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로켓, 탐사선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14
주성윤 지음, 이건웅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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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가 우주개발을 위해 늘 도전을 합니다.
지구라는 한계를 벗어나 우주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지요.
예전에는 배를 타고 바다 너머를 상상하며 모험을 했지만,
요즘은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꿈꾸고 우주를 탐험합니다.

그렇다면 우주탐험을 나서는 탐험가들은 무엇을 타고 갈까요?
새로운 모험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요즘의 새로운 탐험가들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해 '로켓'을 타고 우주 탐험을 떠납니다.

과연 이 로켓과 우주탐사선은 누가 만들어 가고 있을까요?
책에서는 로켓과 우주 탐사선, 그리고 우주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아직 인류가 개발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 우주!
우주에 도달하기 위해 꼭 개발해야 하는 로켓과 탐사선,
그리고 우주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알아보고
우주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책이에요.
로켓과 우주선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도 풀어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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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의 꿈은 강박사였어요. 우주 용사 하이퍼라는 만화에
나오는 우주선을 만드는 강 박사가 되는 것이 꿈이랍니다.
아이들은 모두 비웃었지만, 벼리는 이해가 가질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벼리네 집에서 잠시 머물고 있던 아빠 친구가
강 박사처럼 로켓 발사체 개발자란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요.
벼리는 아저씨처럼 항공우주공학자가 되고 싶어졌어요.

우주개발은 강 박사처럼 한 사람만의 힘으론 어렵다고 해요.
다양한 일을 하는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야만 로켓과 우주선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아저씨는 이야기합니다.

벼리의 친구 은아는 아저씨가 궁금해져 벼리네 집에 놀러오게 되고
장 박사님은 로켓을 만드는 다양한 전문가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아저씨는 NASA는 아니지만 민간 우주기업에서 일할 거래요.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되어 수많은 민간 우주기업들이
우주로 나갈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에, 작은 로켓이지만
우주개발 사업에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이죠.

어느 날 친구들과 집에 오는 길에 벼리는 장 박사님을 만나고
아저씨는 벼리를 위해 벼리와 친구들을 연구소로 초대하죠.
국일 스페이스라는 연구소에서 장 박사님과 동료 연구자들은
아이들을 위해 인공위성과 우주 로켓을 연구하는 일을 하는
다양한 직업과 연구들을 소개하고, 아이들은 로켓 발사
장면까지 보게 되면서 우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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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정말 우주과학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얼마 전 출시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도 엄청난 화제더라고요.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도 많이 다루어지고 있다 보니
특히 저희 아들도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의 이야기랍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아이들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세계적으로 우주 발사체 기술에 대해서는 각 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자신의 국가만의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기술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놀라는 것 같더라고요.
왜 세계가 함께 힘을 합치지 않는지 궁금해 했답니다.

사실 저도 NASA가 우주 개발 기관의 전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수많은 민간 우주기업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액체, 고체연료 로켓이나 하이브리드 연료 로켓까지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니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우주의 세계를 향해 탐험하는 일은 지금부터가 시작일 겁니다.
우주를 향해 점점 새로운 시도와 노력들이 이렇게 더해지고 있으니
우주를 향한 전 세계의 열망은 언젠가 우주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지구라는 한계를 벗어나 미래를 밝히게 될 것입니다.

어렵고 낯선 분야로만 여겨지던 로켓과 탐험선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요, 우주탐사를 위한 일에
많은 연구원들의 값진 연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주산업도 90년대부터 큰 발전을 이루었고
나로호에 이어 누리호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하지요.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하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발사체 개발자, 항공우주 공학자, 정밀제어 분석가,
인공위성 개발자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게 되네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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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13
신승희 지음, 애니썰툰 그림, 조성용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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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주목받고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환경보호과 관련된 분야일 것입니다. 마음껏 개발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지구를 위해 우리가 무언가를 하고
후손을 위해 지구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났지요.
이에 에너지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참 높은 편입니다.
그런 만큼 산유국은 국제적인 위치에 있어 절대적 권력을 갖지요.
이것을 정치적으로 또 외교적으로 이용하여 우위를 누리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국제외교적으로 또 환경오염의 문제의 방안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은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자 많은 노력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한한 화석 에너지의 고갈과 환경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는 유일한 대책이자 해결방안으로 여겨집니다.

