보건실로 데려다주게 된다. 조아는 서연이에게 동굴에 가보겠느냐고 제안을 하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
진짜 동굴은 있을까?

- 나에게 친절을 베푼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은 비밀공간인 동굴. 처음에는 거짓말이었지만 계속 말하는 동안 진짜라고 믿게 되었고 결국 찾아낸 조아를 보면서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믿기 보다는 의심부터 하라고 말하는 요즘이다.
믿는 다는 것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읽게 된 "동굴을 믿어줘"는 아이들과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너무 좋은 책이다.
요정, 외계인, 보물 상자 등......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 다 이야기야' 라고 말하는 낭만이나 꿈이 없는 어쩔 수 없는 어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은 순수하게 믿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기적인 어른의 생각이지만 그런 상상이 아이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리라 믿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파랑새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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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레벨 업 - 제2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17
윤영주 지음, 안성호 그림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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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레벨업 #윤영주_글 #안성호_그림 #창비 #제25회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 #어린이책 #한학기한권읽기 #사전서평단 #제공도서 #가제본 #특별한시간 #판타지 #SF소설



오늘 만난 책은 판타지소설 <마지막 레벨 업>이다.
제2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을 받은 작품이다.
대상작품을 출간 전 만나는 거라 그 기대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즉 출간 전 책을 먼저 읽어 볼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특별히 사전 서평단 300부만 특별 제작한 가제본이라니 내겐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판티지라서 더 좋았다.
가까운 미래의 가상현실 게임 속 세상 안에서 진짜와 가짜, 삶과 죽음, 자유와 속박에 관한 사유를 철학적으로 풀어낸 이야기라고 하니 흥미도 업, 기대감도 업업~

책을 읽기 전에 살펴보니, 가상현실 게임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과 사랑, "당신을 위한 진짜 세계 판타지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라는 문구가 제대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상현실에서만 존재하는 원지와 현실을 피해 판타지아 세계로 들어온 선우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줄거리>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말도 못하고, 부모의 부담스러운 기대로 원하지 않는 공부를 하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는 선우에게는 유일한 안식처가 가상현실 '판타지아'다.
가상 현실 속에 갇혀 아버지의 감시하에 사는 원지와 선우가 만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판타지아에서 벌어진다.
현실은 힘센아이에게 돈을 빼앗기면서도 한마디 못하는 겁쟁이지만 판타지아에서는 드래곤을 타고 다니는 멋진 용사 선우. 진짜는 아니지만 멋지게 하늘을 날며 포인트를 쌓아가는것이 유일한 안식이다. 선우는 우연히 위험한 상황에서 원지의 도움을 받고 친구가 된다. 언제부터인가 게임보다 원지를 만나기 위해 판타지아에 들어가는 것이 좋았던 선우는 원지가 가상현실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원지는 선우의 평범한 일상이 궁금하고 알고 싶어한다. 그렇게 서로의 다른 세계에 대해 알아간다.
원지와 선우는 각자의 부모에게 감시받으며 마음대로 살아갈수 없는 속박된 상황을 벗어나 자유를 얻고 싶지만 쉽지는 않다.
원지가 가상현실에서 살게 된 이유를 알게 된 선우에게
원지 아빠는 원지와 함께 가상현실에서 살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게된다.
선우는 자신이 원하는 판타지아에서 원지와 함께 할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하는데••••••
원지는 아빠의 진짜 속셈이 무엇인지, 그리고 선우에게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 제안인지 알기 때문에 괴로워한다.
원지는 선우도 구하고 자신도 살리기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선우는 원지의 도움으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원지를 위해 힘을 모아 진짜 마지막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
.
.

원지와 선우는 아무런 고통도 없고 즐겁기만 한 가짜세상과 힘들고 고통스럽고 상처투성이의 현실세상 속에서 서로의 다른 생각으로 다투기도 하지만, 결국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서로를 믿고, 마지막으로 큰 모험을 떠난다.
원지를 가상현실에서 만났고 원지가 없어도 원지와 함께 했던 경험은 선우에게 남아 선우를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
자신을 "쓰레기"라고 말할 정도로 비참하고 비겁했던 선우는 처음 자신처럼 비참해하는 친구에게 손을 내밀게 되고, 그 안에서 원지의 마음을 발견한다.
원지는 선우를 구하고 아빠의 삐뚤어진 욕망을 막기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여준다.
선우와 원지는 부모가 던져놓은 속박을 벗어나기 위한 선택앞에서 고민하며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사유하며 자유를 찾고 성장하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는다.


