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지금처럼 계속 나를 피하면나는 영영 내 꿈을 이룰 수 없어!”에이미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며 매순간 걱정과 불안으로 한걸음 떼기를 힘들어 한다.놀이터도산책에도텃밭과 동물보호소를 미리 걱정 탓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에이미처럼 불안이 잠재된 누군가도 일상생활을 두려움과 불안으로 걱정에 휩싸여 지내는 이도 있을게다.만나는 아이들 중에도 에이미처럼 걱정에 한시도 편하게 지내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이때 회색아이가 에이미에게 나타나 똑같은 행동을 할 때 에이미는 회색아이에게 용기를 준다. 회색아이는 누구일까?내안에 또다른 나다.미리 걱정하는 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나.내면의 나는 어떤 나일까?첫도전이 힘들고 어렵지만 도전해보자.해보지도 않고 걱정하고 포기한다는 건 나약한 나를 만든다.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용기는 어디서 나오는걸까?도전을 두려워 하지 말자.실패해도 괜찮으니 시작하자라는 의견이 나왔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장 두렵고 용기 내지 못 했던 상황들을 생각하고 우린 함께 할 수 있다며 용기나는 응원으로 수업 마무리했다.초.중.고생들과 함께 읽으며 지금 용기내지 못하는 나였다면 지금부터 자신에게 할 수 있다는 응원하며 마무리했다.이 책은 두려움이 많은 성인에게도 도움될 책이라 다음 주에 성인수업때 읽을 예정이다.
"살다 보면 힘든 날이 있잖아.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야. 안 좋은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날..."그림책 첫장에 적힌 글이 마음에 와닿았다.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있지...라며 혼자 중얼거리며 잠시 회상에 잠겼고 그때 어떻게 이겨냈지? 라며 혼자 웃어도 본 첫페이지다.우리 꼬맹이들에게 그림책을 보여주며 첫 페이지 느낌을 물어보니 ㅡ개구쟁이 같이 웃어요.ㅡ오렌지 먹고 싶어요.ㅡ나도 이렇게 웃어요. 킥킥킥~표지만으로도 즐거워하는 아이들...페이지마다 아이들은 학교. 집. 돌봄센터에서있었던 경험담을 서로 말한다고 날리도 아니다주인공처럼 안아픈데 아프다고 말해 장난감 산 적도 있고 혼날까봐 토하는 척한 적도 있다며말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그림책 주인공은 친구와 다투고 사과하지 않고 온 게 마음에 쓰였을까?비 맞고 온 주인공에게 늦게 왔다며 화내는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려고 아프다는 깨병으로눕지만 편하지 않은 주인공.아빠가 통닭을 사와도 눈길 안 주던 주인공은친구에게 사과 문자를 하고 답을 받으면서 언제 아팠냐는 듯 친구에게로 뛰어간다.아이들과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다.엄마에게 깨병을 부린 후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친구와 다퉜을 때 마음은 어땠는지?친구와 사과한 후에는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솔직한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마인드맵을 만들며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갔다.그림책 한 권으로 많은 일들과 생각들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게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가능했던 순간들이다.마지막으로 "꾀병 탈출 선언서"를 작성했다.ㅡ사과를 미루지 않기ㅡ솔직하게 말하기5가지 선언서를 작성후 자필서명 후 증인 친구 서명까지 했다. 내가 권하게 아닌 스스로 토의 후 결정해서 작성한 거라 스스로 지키겠다며 약속하는 아이들...참 예쁘다. 사랑스럽다.
감정돌봄이라는 주제로 전문서적, 에세이,동화 등 다양하게 나온다. 더불어 읽고 이해하기 어렵거나 단순하게 어느 일부분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표지부터 귀엽지만 따뜻한 이미지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일단 많은 글을 읽는게 어려운 사람에게는 적격이다.만화형식으로 이뤄진 대화로 이해도도 읽기도 쉽다.직업병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을 부모집단상담할 때 추천하려고 한다.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대화들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왕자에게 소원 한가지를 말하라고 할 때 초록이 없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때 신하들은 무조건 따르고 오히려 좋을 것 같다며 온세상 초록색을 없앤다.세상이 온통 핑크색으로 변하고 훗날 후회하고 되돌리려고 하지만 오랜세월이 걸린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가정에서 가부장적인 학교에서 친구관계에서 힘 정치에서 권력의 힘을 엿볼 수 있다.아이들과 왕자의 명령에 대해 함께 토론해보았다.아이들은 친구. 부모. 선생님 등 경험했던 이야기를 하며 부당한 명령이고 그러면 안된다고 한다. 독단적인 판단보다 함께 의논해서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초1-5년 아이들의 생각이다.파스텔로 그리는 작업을 각자 하게 한 후 다시 공동작품을 만들게 했다.각자했을 때 보다 함께 의논하면서 그림을 완성하니 더 멋진 그림이 나온다며 좋아한다.이 책은 단순히 초록애벌레가 싫어서 없애기보 다 타당한 이유와 설명을 함께 한다면 어땠을까싶다.
#어제씨와 내일이#안나 파슈키에비치#최성은#옐로스톤#한국북큐레터협회#독서모임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일까요?어제?오늘?내일?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시간은 다 다를 것이다.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지금이요"왜인지 물어보니 "친구가 있고 엄마가 있잖아요.미래에는 엄마도 아빠도 늙어 없으면 슬퍼요."이 책의 색체는 작가가 싸인펜으로 그린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원색으로 밝은 이미지 이지만 글과 그림의 공통점은 그닥 없는 듯하지만 아이들 시선에서 이쁘다고 표현한다.그림은 그림대로 생각할 수 있고 글은 글대로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