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종이 눈이 내려요 - 엄마와 함께하는 종이 놀이, 실내놀이 놀이깨비 그림책 10
박철민 그림, 임은경 글 / 걸음동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겉표지에서 하얀 눈이 내리고 있다.

.티비앞에 모여 앉은 가족은 뉴스를 보면서 쓰레기의 심각성을 듣게되고

아이는 재활용으로 모아둔 바구니를 엎어 놀이할 수 있는 재료들을 찾는다.

만약 아이들이 이런다면 엄마들은 자상하게 말을 할까? 아님 소리치며 못하게 할까?아이의 행동에 엄마는 신문지를 펼쳐 재미난 놀이를 하자고 제안하며 아이와 눈내리는 놀이를 한다.

이때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실제 눈은 아니지만 엄마와 놀이를 한다는 자체로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았을까하는 마음이든다.외출하셨던 할머니가 들어오자 난장판이 된 집을 보며 할머니는 화를 내기 보다 함께 놀이를 한다.

이번엔 바구니에 신문지 뭉치를 던져 많이 넣는 놀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집이 엉망이 된 광경을 보면 누구든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할테지만 할머니는 오히려

아이와 놀이를 하는 모습이 흔한 장면은 아니겠지만 어쩌면 이런 할머니도 많이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할머니와 아이는 신문지로 여러 동물을 만들기를 한다.

아이는 놀이를 하다 할머니 무릎에 누워 잠을 청할 때 할머니는 아이를 안고 재우는 모습이

따뜻한 할머니, 자상한 할머니로 보인다.


덧붙이기-

전체적인 느낌은 시대적 배경이 현사회와 약간은 동떨어진 느낌이다.

재활용으로 모아놓은 것들을 놀이를 할 때 오히려 재활용이 아닌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재활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는 과정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표지의 색채, 그림 선들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밝은 색으로 부드러운 선으로 그렸다면 조금 더 재미난 상황을 그려졌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