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2 : 자신감이 강한 아이 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2
샤오허 심리연구소 지음, 최인애 옮김 / 오렌지연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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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학교생활을 하며 많은 어려움과 좌절감을 겪습니다. 때론 친구관계에서 좌절을 겪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일어나는 일들로도 좌절을 겪기도 해요. 자신이 잘하는 것과 잘 하지 못하는 것들 사이에서 많은 불안을 느끼기도 하고, 괴롭힘을 당하거나 실패를 경험할 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정서불안, 언어장애 등의 양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행복해야만 하는 아이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불안과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고 점차 자신감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종종 목격하게 되더군요. 점차 자립심을 키우고 자존감을 키워가는 것이 아이들의 발달과업임에도 이러한 부정적인 정서 속에서 과업을 이루지 못하고 자라게 되면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평생 주눅 들고 매사 불안한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을 습관으로 만들고, 점차 연습으로 자신을 믿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획득한다면, 오히려 아이는 어마어마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더욱 크게 발휘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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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의 생각 습관과 행동 능력을 길러줄 방법에 대해 샤오허심리연구소는 아동교육과 가정교육 전문가들이 쉽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천법을 소개해 주는 책이에요.

내용은 네 가지의 챕터로 구성되고 있고요. 기초 편은 아이의 자신감과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파트이고, 응용 편은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자신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다루어요. 심화 편은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생길 수 있는 일상의 문제를, 강화 편에서는 부모님과의 건강한 관계, 단체 활동 등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감을 키우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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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기초 편
아이의 자신감과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파트입니다. 발표나 어둠에 대한 공포,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등을 다루며, 낯선 것을 두려워하거나 걱정이 많아 힘들거나 불안감이 많은 경우에 대해 이야기해요.

제2장 - 응용 편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자신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자신감을 다룹니다. 낯선 환경에서 너무 긴장하거나, 실패를 인정하기 힘든 아이,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 괴롭힘에도 아무 말 못 하는 경우죠.

제3장 - 심화 편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생길 수 있는 일상의 문제를 다루었어요. 부족한 자신감 때문에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늘 다른 친구를 부러워하고 나 자신을 싫어한 닫거나, 다른 사람을 탓하고 원망하는 경우입니다.

제4장 - 강화 편
친구관계나 부모님과의 건강한 관계, 단체 활동 등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감을 키우는 법을 설명합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며 자신감을 얻고, 취미와 흥미를 가지며 나의 장점을 발견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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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함께 읽으며 이해하기 참 쉬웠어요. 대화체의 문장이라 Q&A의 형식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이해해 주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거든요. 그리고 어떤 마음이 생길 수도 있는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그래서 연습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설명해 주거든요. 심리학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도 있어서 다양한 관점으로 아이가 생각해 보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고 특히 부모들이 읽고 이해하기에 아주 쉬웠고 도움이 되었네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만이 겪는 고민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 같아요. 이럴 때 드는 내 마음을 이해해 주고 좀 더 다양한 연습을 통해 편안하고 자신감 넘치는 마음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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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1 : 사교성이 좋은 아이 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1
샤오허 심리연구소 지음, 이에스더 옮김 / 오렌지연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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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학부모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 역시 그랬지만, 유치원까지만 해도 혹시나 친구관계를 힘들어하거나 아이들끼리 상호작용에 조금의 문제가 생기더라도 선생님들의 개입이 가능하고, 선생님들이 부모들과 1:1로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통할 수 있기에, 굉장히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곤 했어요.

그러나 학교에 입학하면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유치원 선생님과 다르고, 밀착 케어보다는 조금은 큰 울타리의 역할을 하시는지라 아이들을 하나하나 케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학령기가 되었으니 아이도 어느 정도는 스스로의 힘으로 해내는 게 맞기도 하고요.

아이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사회적인 관계를 맺어갑니다. 직접 자신과 함께 지낼 친구를 찾고 친구가 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아들이기도 하죠. 때론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친구를 위로하거나 격려하고, 때론 친구와 나누고 사과하는 일도 있고요. 때론 거절을 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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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가 친구를 사귀면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제시하고 그에 대해 문제 해결을 어떤 방향으로 해나가야 하는지를 샤오허심리연구소는 아동교육과 가정교육 전문가들이제시해 주는 책이에요.

