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야사랑해#이인옥_글그림#Q&T큐엔티이야기 속에서는 여러 동물과 곤충들이 등장해 서로에게 ‘간질간질’한 방식으로 사랑을 전한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살짝 간질이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은 단순하지만 마음을 포근하게 만든다. 이 책의 그림은 밝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사랑스럽다는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과 색이 한참을 보게 만들며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은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든다. 특히 ‘간질간질’이라는 표현은 신체적 접촉이 주는 친밀함과 정서적 교감을 재미있게 전달하며, 아이들이 부모나 친구와 따뜻한 관계를 느끼도록 돕는 것 같다.지지는 궁금한 것도 많고 누구보다 더 이뻐지고 싶은 마음에 모험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세상에서 귀한 존재임을 우연한 기회에 깨닫게 된다.우리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못 생겼어요, 키가 작아요, 점이 너무 커서 싫어요 등등 남과 비교한다. 그럴 때마다 장점을 찾아보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이쁘다는 걸 알게 하는데 이 책으로 접근한다면 아이들이 더 와닿지 않을까 싶다.
#눈속에피어난다정한말#발렌티나마셀리_글#유아가다_옮김#꼬마이실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말의 힘’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눈이 내리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말과 행동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어떻게 밝아지는지를 경험한다. 한마디의 다정한 말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기도 하고, 마음속에 작은 희망의 불씨를 피우기도 한다. 우리가 무심코 건네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조용히 일깨워 준다.눈 내리는 마을의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과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 겨울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도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온기를 느끼게 한다. 눈 덮인 거리와 작은 집들,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은 동화 같은 풍경은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따뜻한 말 한마디가 세상을 조금 더 밝게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서로에게 친절한 말을 건네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그림책이다.거친 말들로 서로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요즘 필요한 말일 거 같다.
#달님와따라와요#이루리_글#북극곰#리뷰의숲달님, 왜 따라와요는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느끼는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을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책으로 밤길을 걸으며 자신을 따라오는 것처럼 보이는 달을 발견하고 궁금증을 품는다. “왜 달님은 나를 따라오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아이의 상상은 점점 넓어지며 달과의 특별한 친구 같은 관계가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순수한 시선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부드러운 색감과 포근한 분위기로 밤의 정서를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과 커다랗고 환하게 빛나는 달의 모습은 아이에게 친근한 존재처럼 느껴지며, 달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표정에서는 설렘과 호기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림은 단순하지만 감정이 잘 전달되어 이야기 속 밤하늘을 함께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코코집에 놀러간 두두는 집에 가기위해 길을 나선다.두두는 달님이 계속 따라오는 걸 느끼게 되면서 왜 따린오냐고 묻는다. 그러나 달은 따라가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두두는 믿지 않는다.두두는 달님이 같이 놀고 싶어하는 줄 알고 파티와 야경등 곳곳을 함께 다니며 두두는 즐거워하지만 따라오는 달님이 이상했을까? 다시 또 묻는다. 왜 따라오냐고...달님은 그제서야 엄마부탁으로 따라 온거라며 말한다.그림도 글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가끔 밤길을 걷다보면 달이 따라올 때면 왜 따라오지 할 때가 있다. 이런 마음이 두두의 마음이었을까?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달님이 따라온다면 어떨까? 생각하게끔 질문을 했다.아이들은 놀이공원에 데려달라고...동물원에...할머니 집에 데려달라며 달님에게 소원을 빌고 싶다고 한다.달님이 가져다주는 아이들의 마음은 순수함 그 자체라는 걸 그림책을 통해 다시 느껴본다.
#이것과저것#아리아나파피니_글그림#김현주_옮김#분홍고래#리뷰의숲이것과 저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선택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그림책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이것’과 ‘저것’이라 서로 다른 존재와 상황을 보며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한다.강렬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그림과 표정이 묘하게 담긴 동물의 얼굴과 상징적인 장면들은 다양한 해석을 하게 끔 만드는데 특히 그림 속 대비되는 장면들은 서로 다른 관점과 생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이야기 구조 속에서 선택과 관점,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생각하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이것은 높은 곳에 있으며 저것들을 감시하면서 때가 되면 저것들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반면 아래 있는 저것들은 언젠가 이것들에게 잡아먹힐 것을 알면서도 항상 즐겁게 산다. 죽을 때 죽더라도 삶을 즐겁게 즐기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어느 날 이것과 저것은 각자 아이들과 위아래를 올려다보며 잡아먹을 것들, 잡혀 먹힐 거라는 것을 알려주지만 두 아이는 어른들의 말에 큰 관심이 없다.오히려 두 아이는 서로에게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산 중턱에서 만나며 친하게 지내게 되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음식을 나누며 서로 잡아 먹고 먹히는 관계가 아닌 즐거운 시간을 갔는다.이것이 저것을 먹어야 하고 저것은 이것에게 먹혀야 한다는 관습을 벗어나 아이들이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똑같은 인격체로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라는 어른의 관습을 깬 두 아이를 통해 이것과 저것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아이들과 이 책을 읽고 활동하는데 한 아이가 "왜 이것이 저것을 먹어요? 꼭 먹어야 해요 친하게 지내면 안돼요?" 아이들이 눈에는 먹고 먹히는 게 싸움으로 해석했다. 싸우지 않고 친하게 지내면 되는데...다른 아이는 교실에서 힘이 쎈 아이와 힘이 약한 아이를 비유했고 또다른 아이는 목소리 큰 엄마와 목소리 작은 아빠의 부부싸움 이야기를 해 갑자기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의 세계는 우리 어른이 상상도 못하는 곳에서 발휘된다.
‘성장’이라는 단어를 유쾌하고도 힘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표지 속 거대한 아이의 모습은 단순히 키가 크는 신체적 성장을 넘어, 마음과 꿈이 확장되는 과정을 상징하는 듯하다. 아이는 더 자라면 무엇이 될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하며 세상을 내려다본다. 그 시선에는 두려움보다 기대가, 경쟁보다 설렘이 담겨 있다. 이야기는 아이의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상상을 따라가며, 성장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묻는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힘이 세지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이해하고 더 깊이 사랑하는 일임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그림은 대담한 색감과 단순한 형태로 아이의 자신감을 강조하면서도, 작은 집과 사람들을 통해 공동체 속 존재로서의 ‘나’를 보여준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꿈꿀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성장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는 다정한 응원처럼 느껴진다. “더 자라면”이라는 말 속에는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