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 문장 드릴수학 3학년 3호 - 계산이 빨라지고 생각의 힘이 강해지는 초등 연산+문장 드릴수학
함께자람 편집부 지음 / 함께자람(교학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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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빨라지고 생각의 힘이 강해지는 #연산문장드릴수학
#교과서연계 로 #연산 과 #문장 을 한 권에 담았답니다.

이미 3학년 1학기에 해당하는 1호와 2호 문제집으로
3학년 1학기 예습을 무척 탄탄히 했던 막둥이인지라
3학년 2학기 예습도 #연산문장드릴수학 으로 하고 있지요.
3학년 3호와 4호가 바로 2학기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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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아주버님이 입시학원에서 고등학생들 입시수학을 오래 가르치고 계셔요. 아주버님 말씀도 같지만 저는 아이들을 한 학기, 내지 길어야 한 학년까지만 선행을 시킨답니다. 특히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한 학기 이상의 선행은 시키지 않는 편이에요. 이미 중3인 큰아이야 어쩔 수 없이 고등수학을 배우고 있지만, 저는 너무 지나친 선행이나 고난도의 수학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아이들을 수포자로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개념을 여러 번 반복하고 탄탄히 시키고 있고요. 개념 부분이 탄탄한 아이들은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절로 기본부터 심화까지 스스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모습을 큰애를 키우며 직접 보았어요. 선행에만 신경을 쓰고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은 아이들은 수학을 포기하거나 고등학교 때 다시 중학교 개념 부분을 공부해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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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문장 드릴수학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연산연습이 아니고, 기본개념을 분류별로 연산연습을 하고, 다시 문장으로된 수학으로 개념을 짚고 갈 수 있다는 거예요. 연산을 문장으로, 문장제를 연산으로 각각 바꾸어 원리를 생각하도록 연결된 문제들이 배치되어 있답니다.

이제 초3이 되며 수학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원래 초등 수학은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 5개 영역을 다루는데요. 딱 초3 수학부터 이 다섯 가지 영역의 본격적인 개념 학습이 시작된답니다.

그래서 사실 초3이 수학의 1차 좌절기일 수 있기때문에 어느때보다 기초가 참 탄탄해야 해요. 여러번 반복하고 빈틈없이 탄탄히 기초를 채워주어야 해요. 그래서 문장으로 제시되는 문제들도 빠르게 파악해 연산으로 풀어내는 연습도, 연산의 문제들을 풀이 과정을 통해 문장으로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이 특히 예습용으로 좋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에요.

무엇보다 기본기에 충실한 문제집이라 집에 있는 개념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설명해 주고 연산문장 드릴 수학으로 매일 꾸준히 문제를 풀게끔 하니 스스로 깨쳐가는 모습이 보였고요. 너무 어렵거나 상위권의 연산 문제가 아닌지라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풀어내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래서 저는 예습용으로 너무 마음에 쏙 드는 문제집이었어요. 예습을 이렇게 마치고 나면 제 학기에는 복습과 사고력 수학에 좀더 비중을 두고 응용 연산을 들여주면 개념도 확실히 잡고 확장과 심화까지 완성이 되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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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풀어본 3학년 2학기 중 첫 권인 3호는
곱셈과 나눗셈, 그리고 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첫째, 올림이 없지만 복잡해진 곱셈부터
올림이 여러 번 있는 복잡한 곱셈까지 완성해야 하고요.

✔둘째, 1학기에 개념으로 배운 나눗셈의 개념을
확장하여 세로식으로 나눗셈을 연습해야 해요.
내림이 없고 나머지도 없는 간단한 나눗셈부터
내림과 나머지가 있는 복잡한 나눗셈까지 연습합니다.

