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정희정_글그림 #모든요일그림책‘두 나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표지에는 커다란 나무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서로 등을 기대고 앉아 있다. 같은 나무 아래에 있지만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까운 사람일수록 생각과 마음이 같기를 바라곤 한다. 그러나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지닌 한 사람으로 인정해주고 바라 봐줘야한다. 이 책을 보며 진정한 관계란 상대방을 내 뜻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말없이 곁을 지켜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더라도 같은 그늘 아래에서 쉼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앞으로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나무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예절도둑 #마리아로사리아콩파뇨네_글#윤어영_옮김#소르베마법사 모자를 쓴 소녀가 신비로운 책을 펼치고 있고, 주변에는 황금빛 낙엽이 흩날리고 있다. 마치 책 속에서 가을의 마법이 펼쳐지는 모습으로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초록빛 나무가 자라며,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는 하얀 눈이 내리는 것처럼 계절과 관련된 그림책일까 궁금해졌지만 제목으로 볼 때는 또 다르게 느껴졌다.아이들과 제목만으로도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예절 도둑” 과연 제목답게 예절에 관한 얘기일까? 마녀가 도둑일까? 등등 아이들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예절 도둑’은 사람들의 친절, 배려, 양보의 마음을 몽땅 훔쳐 가며 올해의 가장 못된 마녀가 되고 싶어 하는 꼬마 마녀 루이즈의 엉뚱하고 귀여운 소동을 다뤘다. "파라파라 퐁파라파 퐁!"이라는 신나는 주문과 함께 사람들의 예절을 쏙 빼앗아 오는 루이즈의 마법은 역설적으로 우리 삶에서 예절과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예절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질문을 해보았다. 고마움도 미안함도 감사함도 느끼지 않고 살아간다면 온통 싸움과 고성으로 그 반대로 암흑세계처럼 고요함으로 생활하지 않을까를 다시 물었다.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왜 서로에게 배려와 예절이 필요한지를"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이끌어 준다.
#하양이의색안경 #김승희_지음 #이을출판사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대방의 겉모습이나 첫인상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다. 편견이라는 색안경을 벗어야 비로소 상대방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양이가 다양한 모양의 선그라스를 보며 좋아하듯 모양의 다양성. 꼭 선그라스는 정해진 모양이 아니라는 거 개성있는 모양으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아이들도 무척이나 흥미롭게 서로 좋아하는 모양의 선그라스를 찾는다고 정신없게 움직인다.하양이와 까망이가 서로 다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친구들 역시 비교가 아닌 그대로의 모습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할까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가진 개성이라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작은 노력과 따뜻한 시선이 모이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앞으로는 선입견 없이 사람을 바라보고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우리 친구들이었으면 좋겠다.
#손가락괴물 #홍미령_글그림 #베틀북‘손가락 괴물’은 1948년 10월 19일 전라남도 여수와 순천에서 발생한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그림책이다. 당시에 누군가를 가리키는 것만으로도 무고한 생사를 갈라놓았던 잔혹한 국가 폭력읠 거대한 손가락 괴물로 표현했다. 오랜 세월 침묵해야 했던 나비 반도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고 진실을 기록하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담아냈으며 검은 밤의 슬픈 역사를 담아낸 그림책으로, 아픔과 희생,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비극적인 한국사지만 꼭 알아야 될 역사로 제주 4.3사건부터 여순10.19까지 이어진 국가가 자행한 비극적인 사건에 괴물로 은유적으로 표현된 그림책.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검은 새들과 작은 존재들이 어우러진 표지는 강렬하면서도 애틋한 느낌을 준다. 검은색과 푸른색의 대비는 어두운 역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우리는 살아가면서 과거의 아픈 역사를 잊고 지낼 때가 많다. 누군가의 희생과 고통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화로운 일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 아니라 같은 슬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