이 책은 이러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신재생 에너지의 정의와 종류, 나아가 에너지과학과
지구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큰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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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와 가을이는 제주바다를 즐기던 중 파도에 휩쓸립니다.
휩쓸린 봄이 와 가을이를 바닷속 혹등고래가 구해주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제주에 사는 아이 초롱이도 만나게 되지요.

화석연료를 대신할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술인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를 연구하는 봄이 아빠의 이야기를 듣게 된
초롱이는 봄이, 가을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연구소에 갑니다.

연구소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연구하는 분들은 물론
풍력발전기의 여러 설계자분들을 만나게 되고,
큰 소음으로 인해 풍력발전기의 설치를 반대하는
초롱이 동네의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대안으로 제시된 해상풍력 발전기의 설치에 대해
초롱이와 가족들의 설득으로 주민들의 동의서를 얻게 되고
바다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모두가 마음먹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혹등고래를 만나러 바다에 갔다가 우연히
지구온난화 대책 위원인 김수한무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아저씨와 아이들은 바이오 에너지 연구소에 도착하여
전기차나 수소차에 대해 또 여러 가지를 공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수첩을 흘리곤 갑자기 어딘가로 사라졌어요.

김수한무 아저씨의 정체는 책의 깜짝 반전이랍니다.
✔아저씨는 과연 누구일까요?
✔왜 아이들 모르게 바다에 들어가고 있을까요?
✔아저씨는 왜 제주바다를 열심히 연구하고 있을까요?
✔봄이와 가을이는 혹등고래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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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저희 남편이 발전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요.
보령에 발전소가 많거든요. 쭉 발전소에서 일해온 아빠라
과학관에서도 전기와 발전 관련 부분을 자주 설명해 주었고
아이들 또한 발전소가 많이 있는 지역에서 살았기 때문에,
발전소 내 박물관이나 학교에서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된
교육을 참 많이 받았던 것이 기억나네요.

또, 세종에는 로렌 하우스라는 제로에너지 주택단지가 있어요.
그곳에는 다양한 제로에너지 하우스들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제로에너지 렌털하우스답게, 화석에너지 활용을 최소화하여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100% 전기를 생산해내는 집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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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재생 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자연을 해치지 않고 보호하며 인간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우리는 풍력에너지, 태양열에너지, 수력 에너지,
바이오에너지, 해양에너지, 수소에너지 등으로
반드시 전환을 해나가야 하겠지요.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공학자, 풍력발전기 전기설계기술자,
해양에너지 기술 개발자, 바이오에너지 연구원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직업이 점차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상세히 배우고,
신재생에너지에 관련된 직업을 많이 알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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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뚝딱 수학 초등 3학년 - 초등학교 선생님과 미리 보는 수학 교과서
박신식 지음, 양미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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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이 될 막둥이도 요즘 새 학기 예습이 한창입니다.
선행보단 기본 예습과 탄탄한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아이와 함께 3학년 1학기 내용들을 조금씩 공부하고 있어요.
중학생과 고학년인 큰애들을 겪어보았기에 느껴 보았지만,
확실히 3학년은 본격적으로 과목들이 분리되고 늘어나기도 하고
과목수가 많이 느는 만큼 아이들도 많이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특히 초1,2의 수학과 초3 이상의 수학은 그 의미가 다르죠.
연산이 주를 이루었던 초1~2 저학년 과정의 수학과 달리
초등 3학년부터 수학의 5개 영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거든요.
(수와 연산, 규칙성, 도형, 측정, 자료와 가능성의 5개 영역)