✔셋째, 원에 대한 중심, 반지름, 지름을 파악하고
원의 성질에 대해 알아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희 막둥이는 조금 천천히 예습 진도를 나가는 중이라 아직 나눗셈 부분을 풀고 있는 중인데요. 아직까지 아주 재미있게 풀어보고 있어요. 확실히 자신감도 생기고, 연산 실수도 점점 줄어들고, 연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고요. 문장과 연산식을 매치하는 느낌도 확실히 깨달아서, 바로 풀어낼 수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단 2권의 연습만으로 3학년 2학기 연산개념이 완벽히 마무리된다는 점이 좋았고요. 매일 풀도록 지정된 양도 적당하고, 아이 스스로 날짜를 적어가며 할 수 있어 더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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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미호 1 - 사라진 학교 고양이 박현숙의 케이 판타지 시리즈
박현숙 지음, 김숙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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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시리즈 의 #박현숙 작가님의 새로운 책입니다.
드디어 새로운 #박현숙의케이판타지 가 시작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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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귀신이나 존재를 두려워한 적이 있나요?
망태할아버지? 구미호? 홍콩할매? 학교의 동상 귀신?
아! 동전에 새겨졌다는 김민지 괴담도 기억이 나네요.
또, 요즘 아이들은 슬랜더맨 같은 존재를 무서워 한다지요.

이 책 #빨간구미호 에는 바로 '구미호'가 등장합니다.
우리 옛날 '전설의 고향'에 나오던 설화속 무서운 존재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 #달이 는 앳된 구미호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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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는 동환이는 게임캠프에 참석했다가 별장에서 깜빡 잠이 들고 말아요. 캠프장으로 혼자 향하던 길 무덤 앞에 구미호로 보이는 존재가 있었고, 구미호와는 눈을 마주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난 동환이는 빨리 지나가려 했지만 홀린듯이 빨간 눈동자와 그만 마주치고 말아요.

이글이글 타오르는 빨간 눈동자와 마주치는 순간 아차! 싶었다. 하지만 늦었다. 뾰족한 턱에 밀가루를 뒤집어쓴 듯한 하얀 얼굴의 구미호가 천천히 내 앞으로 다가왔다. (P.19)

다행히 그 구미호는 애송이였어요. 구미호는 자신의 구슬을 한 아이가 가져갔다고 찾아야 한다고 무섭게 이야기하지요. 동환이는 다행히 선생님과 사람들의 덕에 구미호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얼마 뒤 동환이는 동네에서 구미호 '달이'와 마주쳐요. 달이는 구슬에 대해 설명해 주었답니다.

구미호들은 진정한 구미호가 되기 위해서, 100명의 사람들에게서 작은 기억의 영혼을 들이마셔야 한다고 해요. 뽑기 기계에서 고민 해결법을 뽑고 있던 아이의 영혼을 마시려던 달이는 그만 입을 크게 벌리는 바람에 구슬이 튀어나왔고, 그 아이는 엉겁결에 구슬을 삼켰다고 하네요. 이대로라면 달이는 이승을 떠돌아야 하고, 아이는 고통에 시달리며 영원히 살아야 한대요.

결국 '미호고민상담소'에서 동환이는 달이를 돕게 되고, 달이는 초등학생으로 동환이네 반에 전학을 왔어요. 그런데 마침 동환이네 반에는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었지 뭐예요. 누군가 동환이네 반 체육이 끝나면 공을 모두 찢어놓았거든요. 줄넘기를 끊어놓기도 했고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달이와 동환이 그리고 비밀친구가 되어 해결을 도울 같은 반 친구 민서는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답니다.

✔과연 체육 시간마다 사건을 저지르는 범인은 누구일까요?
✔점점 심해지는 존재의 소행을 아이들은 막을 수 있을까요?
✔고양이 '단지'의 새끼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달이는 자신의 구미호 구슬을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요?
✔뽑기로 고민을 해결하려던 아이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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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범인을 찾는 과정이 너무나 흥미진진했어요. 저부터 너무 궁금해서 중간에 뒤편을 넘겨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답니다. 과연 누가 범인일지 누가 자꾸만 나쁜 짓을 해놓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용의자를 찾는 동환이를 보며 답답하기도 했고, 고양이 '단지'의 새끼들이 사라졌을 땐 마음이 얼마나 아팠나 몰라요.

