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늙은 어부로 부터 받은 이(齒牙)의 주인공인 거인을 찾기 위해 험난한 여행 길을 떠난다...아! 너무도 익숙한 그 목소리가 애절하게 말했습니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마지막 말에 가슴이 먹먹했다."그래, 침묵을 지킬 수 없었니??" 나도 되묻고 싶었다.말을 내뱉는 순간 침묵은 깨진다.책을 덮고 아린 마음을 그대로 느꼈다. 슬펐고 아팠다.마지막 남은 거인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은 인간은 끝없는 탐욕으로 그들의 마지막 애절함을 저버리다니...필자는 인류학의 신비로움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 분명 빼앗을려는 욕심은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마지막 남은 9명의 거인은 더 이상 평화롭지 못한 삶 속에 마지막을 외쳐야 했을 것이다.우리내 인생이야기로도 느낄 수 있다.나를 내세우기 위해 타인에게 희생을 강요하거나 본의 아니게 희생되겠끔 한다.내 유익을 위해 누군가가 피해를 본다면 분명 잘 못된 일이다.혹시 살아오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피해를 준 적이 있을까?약속이라며 지켜달라고 할 때 지켰는가?말로는 지켜준다고 해놓고 폭로한 적은 없는가? 돌아보는 시간이었다.주인공은 뒤는게서야 깨닫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지만 거인들의 평화로움은 깨졌다.이미 거인들의 터전은 송두리째 빼앗겨버렸다.다시 묻고 싶다."침묵을 지킬 수 없었니?......"고등학생이 읽고 토론해도 아주 좋은 책으로 강추한다.누구라도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앞집에 마이네 가족이 이사왔어요. 그런데 말을 하지 않고 손짓으로만 이야기하는 모습에 궁금해진 친구.비록 대화는 못 나누지만 손짓과 표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가정에서 단짝이 된 두친구.수화하는 모습으로 손으로 춤춰요라는 표현이 참 예쁘다.이 책에서 따뜻한 친구란?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며 나란히 걷는거라고 말하고 싶다.편견없는 세상,장애인과비장애인 구분없는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 이길 바란다.책의 글도 그림도 따뜻하고 이쁘다.
유아가 좋아할 만큼의 구성이 잘 되어 있다.아이가 표지부터 춤을 추더니 페이지 넘길 때마다 소리를 지른다. 너무 좋다고~나만의 소풍가방을 손에 쥐고 걸어가는 모습앉아 책을 펼칠 때마다 다양한 그림들을 손에 쥐려고 하면서 창작놀이를 할 수 있어 좋았다.어린이집 갈 때도 손에 쥐고 간다며 애착인형 못지않게 함께하는 책.
자신감없는 아이에게는 무언가 도전하는게 쉽지않다.혹시나 실수할까봐, 틀릴까봐 지적받고 챙피당할까봐 주춤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본다.이 책은 단순하게 회복탄령성이 뭔지에 대한 글만 적힌 게 아닌 세세하게 정리를 해놓은 책으로 이해도를 높이는 책이며활동할 수 있는 활동지가 있어 읽으며 재미나게 활동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설명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책.그림책으로만 보기는 조금 어렵다. 설명과 워크지로 읽기 중심이 아니기에 수업시간에 활용하기 좋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그림책으로 1학기 수업준비 초안을 잡았다.아이들과 함께 읽으려면 어른이 먼저 읽고 정리한 다음 함께 읽는다면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같다.
감정에 관련된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감정을 공유하지 못하거나 표현방법을 제대로 할 줄 모르기에 다양한 감정에 대한 책들이 나오지만 이번 이 그림책은 단순히 감정을 다루는 것이 아닌 지금ㅡ현재ㅡ나는이란 큰 타이틀로 나를 깊게 바라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더불어 워크지처럼 활동하면서 읽을 수 있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