그리고 안타깝지만 그만큼 아이들 간의 격차가 벌어집니다.
초3부터 수포자가 나오기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죠.
기본이 탄탄해야 하고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혹시 22년부터 수학 교과서가 여러 종류로 바뀌는 것 아시나요?
#한권으로끝내는뚝딱수학 은 초3 교과서에서 특히 많이 다루는
수와 연산, 도형, 측정, 자료와 가능성 4개 영역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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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이 책을 함께 챕터별로 같이 읽고 풀어보고 있는데요.
이 책은 마치 친절한 책 속 선생님 한 분을 만난 느낌입니다.
교과서와 같은 단원으로 구성된 책으로, 단원별로 배우게 되는
단원들의 목표는 물론 배우게 될 내용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요.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의 개념들이 쏙쏙 들어오지요.
부담없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답니다.

흔한 개념서나 문제집과는 조금 결이 다른 책이라고 할까요?
수학개념에 대해 스토리텔링으로 설명을 하는 개념 책인지라
수학의 개념과 설명들을 아이와 함께 그대로 읽으면 되고요.
중간중간 이에 맞게 제시된 문제들도 풀어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점은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기에
정말 최적의 책이라는 것이었어요. 엄마와 나란히 앉아
조금씩 내용을 읽어나가고 설명들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각 단원의 목표를 이해하고 기본 개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막둥이도 엄마표로 공부를 하고 있다 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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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아직 3학년 뚝딱 수학 책만 나와 있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혹시 전 학년 과정이 이렇게 모두 책으로 나온다면
저는 매년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잘 활용해 보고 싶어요.
그만큼 교과서 예습에 최적화된 개념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친절한 수학 선생님 한 분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네요.

이렇게 새 학기 시작 전 책을 모두 읽고 새 학년이 시작되면
아이가 수학에 있어 큰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겠지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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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천재가 되다! 초등 국어 학습 만화 5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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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이 되며 막둥이가 점차 글쓰기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군요.
글을 조금 더 잘 쓰고 잘 표현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러다 보니 안 그래도 자꾸 이런 책에 관심이 가던 중이었지요.
그래서 #천재가되다시리즈 중 #글쓰기천재가되다 라는
좋은 책을 받아보게 된 것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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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용이 참 좋고요. 형식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만화 형식이에요.
다양한 글인 일기, 시, 독후감, 현지, 기행문 등으로 분류되어 있답니다.
또, 이런 딱딱한 주제별 설명에만 그치지 않도록, 책을 관통하고 있는
천하제일 글쓰기 경연 대회라는 이야기 흐름도 잃지 않아 더 좋았어요.

또 Day-1부터 Day-18까지 매일 글쓰기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익혀갈 수 있도록 분류가 되어 있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력히 학습 만화가 아니면 책을 보지 않겠다! 하는 친구들도
즐겁고 재미있게 만화를 읽다 보면 글쓰기 요령을 배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쓰기 안내서가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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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여서 내용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신다고요?
걱정은 NO!! NO!! 내용에 등장하는 선생님이 마치 직접
아이들에게 수업을 해주듯 중요한 내용을 설명 한답니다.
만화 속 선생님 이야기에 주목하다 보면 절로 노하우가 쑥쑥!
한 주제가 끝날 때마다 주요 내용을 꼭 짚어주셔서 더 좋지요.

이 책은 지식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책이 아니예요.
중간중간 나의 미니 일기장을 적어본다거나, 동화를 읽고
이야기의 3요소를 찾아 적어본다거나, 설명문을 위해서
제목, 주제, 머리말, 본문, 맺음말, 자료출처 등을 차근차근
설명문으로 작성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서 유용했어요.
단순히 읽는 데에 그치지 않고 배운 것을 정리해볼 수 있고,
글쓰기 준비를 하는 페이지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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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 막둥이와 한 챕터씩 읽고 적어보기도 하는데요.
원래 하고 있던 매일 학습 분량에 전혀 무리되지 않아서
아주 즐겁게 매일매일 1day 분량을 소화하고 있답니다.