K-판타지라는 장르가 너무나 찰떡일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하는 설화 속 요소와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판타지 동화가 잘 어우러져 있었고요. 정말 박현숙 작가님만의 '박현숙 케이 판타지 시리즈'라는 새로운 분류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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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리즈로 제작된다고 해요. 제가 읽어본 1권은 '사라진 학교 고양이'란 제목이었고요. 앞으로 계속 시리즈로 만들어진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볼만한 시리즈라서 앞으로 #수상한시리즈 처럼 또 소장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역시 박현숙 작가님의 책은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너무나 흥미롭고 두근거리며 기다리게 됩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포와 추리를 함께 하고 있으니 그 기대감은 정말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또, 책 속에는 다양한 요소가 들어 더 좋았어요. 생명의 소중함, 친구와의 우정은 물론, 선입견과 오해의 무서움까지 알려주는 책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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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4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풀잎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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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이번에는 재미있는 수수께끼랍니다.

막둥이 야박하죠!! 생각할 시간을 얼마 안 줘요!!
그래도 세 문제 중에 하나는 맞췄답니다. ☺️ (영상참조)
킥킥대는 제 목소리는 잊어주세요. ㅋㅋㅋㅋㅋ (민망해요)



이전 속담 편도 참 좋았는데 수수께끼는 또 왜 이리 재미있나요?
무려 수수께끼가 235개나 실려있는 초대박 책이랍니다.
게다가 스토리도 가득! 정말이지 #수수께끼끝판왕 같아요.

빵빵 가족들은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여행길에서 그만 예상치 못한 저주를 맞닥뜨린답니다.
온통 가는 길마다 모든 것에 수수께끼가 있었거든요.



소중한 여행을 방해하는 위기와 문제들로부터
빵빵 가족들은 어떤 활약들을 하게 될까요?

마녀는 왜 이리 무서운 수수께끼 저주를 만든 걸까요?
과연 마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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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문제를 풀다 보면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고,
판단력, 순발력과 재치, 기쁨과 교훈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잘 모르겠다면, 빵빵 가족들이 내주는 힌트를 꼭 참고하세요!
해답을 먼저 보고 왜 그렇게 답이 나왔을까 생각하는 것도
즐거움과 재미가 있을 거랍니다.

그냥 수수께끼 백과가 아니라 스토리가 있어서 더욱 좋아요.
뭔가 연관성이 있는 중심의 이야기가 있다 보니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엄지척 👍🏻

저도 역시 막둥이랑 푸는 내내 너무너무 재미있었고요.
저의 순발력과 재치가 정말 많이 모자람을 느꼈네요. ㅋ
제가 막둥이랑 거실에서 수수께끼 문제를 풀고 있는데,
방에서 공부중이던 큰애들이 방에서 깔깔 난리가 났답니다.


🔸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중학교는?
: 로딩중

🔸밝게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 어둠

🔸 세상에서 제일 큰 코는?
: 멕시코

🔸아프지 않은데 매일 쓰는 약은?
: 치약

🔸우유가 쓰러지면서 하는 말은?
: 아야

🔸사각형이 분명한데 원이라고 하는 것은?
: 지폐

🔸 '얼음이 죽다'를 영어로 하면?
: 다이빙


이밖에도 총 235가지의 수수께끼를 책에서 만나보세요.
짧은 수수께끼 하나로 온가족이 똘똘 뭉칠 수 있어 좋았어요.
덕분에 함께 웃으며 풀어보는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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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마녀 네네칫 1 - 가짜 마녀 진짜 마녀 양말 마녀 네네칫 1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요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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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마녀 네네칫 - 1. 가짜마녀 진짜마녀
( 신현경 글 / 한호진 그림)

꼬마마녀 '네네칫'은 매일 똑같은 구두를 신는 것이 불만이었어요. 불만에 찬 네네칫이 한숨을 쉬자 회오리가 일었지요. 네네칫은 '회오리바람 한숨'을 타고난 마녀였거든요. 네네칫네 집에는 '땅 구멍 재채기 마법'을 쓰는 마녀 엄마 오르간과, 이미 죽었지만 마법 붕대 덕에 살고 있는 미라개 빅테일도 같이 살아요.

매일 똑같은 구두를 평생 신어야 하는 마녀인 네네칫은 신기하고 다양한 양말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엄마에게 배운 '쑥쑥 가루'만들기 방법을 통해 더 재미있는 양말들도 만들어냈답니다. 네네칫은 스스로를 '양말 마녀'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네네칫의 양볼에는 심볼처럼 양말 모양 주근깨가 생겼지요.

