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빠 반 고흐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2
다이윈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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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그림을 모사하는 일을 하는 화공 아빠.
그런 아빠를 바라보는 아들의 시선...
고흐의 작품을 누구보다 더 잘 그리는 아빠.
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도 끊임없이 자신만의 진짜 그림에 대해 고민한다.

그림을 그리는 아빠의 모습과 그림들은 아이에게는 찬란함을 느끼겠지만 아빠 자신은 그릴 때마다 갈등 하지 않았을까?

중학교 때 친구 아버님도 화가였지만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해야하므로 그림을 모사하여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친구 아버지는 두 가지 일을 병행하며 사셨다. 친구 아버지도 자신만의 그림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나만의~"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있을 뿐 그 욕망은 한켠에 자리하고 있을게다. 아이의 아빠처럼 말이다.

그림책에서 고흐 그림을 모사하는 아빠의 모습 처럼 나를 위해 고민하며 꿈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으면 한다.

아빠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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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줄 모르고 - 그림에세이집
김승희 지음, DALL·E 그림 / 이을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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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와 진달래
모두 봄에 피는 꽃들입니다.
봄은 당신이 마음먹기에 불행한 계절도 행복한 계절도 될 수 있습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당신이 마음먹기에.
- p.13 〈개나리와 진달래〉 중에서

봄이 되면 괜히 설레고 누군가를 기다리게 한다.
푸른 나무 사이에 꽃이 피기라도 하면 감탄과
환호성이 절로 나왔던 강원도 여행길처럼 이 책이 그렇다.

내면의 나를 만나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글과 사진이 나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한다.
사진을 감성과 감각으로 풀어놓은 글...
일상의 삶을 통찰 하며 거울에 빛 친 나를 들여다보게 되는 작가의 글...

무심코 지나쳤던 무의식에 감춰진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며 느끼게 하는 글들이 내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게 된다.

책이 집에 오자마자 다 읽었다.
짜릿하게 무언가 빨려드는 마술같은 무언가를 오랜만에 느껴보는 순간이다.

누군가가 이 책 어떠냐고 묻는다면
고민하지 말고 서점으로 빨리 달려가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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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파업했대요! 알맹이 그림책 76
마리 콜로 지음, 프랑수아즈 로지에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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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파업했대요
#마리콜로_글
#안의진_옮김
#바람의아이들

"속보입니다! 속보!"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뛰쳐나오고 농장에서,
우리에서 소, 닭, 돼지, 말, 오리, 토끼 ……
정말이지 온 세상 동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더 이상 못참겠다!"
"동물답게 살고싶다!"
"우리도 행복하게 살고싶다!"

그 동물들이 어느 날 ‘우리도 생명이다!’라며 항의하며 파업을 외치며 거리로 나온다.

한강작가 채식주의 책이 떠오르는 그림책.

비건을 선호하는 사람, 육식을 선호하는 사람
찬반론을 펼치기엔 치열한 토론이 될 수 있는 주제가 아닐까 싶다.

사실 우리 집 두남자는 매일 고기를 안먹음 안되는...그로인해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질려 쳐다보지 않는다. 그렇다고 반대에 선 건 아니다.

실제 동물들이 파업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파란만장한 이슈와 반대/찬성 외치는 양쪽의 불붙는 싸움이 이뤄질게다.

이 그림책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책이지
만 한번 쯤은 생각해볼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답이 없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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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차는 빨리 안 가고 뭐 하는 거야!
다원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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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차는 빨리 안 가고 뭐하는거야!
너구리는 차가 밀리는 걸 못 참을까?
밀리는 이유가 있었을텐데~ 기다려보았다면 어땠을까?

차가 밀린다고 돼지가 늦을 거라며 혼줄을 내주겠다며 쫓아가지만 아니었고 돼지와 거북이가 늦을거라고 토끼라며 함께 갔지만 아니었다. 맨 앞에 차에 있던 건 코끼리~ 모두들 커다란 코끼리를 보며 서로 핑계를 댄다.
코끼리는 쉿~! 조용히 하란 듯 손짓을 하고 행단보도를 건너는 달팽이에게 손짓을 한다.
그때서야 모두들~!

운전을 하다보면 어떤 이유에서든 차가 밀릴 때도 있고 신호등에 멈춰서기도 한다. 가끔 바쁘다보면 차가 밀린다며 짜증을 내거나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조금만 기다리고 조금만 참는다면 어떨까?
초보운전자에게 소리를 지른다거나
속도를 못 낸다며 빨리 달려와 위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나는?이란 질문에 잠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지만...
아이들에게 교통 안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읽는다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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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덥석! 맥밀런 월드베스트
벤 뉴먼 지음, 최재숙 옮김 / 사파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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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꼬리를 덥석~!!
악어가 게를 쫓아가는데 물이 첨벙첨벙~
게를 물었지만 악어의 입이~, 코가~
그러는 사이 물고기들이 튀어 올라 지나가던 어미새가
한 마리 물고기를 입에 물고 긴다.

그림도 글도 통통 튀는~ 재밌게 읽히는~
유아가 보면 악어 흉내도 꽃게, 새, 물고기 흉내를 내며
통통 뛰면서 까르륵~ 웃음소리가 창 밖으로 새어나갈 만큼 재미있어할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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