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사우루스
메모 플라스틸리나 지음, 이아람 옮김 / 라플란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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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에게 "너는 특별하단다."라고 말하곤 해요.


173센티 길이의 꼬리를 숨기지 않고 다니는 아이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나니깐...


꼬리 때문에 친구들에게 미안한 일도 생기지만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기 작전으로 슬기로운 꼬리 사용법을 생각해 내는 아이


새로 전학 온 친구로 하여금 놀림의 대상이 되고 결국 친구들과도 멀어지는 아이

그러나 전학 온 친구의 비밀을 지켜주는 아이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다면 나는 어땠을까?

에바처럼 당당하게 앞에 나설 수 있었을까?

에바의 슬기로운 꼬리 사용법처럼 나도 나만의 슬기로운 00사용법을 만들어 사람들과 가까이할 수 있었을까?


에바의 공룡 꼬리는 남들과 다른 모습이지만 움츠리거나 감추지 않는 당당함이 부러울 정도다.

새로 전학 온 친구에게 놀림 대상이 되고 다른 친구들도 에바를 놀리며 혼자 외롭게 학교를 다녀야 하는 에바지만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과정과 전학 온 친구의 비밀을 지켜주는 모습에서 나는 나보다 못하다고 무시한 적은 없는지 혹은 모자란다고 놀린 적은 없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는 순간이었다.


소외된 약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이 책을 읽는다면 용기를 얻지 않을까 싶다.

남들과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용기

나다움으로 이겨낼 수 있는 용기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용기

책을 읽고 덥은 순간 나는 어떤 용기를 가지고 있을까? 가만히 나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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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종이 눈이 내려요 - 엄마와 함께하는 종이 놀이, 실내놀이 놀이깨비 그림책 10
박철민 그림, 임은경 글 / 걸음동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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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에서 하얀 눈이 내리고 있다.

.티비앞에 모여 앉은 가족은 뉴스를 보면서 쓰레기의 심각성을 듣게되고

아이는 재활용으로 모아둔 바구니를 엎어 놀이할 수 있는 재료들을 찾는다.

만약 아이들이 이런다면 엄마들은 자상하게 말을 할까? 아님 소리치며 못하게 할까?아이의 행동에 엄마는 신문지를 펼쳐 재미난 놀이를 하자고 제안하며 아이와 눈내리는 놀이를 한다.

이때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실제 눈은 아니지만 엄마와 놀이를 한다는 자체로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았을까하는 마음이든다.외출하셨던 할머니가 들어오자 난장판이 된 집을 보며 할머니는 화를 내기 보다 함께 놀이를 한다.

이번엔 바구니에 신문지 뭉치를 던져 많이 넣는 놀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집이 엉망이 된 광경을 보면 누구든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할테지만 할머니는 오히려

아이와 놀이를 하는 모습이 흔한 장면은 아니겠지만 어쩌면 이런 할머니도 많이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할머니와 아이는 신문지로 여러 동물을 만들기를 한다.

아이는 놀이를 하다 할머니 무릎에 누워 잠을 청할 때 할머니는 아이를 안고 재우는 모습이

따뜻한 할머니, 자상한 할머니로 보인다.


덧붙이기-

전체적인 느낌은 시대적 배경이 현사회와 약간은 동떨어진 느낌이다.

재활용으로 모아놓은 것들을 놀이를 할 때 오히려 재활용이 아닌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재활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는 과정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표지의 색채, 그림 선들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밝은 색으로 부드러운 선으로 그렸다면 조금 더 재미난 상황을 그려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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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말 걸기 - 내 마음과 친구가 되어요 타임주니어 감정 그림책 1
가비 가르시아 지음, 미란다 리바데네이라 그림, 이소영 옮김 / 타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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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바탕으로 원색계열의 톤이 표지부터 이쁘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제목 또한 마음에 말 걸기...마음에 어떤 말을 걸까? 궁금증을 유

발하는 제목이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나의 감정 알아차기를 위한 방법을 찾는 그림책이다.

타인의 감정만 알아차리고 타인의 감정에만 이해하려고 했다면

이 책은 타인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

마음 다스리는 방법을 실제 경험할 수 있도록 활동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있다.

지금까지 감정관련 그림책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많다.

타인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치유방법을 찾아가는 책

비폭력 대화법과 비슷한 대화법도 적혀 있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학원에서 대화할 때

걸림돌이 방법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줄 수 있는 것 같다.

유치원생부터 그림책으로 훈련한다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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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분명 강아지 모양일 거야 - 임시보호 가족의 견생 응원 일기 스토리인 시리즈 21
홍지이 지음 / 씽크스마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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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분명 강아지 모양일거야

요즘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나의 친구들 중 3분의 2는 반려동물과 함께 삶을 살고있다. 

책의 저자처럼 강아지를 구조해 잠시 임보라는 이름하에 같이 살다가 

정이 들어서 쭉 함께 살고있는 친구도 있고, 포인핸드를 통해

길고양이를 입양한 친구도 있다. 

임시보호, 한 생명을 쭉 책임지기 힘든 사람들은 임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나 또한 임보에 관심이 있었다. 임보를 하기위해서도 

기본적인 물건들이 준비가 되어있어야하기에 보통은 이미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있거나, 반려동물이 먼저 떠난경우, 그리고 임보만 하기위해 

준비된 경우에 임보를 지원하는 걸로 알고있다. 

반려동물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기대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유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임보가 필요한 동물들이 많아졌고 포인핸드라는 어플도 

활성화가 된 것 같다. 

혹여 누군가 임보나 반려동물을 맞이하고싶다면 이 책을 먼저 읽고 

기본적인 정보를 터득한 뒤 입양을 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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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브 농장
이민주 지음, 안승하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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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의 페브농장 그림이 밤하늘의 별들과 전기줄이 오선지로 땅위로 올라온 음표 책장 느낌은 고요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세 번 읽고나니 전하려는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페브농장 테마곡을 반복해서 들으며 그림책을 읽으니 내가 페브농장 안으로 끌려가는 느낌.

비밀 씨앗을 뿌릴 때 새싹이 음표로 음에 맞춰 춤을 추는 느낌으로 나도 들썩거리게 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을 쉼을 주는 것같다.
페브농장 테마곡을 함께 들으며 읽는데 편안함을 느꼈다.
그림책에 나오는 아이와 강아지, 오리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다.

한장씩 넘기며 그대로를 읽고 느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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