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나라의왕#김승희_글 #이을출판사휴대폰 나라의 왕은 우리 사회, 특히 아이들의 휴대폰 중독 문제와 디지털 시대의 그림자를 유쾌하게 풍자한 그림책이다.휴대폰이 중심이 된 나라에서 벌어지는 휴대폰이 왕이 된 세상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화면만 들여다본다.코로나 이후로 더 심각해진 스마트폰 중독, 게임중독으로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게 현실이다.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기계화가 아닌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대화가 필요하다.스스로 선택하고 절제하는 힘이 필요하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휴대폰 사용을 지도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해야한다.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면 좋을 거 같다.
#안녕! 버스 365 #이예슬 그림책#느림보도시의 일상 속에서 버스라는 공간이 가진 의미와 따뜻함을 담아낸 작품으로 하루 365일 쉬지 않고 달리는 버스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비춘다.학교에 가는 아이들, 출근하는 직장인, 장을 보러 가는 할머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버스 안에는 사연과 표정을 지닌 사람들이 모이며 그들이 함께하는 짧은 시간은 우연 같지만 특별하다. 작가님 북토크 때 재미나게 들었던 책이라 그런가 친근감이 느껴지는 책이다.버스를 안타는 아니 탈 기회가 없는 나는 주말에 버스여행을 떠나볼까한다.
세상의 크고 작은 것,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수많은 순간들을 다정하게 담아낸 그림책. 커다란 컵 속에 쏙 들어가 차를 마시는 쥐, 조개껍데기, 붓과 깃털 등은 사물의 크기를 보여주는 것이 “관점”의 다양성을 상징한다.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언제나 새롭고 놀랍기에, 컵 안에 들어가는 쥐는 커다란 세계.단순히 크고 작음을 비교하는 책이 아니라, 중간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주는 철학적인 그림책이라 말 할 수 있으며 작은 것들을 크게, 큰 것들을 작게 보여주며 시각적인 반전의 재미를 준다.다양성의 존중이라는 깊은 메시지를 품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세상의 크고 작은 사물에 대해 새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선녀세탁소#한진희그림책#북극곰전래동화 속 선녀와 세탁소라는 현대적 공간을 절모하게 그려낸 그림책으로 일상과 환상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그림책이다. 하늘의 선녀가 인간 세상에 세탁소를 열면서 시작된다. 세탁소를 찾는 손님들은 저마다 지친 옷, 마음이 담긴 옷을 가져오고 선녀는 더러워진 옷만이 아닌 사람들의 사연과 마음까지도 깨끗이 씻어 준다. 실제 이런 세탁소가 있다며 매일 가고싶다.세탁을 기다리는 동안 나누는 대화와 따뜻한 차 한 잔은 손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됩니다.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하는 건 “마음을 씻고 다시새롭게 출발하는 힘” 우리 마음속 걱정과 슬픔도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로 치유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핵심인 것 같다.
#사라진양말한짝 #루시아나 데 루카_글 #줄리아파스토르니_그림#문주선_옮김#여유당형형색색의 줄무늬와 장난스러운 눈동자가 시선을 끄는 그림책. 일상 속 작은 미스터리를 유쾌하게 풀어냈으며 제목 그대로 “양말 한 짝은 왜 늘 사라질까?”라는 궁금증에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세탁 후 늘 짝을 잃는 양말 집집마다 짝 잃은 양말들이 한 두개는 있을게다.한 짝이 사라질 때마다 남겨진 양말은 친구를 찾아 나서며 상상 가득한 모험을 펼치게되고 세탁기 속 어둠 속에서 바람 따라 떠돌기도 하고, 다른 양말 친구들과 새로운 짝을 찾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상상력의 여행이며 관계와 변화에 대한 작은 은유가 된다.짝을 잃어도 새로운 만남이 있고, 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짝 잃은 양말을 찾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