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미호 1 - 사라진 학교 고양이 박현숙의 케이 판타지 시리즈
박현숙 지음, 김숙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수상한시리즈 의 #박현숙 작가님의 새로운 책입니다.
드디어 새로운 #박현숙의케이판타지 가 시작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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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귀신이나 존재를 두려워한 적이 있나요?
망태할아버지? 구미호? 홍콩할매? 학교의 동상 귀신?
아! 동전에 새겨졌다는 김민지 괴담도 기억이 나네요.
또, 요즘 아이들은 슬랜더맨 같은 존재를 무서워 한다지요.

이 책 #빨간구미호 에는 바로 '구미호'가 등장합니다.
우리 옛날 '전설의 고향'에 나오던 설화속 무서운 존재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 #달이 는 앳된 구미호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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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는 동환이는 게임캠프에 참석했다가 별장에서 깜빡 잠이 들고 말아요. 캠프장으로 혼자 향하던 길 무덤 앞에 구미호로 보이는 존재가 있었고, 구미호와는 눈을 마주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난 동환이는 빨리 지나가려 했지만 홀린듯이 빨간 눈동자와 그만 마주치고 말아요.

이글이글 타오르는 빨간 눈동자와 마주치는 순간 아차! 싶었다. 하지만 늦었다. 뾰족한 턱에 밀가루를 뒤집어쓴 듯한 하얀 얼굴의 구미호가 천천히 내 앞으로 다가왔다. (P.19)

다행히 그 구미호는 애송이였어요. 구미호는 자신의 구슬을 한 아이가 가져갔다고 찾아야 한다고 무섭게 이야기하지요. 동환이는 다행히 선생님과 사람들의 덕에 구미호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얼마 뒤 동환이는 동네에서 구미호 '달이'와 마주쳐요. 달이는 구슬에 대해 설명해 주었답니다.

구미호들은 진정한 구미호가 되기 위해서, 100명의 사람들에게서 작은 기억의 영혼을 들이마셔야 한다고 해요. 뽑기 기계에서 고민 해결법을 뽑고 있던 아이의 영혼을 마시려던 달이는 그만 입을 크게 벌리는 바람에 구슬이 튀어나왔고, 그 아이는 엉겁결에 구슬을 삼켰다고 하네요. 이대로라면 달이는 이승을 떠돌아야 하고, 아이는 고통에 시달리며 영원히 살아야 한대요.

결국 '미호고민상담소'에서 동환이는 달이를 돕게 되고, 달이는 초등학생으로 동환이네 반에 전학을 왔어요. 그런데 마침 동환이네 반에는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었지 뭐예요. 누군가 동환이네 반 체육이 끝나면 공을 모두 찢어놓았거든요. 줄넘기를 끊어놓기도 했고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달이와 동환이 그리고 비밀친구가 되어 해결을 도울 같은 반 친구 민서는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답니다.

✔과연 체육 시간마다 사건을 저지르는 범인은 누구일까요?
✔점점 심해지는 존재의 소행을 아이들은 막을 수 있을까요?
✔고양이 '단지'의 새끼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달이는 자신의 구미호 구슬을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요?
✔뽑기로 고민을 해결하려던 아이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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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범인을 찾는 과정이 너무나 흥미진진했어요. 저부터 너무 궁금해서 중간에 뒤편을 넘겨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답니다. 과연 누가 범인일지 누가 자꾸만 나쁜 짓을 해놓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용의자를 찾는 동환이를 보며 답답하기도 했고, 고양이 '단지'의 새끼들이 사라졌을 땐 마음이 얼마나 아팠나 몰라요.

K-판타지라는 장르가 너무나 찰떡일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하는 설화 속 요소와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판타지 동화가 잘 어우러져 있었고요. 정말 박현숙 작가님만의 '박현숙 케이 판타지 시리즈'라는 새로운 분류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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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리즈로 제작된다고 해요. 제가 읽어본 1권은 '사라진 학교 고양이'란 제목이었고요. 앞으로 계속 시리즈로 만들어진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볼만한 시리즈라서 앞으로 #수상한시리즈 처럼 또 소장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역시 박현숙 작가님의 책은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너무나 흥미롭고 두근거리며 기다리게 됩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포와 추리를 함께 하고 있으니 그 기대감은 정말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또, 책 속에는 다양한 요소가 들어 더 좋았어요. 생명의 소중함, 친구와의 우정은 물론, 선입견과 오해의 무서움까지 알려주는 책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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