-발췌-

p.8 열세살 아이도 근육질의 멋진 용사가 될 수 있는 곳, 드래곤을 타고 사막과 초원, 정글과 바다를 신나게 누빌 수 있는 이 곳은 가상 현실 게임 '판타지아'였다.

p 13 이 순간은 항상 별로였다. 파란 하늘도, 거대한 암벽도, 드래곤도, 몬스터도 전부 사라진 채, 좁은 캡슐 안에 덩그러니 누워 있는 이 순간. 마음에 스며드는 공허함이 싫어서 선우는 얼른 캡슐에서 나왔다.

p. 15 판타지아에서 드래곤을 타고 대포를 쏘아 대던 근육질의 영웅은 어디로 간걸까.
"나는 쓰레기야"

p. 46 원지가 없다는 것. 선우는 그게 가장 아팠다. 엄마 아빠가 주는 부담보다, 깍인 용돈보다, 늘어난 학습량보다, 그리고 범호의 존재보다도 더, 원지가 없는 것이 고통스러웠다. 눈물이 날 만큼 아팠다.

p.58 원지가 돌아왔는데 원지가 나를 모른 척 하지 않고 날 위해 싸워줬는데, 이렇게 나를 걱정하고 있는데...
범호 따위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마음이 꽉 찬 보름달처럼 뿌듯했다.

p. 64 엄마 아빠는 아무것도 몰라. 나는 슈피리어 스쿨에 왜 들어온 걸까? 그냥 당연히 가야 하는 길인 줄 알았어. 합격만 하면 끝인 줄 알았다고... 바보 이선우. 나는 지금껏 엄마 아빠의 꿈을 좇아 살아온 거야!

p.68 선우는 원지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때로는 이해할 수 없어도 그저 믿어야 할 때가 있는 법이었다.

p. 84 판타지아에서 자기만 알고 있던 많은 것들을 선우에게 보여주고 싶고, 함께하고 싶었다. 항상 가짜라고 느껴져 외롭고 허무하던 세계는 친구와 함께 진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 원지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p.91 원지는 판타지아가 감옥이라 했고, 직원 형은 캡슐이 관 같다고 했다. 누군가의 감시를 받아서, 몸이 자유롭지 않아서... 지금까지 선우에게는 판타지아를 하기 위해 캡슐에 들어가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었는데 말이다.
자유가 대체 뭘까?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 아무도 나를 통제할 수 없는 것?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는것? 숨이 시원하게 쉬어지는 것?

p.102 엄마 아빠의 일방적인 기대와 믿음이 창살처럼 느껴졌다. 갑갑했다. 긴 세월 착한 아이로 살아온 관성 탓에, 더 반항할 힘도 없었다.

p.111 그런 애가 계속 힘을 가지고 있는게 이해가 안돼. 대체 왜 다들 범호를 내벼려 두는 거야? 네가 당할 때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잖아.

p.126 판타지아 안에서, 원지를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완벽한 보호이자 완벽한 통제였다.
"통증도 느끼지 못하고, 몸에 상처 하나 나지 않는 거..자라지도 않고, 늙지도 않고,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 변화도 없는 거...너는 이게 좋아 보이니?"
"선우야, 나는 네가 부러워, 너한테는 가능성이 있으니가. 다칠 수도 있고, 위험할 수 도 있으니까... 나는 말이야 꽃이 시드는 세상이 부럽고, 배고픔을 느끼는 네 몸이 부러워. 너는 성장할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고, 선택할 수 있잖아. 하지만 나는..."

p. 129 진정한 의미의, 마지막 모험을 떠나기로. 원지는 두려움과 정면으로 맞서기로 결심했다.

p. 134 판타지아 안에서 사는 것... 그건 새로운 삶을 주는 거야. 현실에서는 살지 못하는, 경이롭고, 근사하고, 완전히 새로운 삶 말이다.

p135 원지는 도리어 아픔과 고통이 있는 삶을 원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선우는 혼란스러웠다.

p.156 문득 원지는 자신이 어디로 가든, 그곳은 진짜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곳은 적어도 가짜가 아니리라. 자신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괴로워할 일도 없으리라. 그렇기에 설령 끝일지라도, 원지는 지금의 선택에 후회가 없었다.

p.171 엄마 아빠가 뭐라고 하든, 선우는 앞으로 선우의 길을 , 가장 선우다운 길을 찾아가면 될 터였더. 조금 헤메고 돌아가는 건 아무 문제가 없었다.

p. 172 인생에서 사라지는 경험은 없더라.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될 순 없어. 알게 모르게 다 안에 남는단 말이지. 그 애, 네가 닮고 싶을 만큼 무척 멋졌다면서. 내눈에 지금 너도 무척 멋지거든? 그럼 그 애가 네 안에서 먼쩍 번쩍 빛나고 있는 거 아니야?

p.174 원지와 만난 세계는 가짜였지만, 원지와 만난 기억은 원지와 함께한 경험은 진짜라는 것을. 원지가 남겨 준 빛은 자기 안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고 타오를 것이라는 사실을.

*판타지소설이라 재미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만났지만,
선우와 원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 속박당한 자유를 찾기위한 노력, 가짜에 숨기보다는 진짜에서 부딪히며 성장할것을 선택하는 멋진 아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만나서 행복했다.