내용은 다섯 가지의 챕터로 구성되고 있고요. 친구를 사귀는 과정과 감정적으로 서로 돕는 법을 배우고, 때론 반대와 거절을 할 때, 그리고 어려운 관계와 문제를 해결할 때, 마지막으로 어른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도록 귀여운 만화 컷으로 먼저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상황에 대해 제시를 하고 있어서 하나하나 읽어보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마치 가벼운 일상 속 훈련을 하듯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이 생길 수도 있는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연습은 어떻게 하면 좋으지 설명해 주며, 심리학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도 있어서 다양한 관점으로 아이가 생각해 보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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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먼저 친구 사귀기
: 심리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주도적으로 친구와 관계를 맺는 법을 훈련합니다. 인나 자기소개를 하는 법, 새무리에 참여를 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법, 친구와 도움을 주고받을 때 등을 훈련합니다.

제2장 - 감정적으로 서로 돕는 법 배우기
: 친구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사과를 주고받으며 화해하는 법 등 서로 감정을 주고받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제3장 -반대와 거절
: 친구가 같이 거짓말을 하자고 하거나, 의견에 반대하고 싶을 때, 친구의 요청을 거절해야 할 때, 불만을 말할 때 등의 상황에 대응하는 법을 훈련합니다.

제4장 - 어려운 관계 문제 해결하기
: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와도 잘 지내는 법, 오해를 푸는 일, 겁이 날 때, 분위기를 개선하는 일 등 어려운 상황들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다룹니다.

제5장 - 어른들과의 관계
: 아이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고 자주 접하게 되는 어른들과의 상황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나 조부모님과 지내는 시간들, 선생님과의 관계, 그리고 부모님과 생기는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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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굉장히 실례이고 사례적인 방향으로 제시 되어있어서, 아이가 함께 읽으며 이해하기 참 쉬웠어요. 딱딱한 지시적 문장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이나 기분을 생각해주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할 아이들에게 순서와 요령, 그리고 마음이 어떠할지도 읽어주는 내용들이라 아이도 정말 편하고 재미있게, 쉽게 읽고 받아들였답니다.

책을 통해 아이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사회적인 관계를 맺어가고 친화력을 키워가는데에 큰 도움이 될듯 하네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한줄한줄 함께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 어떨까요?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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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문제해결 960 C단계 : 181~240 상위권수학 960 시리즈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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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인 저희 막내는 수학 문제집을 여러 가지로 나누어서, 대신 매일 조금씩 하고 있어요. 교과 예습 외에도 도형, 연산, 사고력수학으로 분류를 나누어 여러가지 문제집을 돌아가며 매일 조금씩 풀고 있어요. 문제집은 다끝나면 다른 비슷한 문제집을 넣어주는 식으로 구성은 계속 맞춰주고 있지요. 지금현재는 그래서 교과서 예복습은 별도로 하면서, 별도로 도형 문제집, 2학기 예습중인 기본 연산 문제집, 응용 연산 문제집인 시매쓰의 상위권연산 960, 사고력·문제 해결 문제집인 상위권 문제 해결 960까지를 매일 모두 조금씩 풀리고 있어요.



사실 이번에 풀어보게 된 문제집은 '상위권 문제 해결 960'이지만, 원래도 저희 삼 남매는 초등 내내 꾸준히 상위권 시리즈가 출시된 후부터 쭉 풀리고 있었어요. 지금 6학년이 된 둘째도 초등 중학년까지 풀었고요. 지금은 상위권 측정, 상위권 문제 해결, 상위권 도형의 3가지 개별 교재로 분리되었지만, 이전에는 통합으로 #상위권수학960 시리즈로 도형, 측정, 문제해결이 한단계씩 세트로 묶여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저희 아이들이 꾸준히 매 학년마다 풀어오고 있었답니다.

올해 상위권수학이 리뉴얼 되면서 달라진 점은 일단 판형이 매우 커져서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고, 완성도도 훨씬 좋아진 느낌이랍니다. 그전엔 좀 작은 문제집이어서 사실 펼쳐놓고 풀기에 조금 불편했는데, 정말 많이 개선되고 아이들도 훨씬 편하게 풀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상위권 문제 해결 960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교재랍니다.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고 창의적인 수학의 힘을 길러가는 교재인지라 교과학습 외에도 논리추론력, 창의성, 유연성, 직관력 등 수학적 사고력의 전 범위를 통합 구성한 학습서예요. 수학을 좀 더 즐겁게 생각하며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재랍니다.

최상위 단계는 아니지만, 난이도가 아주 쉬운 단계는 아니고. 생각하는 수학이다 보니 풀 때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풀고 나서 아이의 사고의 폭이 조금씩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문제를 풀고 나서의 아이의 만족도와 성취감은 더 배가 되는 문제집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사고력 수학 문제집들 중에서도 손에 꼽는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문제집이랍니다.



