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도둑 #마리아로사리아콩파뇨네_글#윤어영_옮김#소르베마법사 모자를 쓴 소녀가 신비로운 책을 펼치고 있고, 주변에는 황금빛 낙엽이 흩날리고 있다. 마치 책 속에서 가을의 마법이 펼쳐지는 모습으로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초록빛 나무가 자라며,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는 하얀 눈이 내리는 것처럼 계절과 관련된 그림책일까 궁금해졌지만 제목으로 볼 때는 또 다르게 느껴졌다.아이들과 제목만으로도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예절 도둑” 과연 제목답게 예절에 관한 얘기일까? 마녀가 도둑일까? 등등 아이들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예절 도둑’은 사람들의 친절, 배려, 양보의 마음을 몽땅 훔쳐 가며 올해의 가장 못된 마녀가 되고 싶어 하는 꼬마 마녀 루이즈의 엉뚱하고 귀여운 소동을 다뤘다. "파라파라 퐁파라파 퐁!"이라는 신나는 주문과 함께 사람들의 예절을 쏙 빼앗아 오는 루이즈의 마법은 역설적으로 우리 삶에서 예절과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예절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질문을 해보았다. 고마움도 미안함도 감사함도 느끼지 않고 살아간다면 온통 싸움과 고성으로 그 반대로 암흑세계처럼 고요함으로 생활하지 않을까를 다시 물었다.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왜 서로에게 배려와 예절이 필요한지를"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이끌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