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그림을 모사하는 일을 하는 화공 아빠.그런 아빠를 바라보는 아들의 시선...고흐의 작품을 누구보다 더 잘 그리는 아빠.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도 끊임없이 자신만의 진짜 그림에 대해 고민한다.그림을 그리는 아빠의 모습과 그림들은 아이에게는 찬란함을 느끼겠지만 아빠 자신은 그릴 때마다 갈등 하지 않았을까?중학교 때 친구 아버님도 화가였지만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해야하므로 그림을 모사하여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친구 아버지는 두 가지 일을 병행하며 사셨다. 친구 아버지도 자신만의 그림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이처럼 누구에게나 "나만의~"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있을 뿐 그 욕망은 한켠에 자리하고 있을게다. 아이의 아빠처럼 말이다.그림책에서 고흐 그림을 모사하는 아빠의 모습 처럼 나를 위해 고민하며 꿈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으면 한다.아빠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