막둥이도 자신의 학년에 맞는 C 단계를 잘 풀어가고 있어요. 경우의 수, 자료 정리, 규칙과 논리, 문제 푸는 방법 찾기 등으로 구성된 C 단계이고요. 초등 3학년 과정에 맞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내용을 이해하고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으며, 문장제와 서술형 평가까지 함께 구성되어 있어 더 좋고요. 특히 활동지나 붙임 딱지를 사용하여 아이가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역시 상위권 960입니다.



아이의 수학적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싶다면,
지금 이 책 #상위권문제해결960 을 딱 추천할게요!

※ 위 리뷰는 교재를 제공받아 아이와 활용한 후,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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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반올림 52
김해원 외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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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도 있고, 조부모와 아이가 사는 가족도, 형제끼리 사는 가족도, 혼자 사는 가족도, 새롭게 구성된 가족도 있습니다. 또, 가족의 형태만큼이나 가족이 주는 의미도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가족은 편안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존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름만 들어도 슬픔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존재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아픔을 껴안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이 책은 가족에 대한 범주와 개념이 많이 변화하는 요즘, 청소년을 위한 단편소설 통해 가족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 속에는 모두 네 가족의 이야기가 네 명의 작가를 통해 그려지고 있어요. 각기 다른  네 가족이 제주, 일본, 크로아티아,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며 겪게 되는 사연과, 가족 간의 문제와 아픔을 여행을 통해 조심스레 꺼내고 극복해보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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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방울> - 김해원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현병철씨, 현정아와 살고 있는 우진이. 현병철씨와 현정아는 엄마가 재혼하면서 새롭게 가족이 된 존재들이다. 아직은 서로에게 서먹하고 어색한 이 가족이 가게의 지붕공사로 갑자기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 되며 서로에게 마음을 조금이나마 열어가고, 가족으로서 서로를 바라보는 기회가 된다. 게다가 할머니는 어쩐지 이번 여행이 그냥 여행이 아닌 느낌이다. 엄마와 할머니 사이에, 그리고 제주에 살고 있다는 누군가는 뭔가 관계가 있어보이는 듯 한데...

🔮 <기온 거리의 찻집> - 김혜연
큰딸인 다영이는 조용히 재수를 준비하는 줄 알았더니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다. 게다가 아르바이트 중 갑질을 당하는 영상을 가족들에게 들키게 된다. 엄마 아빠는 그동안 속여온 다영이에게 불같이 화를 냈고, 이렇게 분위기가 최악인 때, 아빠는 갑자기 한 달 동안 휴직을 하게 되어서 갑자기 가족여행을 가게 된다. 다영이를 뺀 다정이와 엄마 아빠는 급 교토로 여행을 떠나고, 나름대로 추억거리를 만들고, 각자 힐링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러던 중 일본에 있는 세 사람은 지진이라는 위기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 <크로아티아 괴담 투어> - 김혜진
괴담을 좋아하는 이소는 엄마와 오빠와 함께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났다. 이소는 여행하는 내내 괴담의 소재를 찾고 새로운 괴담을 글로 적어보는 중이다. 오빠는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했고, 엄마와 오빠는 최고로 갈등 중이던 때, 이모의 제안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엄마가 여권을 잃어버리게 되고 덕분에 예약했던 숙소가 취소되어 새로운 숙소를 찾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지역 아이들 덕분에 숙소를 구하게 되고, 이 아이들을 통해 세 사람은 괴담 투어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엄마의 우울증을 떠올리고 엄마를 이해하고자 한다. 그렇게 무시무시한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그들에게 왜 투어에 오지 않냐는 연락이 오게 되는데...