만화를 통해 쏙쏙 이해되는 알짜 글쓰기법이 가득 들어있네요.
저처럼 우리 아이들의 글쓰기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신다면,
아이도 엄마도 만족하는 #글쓰기천재가되다 가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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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유네스코 세계 유산 - 어린이를 위한
박소명 지음, 조혜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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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린이용 역사책들을 정말 너무 좋아한답니다.
무엇보다 큰 흐름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거든요.
역사적으로 위대한 문화유산과 유물들을 공부하는 일도
참 재미있습니다. 그에 얽힌 사연들을 들어보다 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역사 상식과 유물이 기억하기 쉽도록
마인드맵으로 짠짠 이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북멘토의 #어린이를위한방구석유네스코세계유산 은
아시아,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로
위대한 문화유산들을 큼직하게 나누어 소개한답니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네스코 세계 유산들을 알아보고
그에 얽힌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좋은 기회였어요.

이 세상의 세계유산들을 모두 책에 쓸 수는 없었기에,
작가님은 굵직한 세계유산들을 오롯이 모아 설명하고,
사실에 최대한 근거하려고 노력을 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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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특히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중국과 한국이었다네요.

진시황의 끝없는 욕망을 보여준 진시황릉과 그 안에서 발견된
병마용갱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듣고 무서웠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무덤을 만든 사람들을 모두 생매장 시켜 비밀을 지켰다니
마치 우리나라 옛 부여의 순장 같기도 하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권력이 높은 왕이라 해도 자신을 모신 왕비, 궁녀도
함께 묻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고 말이죠.
병마용갱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는 매우 우수하기에,
진시황릉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답니다.
아직 발굴조차 하지 않은 진시황릉엔 또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수원 화성에는 조선 정조의 꿈이 깃들어 있답니다.
정조는 늘 아버지를 그리워했어요. 또 당파와 관계없이 공정한
정치를 펼쳐 백성들이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어했어요.
양주에 초라하게 있던 사도세자 아버지의 묘를 수원 화산으로
옮기고 나니 화산에 살던 백성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했대요.
그래서 팔달산 근처로 백성들을 이주시켰는데, 이 새 도시에
방어시설이 없어 성곽을 쌓아야 한다는 상소를 받게 됩니다.
결국 정약용의 설계로 거중기의 사용과 함께 화성이 완성됩니다.
이 수원화성은 동서양을 망라하여 고도로 발달된 과학적 특징을
고루 갖춘 근대 군대 건축물의 뛰어난 모범이란 평가를 받았대요.

저는 이집트의 대 피라미드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어요.
이집트 쿠푸왕은 자신의 피라미드만큼은 도굴당하지 않도록
튼튼하게 짓고 싶었다고 해요. 헤미우누를 총책짐자로 세우고
기반이 튼튼한 암석층이 펼쳐진 기자 평야 위에 피라미드를
세우기로 합니다. 도굴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한 뼘도 계산과 다르지 않도록 말 그대로 만들고자 했어요.
기자 평원 근처 채석장에서 석회암과 화강암을 얻었고,
수로를 이용하여 나무배로 운반을 하고 통나무 위로 굴려서
운반을 했지요. 도르래와 지렛대도 이용하여 돌을 올렸어요.
20년 만에 완공된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산처럼 웅장했어요.
왜 이런 피라미드를 지었는지가 참 흥미로운 이야기였네요.
오시리스가 되기 위해 미라를 보관할 신성한 장소기도 했지만
나일강의 홍수 때문에 식량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대요.
왕인 파라오는 백성들을 굶기지 않고자 피라미드 공사를 했대요.
품삯으로 일꾼과 가족이 굶지 않도록 일꾼으로 쓴 것이죠.
반대로 스스로가 아니고 강제 동원되었단 얘기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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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오래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후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간의 희노애락과 관련된 복합적인 이야기들이 들어있지요.

이 책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통찰하고, 보다 지혜롭게
현재를 살아내며, 미래를 바르게 보는 눈이 생기기를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잘 전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은 멀리 떠나지 못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세계의 문화유산을 살펴보니 여행의 설레임마저 느껴지네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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