엄마의 '보글보글 냠냠 마법' 때문에 이상한 음식을 먹던 네네칫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가 '미미체스' 아이스크림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미미체스는 네네칫과 꼭 닮은 가짜 마법사였어요. 영화<꼬마 마녀 미미체스>의 주인공이라네요. 네네칫과 다른 점이 있다면 평범한 양말을 신은 것과 주근깨가 없다는 것뿐이었어요.

네네칫은 화가 났어요. 자신은 진짜 마녀인데 마녀 규칙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어 답답했고, 네네칫 아이스크림은 없었으니까요. 진짜 마녀도 아닌데 사랑을 받는 미미체스가 부럽고 화났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네네칫은 미미체스와 우연히 만났고, 미미체스는 네네칫이 진짜 마녀라는 걸 알아보아요. 그러나 못된 미미체스의 매니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네네칫의 진짜 마법까지 모두 손아귀에 넣으려고 하지 뭐예요.


✔네네칫과 미미체스는 매니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미미체스는 왜 매니저가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있을까요?
✔미미체스의 진짜 모습은 어떤 아이였을까요?
✔네네칫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될까요?
✔ 네네칫과 미미체스는 어떤 친구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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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칫은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아가는 꼬마마녀였어요. 신발을 평생 하나만 신어야 하는 마녀였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 신발을 바꿀 수 없다면 양말로 지루함을 없애면 된다는 좋은 생각을 해냈어요. 그리곤 노력을 통해 재미있는 양말들을 만들어냈답니다. 위기에 닥쳤을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매니저가 돈벌이를 위해 미라개의 붕대를 풀려고 했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주머니 속 쑥쑥 가루를 이용해 매니저에게서 미라개 빅테일을 구해내지요.



초능력을 가지면 기분이 어떨까요?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 어떤 마법을 가지고 싶나요? 어릴 적 저도 내가 만일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을 많이 해보았어요. '미래를 볼 수 있다면? 투명 인간이 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다면? 과거로 갈 수 있다면? 투명 망토를 가질 수 있다면? 시간을 멈추고 나만 움직일 수 있다면? 다른 사람과 모습을 바꿀 수 있다면? 하늘을 날 수 있다면?' 말도 안 되지만 엄청난 상상을 하곤 했답니다. 아마 아이들도 그럴 거예요. 나에게 마법이 생긴다면 어떨까라고 이런저런 상상들을 하겠지요?

네네칫과 오르간은 그런 마법과는 다르지만 한숨을 쉴 때마다 회오리가 생기고, 재채기를 하면 땅에 구멍이 생기는 마법을 부릴 수 있대요. 제가 갖고 싶던 마법과는 많이 다르지만, 유용하게 잘 쓸 수도 있는, 혹은 불편할 수도 있는 마법일 것 같아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지요? 그런 엄청난 마법을 지니고도 마법을 잘 숨기고 살아가는 네네칫과 오르간이 대단해 보이기도 했답니다.



어느 날, 네네칫에게 마법사 핍핍핍이 찾아왔어요. 그리곤 마법 학교 입학 통지서를 전달했답니다. 진짜 마녀가 되고 싶다면 마법학교로 떠나야 한대요. 네네칫은 마법학교에 들어가게 될까요?

마법학교의 이야기는 2권에서 이어질 것 같아요. 진짜 마녀가 되고 싶어진 네네칫과 마법학교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저희 아이도 어서 2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벌써부터 난리랍\니다. 계속되는 양말 마녀 네네칫의 이야기 많이 기대할게요!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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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무게 신나는 책읽기 60
심순 지음, 심보영 그림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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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소중하고 작은 비밀을 하나씩은 품고 살아가지요.
아이들도 그래요. 혼자 소중히 간직한 비밀들이 있지요.
두근두근 나만의 비밀을 갖게 되면 마음이 복잡해지지요.
때론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고, 혼자 간직하고 싶기도 해요.
좋으면서도 싫고 싫으면서도 좋다는 이야기가 딱이지요.