🔮 <비바 라 비다> - 임어진
빠듯하게 살아가느라 윤후네 가족들은 여행도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던 아빠가 갑자기 스페인 여행 이야기를 꺼냈고, 바람을 좀 쐬고 싶다고 했다. 얼결에 단둘이 떠난 아빠와 윤후는 어리둥절한 상태로 끼니를 해결하기에 급급했다. 때를 놓쳐 모두 닫은 식당들 사이에서 겨우 '비바 라 비다'란 식당을 발견한다. 두 사람은 하몬을 파는 식당에서 하몬과 함께 와인을 곁들이게 되고, '마법의 하몬이라 인생이 눈앞에 그려질 거'라는 주인의 이야기 때문인지 가게 이름때문인지 식당 주인에게 아빠는 자신에 대한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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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의 여행이 주는 감정은 참 신기합니다. 낯선 곳에서 가족들만의 유대감으로 똘똘 뭉치기도 하고,  집에서는 하기 힘든, 속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죠. 그렇게  서로의 마음 속 깊은 곳을, 때론 상처를 들여다 보고 서로를 더 사랑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됩니다. 가족이기에 할 수 있고, 가족만이 할 수 있는 성장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가족이기에 오늘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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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전략 -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전문가가 알려주는
방종임 지음 / 스몰빅에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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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점점 자라고 중학생과 초등 중, 고학년이 되고 나니 공부 전략이나 학습법에 대한 책들을 자주 읽어보게 됩니다. 가장 궁극의 학습전략은 물론 스스로 공부 자립을 하는 것이겠지요. 부모는 아이의 독립을 도와주는 존재인 것이고요. 이것이 자녀교육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초등공부는 정말 길게 보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은 아이들이 독립을 하여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기에, 첫 학령기인 초등학교 때의 공부는 단기간이 아닌 길게 보는 장기적인 마라톤 같은 공부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다만, 아이가 달리는 길의 운전 주도권은 아이에게 주어야 합니다. 입시는 아이가 직접 치르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출발에 해당하는 초등공부는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기 위한 연습을 다져가는 길입니다. 스스로 아이가 직접 공부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챙겨주고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점점 아주 자연스럽게 아이스스로 하는 것들이 보이는 순간순간마다 조금씩 힘을 빼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처음부터 혼자 잘 할 수 있는 아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도와주어야 하는 아이도 없습니다. 답답하더라도 아이의 주도권을 빼앗아오지 않고, 조금씩 아이손에 운전대를 맡기고 엄마는 길을 제시만 해야합니다.

부모는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학원들의 입담에 이리저리 방랑자처럼 흔들흔들 간만 보고 시작만 하다가는 그야말로 죽도 밥도 안되는 거지요. 아이도 똑같이 진득함 없이 조금만 힘들거나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포기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들어선 길 잘 달릴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그러다 만일 길에 잘 못 들어섰다는 확신이 든다면 다른 경로를 찾아보고, 아이에게 제시해 주면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평소 가지고 있던 많은 저의 소신이 많이 보여 조금 뿌듯했습니다. 주변의유혹과 "빚을 내서라도 아이를 무조건 다 뒷받침해 주고, 아이는 뭘 모르니 엄마 주도적으로 적기에 다 들여주어야 한다고, 선행 없이 아이가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고, 잘하는 아이를 왜 밀어주거나 끌어주지 않고 지켜만 보느냐"고 하는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거든요. 왜 논술과 과학학원을 안 보내냐, 입시학원으로 안보내냐, 수학은 최소 두 학년 이상 앞서 선행을 시켜야 한다, 엄마들이 학원을 정보력으로 알아보고 스케줄을 빡빡하게 채워주는 게 능력이다, 특목고를 보내야 엄마가 신경 쓰지 않아도 학교에서 스펙을 채워주고 입시를 챙겨준다 등 중3인 큰아이가 있다 보니 별별 이야기를 다 듣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 수많은 이야기에도 제가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큰아이를 통해 겪은 자기 주도력의 힘이었어요. 학원을 많이 다니고 각종 선생님께 지도를 많이 받고 도움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물론 중학교 초반까지도 잘 해냅니다. 그리고 앞서 나갑니다. 중학교는 유형 장사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유형을 많이 접하고 나면 문제를 풀기 좋거든요. 그러다 고등학교에 가면 유형을 학원에서 가르쳐 줄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기에, 그때부터는 정말로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의 힘이 발현되기 시작합니다. 중학교 땐 잘하는편이다 고등학교 때 쭉 치고 올라오는 아이들 학창 시절에 다 보셨잖아요. 그게 바로 자기 주도력의 차이였다는 걸 학부모가 되어서야 느꼈답니다.

책은 굉장히 솔직합니다. 공부는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 학습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공부법에 대한 완성은 초등학교 때 끝내야 한다는 것에 굉장한 공감을 느꼈습니다.

학원에 대한 이야기도 공감했어요. 학원의 명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내 아이를 잘하는 아이가 다니는 학원의 들러리로 세우지 말라는 것, 내 아이에게 잘 맞는 학원과 레벨을 찾아 아이에게 적합한 보조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엄지척했습니다.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학원이 그것이니까요. 과목별 공부 전략도 아주 자세히 나와있어서 초3, 초6 아이들 학습에 적극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도움이 많이 될듯 합니다. 아이 학습 방향에 고민 있으신 분들이 모두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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