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말 마녀 네네칫 1 - 가짜 마녀 진짜 마녀 ㅣ 양말 마녀 네네칫 1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요요 / 2021년 4월
평점 :
양말 마녀 네네칫 - 1. 가짜마녀 진짜마녀
( 신현경 글 / 한호진 그림)
꼬마마녀 '네네칫'은 매일 똑같은 구두를 신는 것이 불만이었어요. 불만에 찬 네네칫이 한숨을 쉬자 회오리가 일었지요. 네네칫은 '회오리바람 한숨'을 타고난 마녀였거든요. 네네칫네 집에는 '땅 구멍 재채기 마법'을 쓰는 마녀 엄마 오르간과, 이미 죽었지만 마법 붕대 덕에 살고 있는 미라개 빅테일도 같이 살아요.
매일 똑같은 구두를 평생 신어야 하는 마녀인 네네칫은 신기하고 다양한 양말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엄마에게 배운 '쑥쑥 가루'만들기 방법을 통해 더 재미있는 양말들도 만들어냈답니다. 네네칫은 스스로를 '양말 마녀'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네네칫의 양볼에는 심볼처럼 양말 모양 주근깨가 생겼지요.
엄마의 '보글보글 냠냠 마법' 때문에 이상한 음식을 먹던 네네칫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가 '미미체스' 아이스크림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미미체스는 네네칫과 꼭 닮은 가짜 마법사였어요. 영화<꼬마 마녀 미미체스>의 주인공이라네요. 네네칫과 다른 점이 있다면 평범한 양말을 신은 것과 주근깨가 없다는 것뿐이었어요.
네네칫은 화가 났어요. 자신은 진짜 마녀인데 마녀 규칙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어 답답했고, 네네칫 아이스크림은 없었으니까요. 진짜 마녀도 아닌데 사랑을 받는 미미체스가 부럽고 화났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네네칫은 미미체스와 우연히 만났고, 미미체스는 네네칫이 진짜 마녀라는 걸 알아보아요. 그러나 못된 미미체스의 매니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네네칫의 진짜 마법까지 모두 손아귀에 넣으려고 하지 뭐예요.
✔네네칫과 미미체스는 매니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미미체스는 왜 매니저가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있을까요?
✔미미체스의 진짜 모습은 어떤 아이였을까요?
✔네네칫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될까요?
✔ 네네칫과 미미체스는 어떤 친구가 될까요?
-
네네칫은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아가는 꼬마마녀였어요. 신발을 평생 하나만 신어야 하는 마녀였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 신발을 바꿀 수 없다면 양말로 지루함을 없애면 된다는 좋은 생각을 해냈어요. 그리곤 노력을 통해 재미있는 양말들을 만들어냈답니다. 위기에 닥쳤을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매니저가 돈벌이를 위해 미라개의 붕대를 풀려고 했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주머니 속 쑥쑥 가루를 이용해 매니저에게서 미라개 빅테일을 구해내지요.
초능력을 가지면 기분이 어떨까요?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 어떤 마법을 가지고 싶나요? 어릴 적 저도 내가 만일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을 많이 해보았어요. '미래를 볼 수 있다면? 투명 인간이 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다면? 과거로 갈 수 있다면? 투명 망토를 가질 수 있다면? 시간을 멈추고 나만 움직일 수 있다면? 다른 사람과 모습을 바꿀 수 있다면? 하늘을 날 수 있다면?' 말도 안 되지만 엄청난 상상을 하곤 했답니다. 아마 아이들도 그럴 거예요. 나에게 마법이 생긴다면 어떨까라고 이런저런 상상들을 하겠지요?
네네칫과 오르간은 그런 마법과는 다르지만 한숨을 쉴 때마다 회오리가 생기고, 재채기를 하면 땅에 구멍이 생기는 마법을 부릴 수 있대요. 제가 갖고 싶던 마법과는 많이 다르지만, 유용하게 잘 쓸 수도 있는, 혹은 불편할 수도 있는 마법일 것 같아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지요? 그런 엄청난 마법을 지니고도 마법을 잘 숨기고 살아가는 네네칫과 오르간이 대단해 보이기도 했답니다.
어느 날, 네네칫에게 마법사 핍핍핍이 찾아왔어요. 그리곤 마법 학교 입학 통지서를 전달했답니다. 진짜 마녀가 되고 싶다면 마법학교로 떠나야 한대요. 네네칫은 마법학교에 들어가게 될까요?
마법학교의 이야기는 2권에서 이어질 것 같아요. 진짜 마녀가 되고 싶어진 네네칫과 마법학교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저희 아이도 어서 2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벌써부터 난리랍\니다. 계속되는 양말 마녀 네네칫의 이야기 많이 기대할게요!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