세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과연 주인공들의 비밀은 잘 지켜질까요?
비밀을 지키고 있는 주인공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가끔은 정말 소중하고 아름다운 비밀도 있잖아요.
때론 비밀 속엔 상상도 감동도 눈물도 행복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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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무게>

찬이네 창문에서는 남산이 보여요. 남산 N 서울 타워가 보이지요. 찬이에게는 남산 타워를 보는 것이 유일한 위로였어요. 어느 날 기분이 좋지 않은 찬이는 타워를 바라보며 타워에게 말을 걸었지요. "야, 너 이리로 놀러 오지 않을래?" 그 순간 남산 타워는 또렷한 목소리로 되물었어요. "정말 가도 돼?" 순간, 타워가 찬이 눈앞에 나타났어요. 타워가 찬이네 방으로 오고 나자 남산에서는 타워가 사라지고 말았지요.

남산타워는 찬이의 방 침대에 눕기도 하고 서있는 게 너무 힘들다고도 해요.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내가 여기 있는 거, 비밀로 해 줄래?" 그렇게 타워는 찬이네서 비밀로 지내게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들 타워의 이야기뿐이었죠. 하지만 찬이는 비밀을 지켜야했어요. 마음이 오락가락한 찬이는 비밀을 지키는 것뿐인데, 마음도 몸도 너무 무겁고 힘들었답니다.

✔찬이는 이 비밀을 끝까지 지켜낼까요?
✔타워는 언제까지 찬이네 방에서 지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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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정이 있어>

유나는 학교에 가자마자 가방부터 열어보았어요. 가방은 너무 무겁다 싶더니, 안에 돌덩어리가 있었거든요. 선생님은 마침 필요한 거라며 돌덩이를 가지고 가지요. 다음 날 등굣길에는 플라스틱 화분이 나왔어요. 그 화분은 용찬에게 마침 필요했답니다. 유나는 유나네서 잠시 머물고 계신 친척 할머니를 의심했어요. 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셨거든요.

어느 날 할머니는 유나에게 신기한 소리를 들어보라고 해요. 유나도 그 소리를 들었답니다. 아마도 돌과 화분을 넣은 존재인 것 같았어요. 그 후로도 때론 고무줄이, 때론 솜이 가방에 들어있었고, 모두 요긴하게 쓰였지요. 할머니는 유나에게 이야기했어요. 이 집에는 물건 바꾸기를 좋아하는 요정들이 산다고 말이죠. 유나에게 돌덩이를 준대신 책을 가져갔고, 다른 물건도 매일 맞바꾸느라 정신이 없다고 해요. 요정들은 그 후로도 매일 가방 속에 뭔가 넣어놓았답니다. 유나는 아침이 즐거워졌어요.

✔요정들이 아침마다 물건을 맞바꾸는 걸까요?
✔할머니가 떠난 뒤 요정들은 어떤 맞바꿈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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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귀한 눈물>

눈물이 많은 아이 승모의 눈앞에 눈물 요정이 나타났어요. 방울 모양 병에서 빛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눈물'을 주면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하지요. 승모는 열심히 눈물을 흘릴 궁리를 했답니다. 바쁜 엄마 대신 승모와 함께 사는 할아버지는 승모가 눈물을 흘릴 때마다 승모를 열심히 달랩니다. 승모는 오로지 눈물 생각뿐이라, 억지도 부리고, 눈물거리들만 만들어내지요.

할아버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승모를 맞춰주셨어요. 승모는 할아버지가 말렸는데도 말을 듣지 않고 목욕하는 동안 찬물을 튀기며 심통을 부렸답니다. 승모는 춥다고 또 울었지만 그 눈물도 방울 모양 병에서 빛이 나지 않았지요. 그렇게 잠든 승모는 열이 펄펄 끓었나 봐요. 다음날 병원에서 깨어났지요. 할아버지는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다며 눈물이 글썽였답니다.

✔승모는 가장 귀한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요?
✔소원의 주인공은 어떤 소원을 빌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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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 아이들도 신비한 존재를 만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찬이처럼 비밀로 인해 마음이 무겁지는 않았을까요? 맞바꾸기 요정도, 눈물 요정도 정말 있는 건 아닐까요? 아이들의 마음속 작은 비밀들이 아이들 마음 속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하는 존재가 되어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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