@창비 덕분에 재미있고 멋진 책 잙읽었습니다.
☆정식 출간일이 너무 기대되는 책입니다☆
☆강추할수밖에 없네요☆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정식 출간 전 사전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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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선거 세계 작가 그림책 21
다비드 칼리 지음, 마갈리 클라벨레 그림, 김이슬 옮김 / 다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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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선거 #다비드칼리 #마갈리클라벨레 #김이슬 #다림 #신간 #신간그림책 #서평이벤트 #협찬도서 #선거
#우화그림책 #풍자

선거철을 앞두고 만난 《늑대의 선거》
기대감과 호기심이 한가득 생긴다.
다비드 칼리의 작품이니 기대감이 높아지는 건 당연~^^
<늑대의 선거>는 재미있고 교훈도 주고 반성도 하게 하는 풍자가 뛰어난 그림책이다.
아이들도 어렵지않게 선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늑대의 선거》
표지부터 심상치않다.
늑대의 표정을 좀 봐~~ 완전히 정치꾼 표정이다.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는데••••
표지를 보고는
"왜? 늑대를 보고
양들과 닭들 돼지, 생쥐들은 좋아하고 있는거야?
늑대는 양이나 닭, 돼지를 잡아먹는 육식 동물이잖아.그런데 왜 웃고있지?"
나는, "그러네, 근데 착한 늑대도 있잖아~~
착한 늑대일수도 있지 않을까?" 대답했다.

궁금하다. 늑대는 정말 어떤 늑대일까?


<줄거리>
농장의 새로운 대표를 뽑는 선거가 열린다.
후보는 늘 그랬듯 농장의 동물들~~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운 후보가 나왔다.
너무나 다정하고 친절하고 잘생긴 늑대^^
동물 친구들은 너나할거 없이 멋진 후보인 늑대를 선택한다.
그런데 당선된 늑대의 행동이 수상해!!!
농장 동물들이 사라지는데 나몰라라 하는 늑대.
동물들은 사건을 해결하지 않는 늑대가 의심스럽기만 하다.
동물친구들은 늑대를 찾아가고,
늑대의 거짓말을 알게 되는데••••••
(늑대는 어떤 거짓말을 했을까? 궁금할거다. 책을 꼭 읽어보길 강추한다.)
화가 난 동물친구들은
다시 제대로 된 농장 대표를 뽑기로 하는데
과연 이번에는 제대로 된 후보를 뽑을 수 있을까?

<여러분 이라면 누굴 뽑을까요?
궁금하다 궁금해~~>


♤늑대를 보는데 어떤 정치인의 모습이 겹치고, 어쩜 이미지도 이리 닮았지! 하고 깜짝 놀랐다.
정치가들은 이미지가 이렇게 똑같은 걸까?
선거철에 친절하고 다정하게 다가오고, 선거 후에는 나 몰라라 하는 정치가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선거>를 그림책으로 이렇게 유쾌하게 보여주다니 너무
재미있어서 몇 번을 읽었다.

그림책을 한장 한장 보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너무 재미가 있었다. 후보들의 포스터도 귀엽고, 공약도 얼마나 재미있던지~

갑자기 아이들에게 깜짝 놀랐던 일이 떠올랐다.
우리 아랫집 6학년 언니가 전교회장이 된 것이다.
아이들에게 알려주니 첫마디가
"공약이 뭔데?"
띵! 난 생각도 못했던 질문이라 대답을 못해줬다.
코로나로 등교하지 않는 상황이라 공약을 몰랐기 때문인데, 아이들이 공약을 궁금해 한다는 생각에 살짝 충격이었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이 선거에 관심이 많았기에 <늑대의 선거>를 읽게 된것은 행운이었다.


요즘 한참 선거에 관심이 많아진 우리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선거가 무엇인지, 선거가 왜 중요한지,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늑대는 항상 곁에 있는 따뜻한 친구가 되어 준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지키지 않았다. 어쩌면 처음부터 지킬 마음이 없었던 거다.
늑대를 뽑은 동물들은 그의 겉모습만 보았다. 친절하고, 다정하고 잘 생긴 모습, 말솜씨에 속았다. 늑대의 내면은 어떨까? 진짜 속마음은 어떤가?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다.
선거를 하면 우리는 항상 고민한다. 누구를 뽑지?
말을 잘하고 친절하고, 솔직히 겉모습을 많이 보게된다.
책속의 동물 친구들과 같은 실수를 우리는 늘 하고 있다.
늑대의 검은 속내를 알아차리지 못한 동물들에게 불행이 닥친 것처럼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선거가 끝나고 나서 진짜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배신감에 속상하고, 동물들과 똑같은 일을 겪는다. 우리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이자 주인으로서 늘 관심 갖고 선거에 왜 참여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배울수 있기를 바라본다.

♧ 이 그림책은 어린이 그림책이지만 어른도 같이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darimbooks 덕분에 멋진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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